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형' 이기형 감독, 성남FC 새 사령탑 선임

제공 | 성남FC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2023시즌 K리그2에서 출발하는 성남FC가 새 수장으로 이기현 전 인천 감독을 선임했다.
이기형 성남 신임 감독은 구단 전신인 성남 일화에서 선수로 뛴 적이 있다.
그는 서울과 인천에서 수석코치를 경험한 뒤 인천 감독과 부산 수석코치 및 감독 대행을 거쳤다.

애초 성남은 이 감독은 물론 지난 시즌 김남일 감독이 물러난 뒤 팀을 이끈 정경호 감독대행과 박창현 감독 등 차기 사령탑을 두고 여러 후보와 접촉했다.
그러다가 인천 시절 ‘이기는 형’으로 축구 팬에게 사랑받은 이 감독을 선택했다.
1996년 수원삼성에서 데뷔해 성남 일화, 서울, 오클랜드시티 등을 거쳐 2010년 현역 은퇴한 이기형 감독은 선수 시절 오른쪽 풀백으로 ‘캐논슈터’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프로 통산 254경기 출전 (23득점 23도움), A매치 통산 47경기에 출전했다.

이 감독은 “선수 생활을 했던 성남에 다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팀 변화가 많고 승선이 늦은 만큼 빠르게 정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선수단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하나로 뭉쳐 승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 구단은 이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을 하루빨리 선임해 2023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 및 전지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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