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동이입니다.

오늘은 부시리와 방어를 구분하는 아주~~~ 쉬운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미디어를 통해 방어가 자주 거론되고 제주도 방어축제 등을 통해 과거보다 방어라는 고기가 많이 대중화되었습니다.

특히 겨울철 방어뱃살을 드셔본 분들의 공통적인 소감이 '어설픈 눈다랑어뱃살보다 낫다'라고 하죠?

흔히 '여름부시리, 겨울방어'라고들 하는데 여름철에는 방어의 식감이 너무 물러지거니와 고래회충이 너무 많이 있죠(징그러울정도로)

반대로 겨울철에는 방어가 전체적으로 지방이 엄청나게 축적되는 시기라 등살쪽에서도 마블링을 볼 수 있을정도입니다.

단, 마블링은 80센티 이상의 중,대방어를 드셔야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시리는 방어대비 어느철에도 지방층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대신 방어보다 좀 더 흰살생선에 가까워서 담백한 맛을 냅니다.

자.... 그럼 방어와 부시리를 사진으로 한번 보겠습니다.

정말 닮았습니다. 채색으로 구분한다라는 사람도 있는데 크기가 커지면 이마저도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두 어종의 알려진 구분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 상악골의 형태로 구분합니다.

동그라미 부분이 둥글면 부시리

동그라미 부분이 직각이면 방어

직방, 둥부 이렇게 외우면 되겠죠? 요즘 유행하는 직방 어플? 이걸로 이해하면서 외우면 되겠습니다.

이놈이 방어

이놈이 부시리입니다.

두 개체가 섞여있을때는 아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개체만 있을때는 가끔씩 둥근것도 아니고 직각도 아닌 애매한 놈들도 있긴합니다. ㅋ

두번째는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의 위치입니다.

사진처럼 가슴지느러미 끝에 선을 직각으로 그었을때 배지느러미가 꼬리쪽으로 많이 나오면 부시리구요

방어는 배지느러미끝이 가슴지느러미와 거의 동일합니다.

자............. 그럼 니가알려주는 정말 쉬운 방법은 뭔데??????????????????????

두놈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부시리는 가슴지느러미가 등쪽의 채색에 걸쳐있으나  방어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채색아래에 위치해있습니다.

사진처럼 반듯하게 누워있지 않는 놈이라도 얼핏봐서도 채색아래에 있으면 100% 방어입니다.

질문) 방어인가요? 부시리인가요?

당연히 방어겠죠?  가슴지느러미가 채색 아래에 있습니다.

질문)이놈은 방어일까요? 부시리일까요?

답은 부시리입니다. 채색에 걸쳐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놈 이름은 뭘까요?

답글에 정답 적으시는 분께 바리바스 원줄4호 하나 나눔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