 | 손흥민이 6일(현충일) 대전월드컵경기전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평가전 대한민국과 칠레의 경기 후반 프리킥골을 성공시킨후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2.6.6.대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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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모두가 함께해 의미가 더욱 컸다.
손흥민(토트넘)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완벽한 감아차기 프리킥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축구대표팀은 칠레를 2-0으로 꺾었다.
더욱이 손흥민은 이날 한국 선수로는 16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자신의 통산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32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쉽지만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황의조(보르도)를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격했다.
이따금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그보다 측면에 배치된 황희찬(울버햄턴)과 나상호(FC서울)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
 | 손흥민이 6일(현충일) 대전월드컵경기전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평가전 대한민국과 칠레의 경기 후반 프리킥골을 성공시킨후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2.6.6.대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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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후반 6분 만에 상대 수비수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상무)를 투입한 후반 22분부터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칠레 수비의 뒷공간을 노렸다.
대표팀 동료들도 ‘캡틴’ 손흥민의 득점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부담탓인지 손흥민의 슛은 연거푸 골대를 벗어났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에게 마지막 찬스가 찾아왔다.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는 완벽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칠레 골망을 흔들었다.
칠레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막을 수 없는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꽂혔다.
손흥민은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하며, 자신의 셀레브레이션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에는 손흥민의 센추리 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손흥민의 그동안 축구대표팀 생활 영상이 흘러 나왔다.
그리고 손흥민의 두 조카가 직접 등장해 꽃다발을 건넸다.
대전 붉은악마에서도 손흥민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다.
손흥민의 사진 500여장으로 만들어진 액자를 선물했다.
더욱이 대전에서 A매치를 치른 건 지난 2015년 3월 27일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7년 여만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4만135명의 축구 팬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가 컸던 손흥민의 센추리 클럽 가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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