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치 입니다.

제목은 거창하게 썼는데, 사실 누구나 아실만한 내용입니다.

그래도 '아 그랬지...' 하고 여유있게 읽어주시거나,

혹시 모르시는분도 '아 이런방법도 있구나.' 하고 대충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증권포럼의 경우 기술적분석에 대해 올리기 조심스러운점이 더 많지만...

"틀렸다" 가 아닌 "다르다" 라는 개념으로,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최고 돈잔치 시즌이 왔습니다.

바로 대통령 선거 테마주 시즌이죠. 이하 줄여서 "대선시즌"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특히 저 같은 트레이더들은 이 대선시즌에 집중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평소 하루 1,000억 거래대금 터지는 종목이 한두개 나오는것도 힘든 주식판에,

이시즌만 되면, 하루에 천억 2천억 3천억씩 막터지면서,

떼거리지로 쭉쭉 올라가는 종목들이 속출 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식 =  돈 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수한 국내외 트레이더들도 항상 말하는것중에 하나는

"돈 들어온 녀석들만 해라"입니다.

결국 돈과 돈이 만나면서 저항과 지지가 생기고,

그자리가 매매 포인트가 되는데,

대선시즌엔 그런 A급종목들이 하루에 몇십개씩 나오니

트레이더들에겐 젖과 꿀이 흐르는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17년 대선시즌의 테마주들의 움직임이 과연 어떻게 보여질까 생각해보면,

아마 지난 2012년 대선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보여집니다.

2012년 대선테마주를 되돌아보면,

사실 2012년 대선시즌때 테마주들은 그전 2007년 대선시즌과는 완전 다른 움직임 이었습니다.

2007년엔 정책테마주가 최고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최고의 황제 주식이라 일컬어진 이화공영 입니다.

바로 여당의 대선주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표정책이었던,

4대강 테마주의 대장이었지요. 뭐 이때 특수건설이니, 여러 관련 테마주들이 많이 올랐지만,

이녀석이 명실상부 대장이었습니다.

무려 800원대에서 2만5천원까지 갔으니 30배가 넘는 상승률입니다.

이때만해도 당연히 정책주 였습니다.

무려 20조가 넘는 돈이 투입되는 정책테마주이니 그 여파가 엄청났었죠.

인맥주들은 오르긴 올랐었지만, 결국 끝까지 간녀석들은 정책 테마주 였습니다.

결국 마지막 불꽃 상한가 이후로 고스란히 폭락했었네요.

그래서 테마주의 공식처럼 생긴게

"테마주는 날짜(기한)가 보름 정도 남았으면 그전엔 정리 해야한다." 입니다.

기한이 정해진 테마주는 반드시 이건 지켜야 합니다.

뭐 예외로 면세점이나 4이통 테마 같은경우엔 정책이 결정된날 혹은 그 다음날에도 움직일 수 있지만.

이건 테마주의 법칙이라고 할정도로 지켜야할 부분입니다.

과연 2012년 대선테마와 2007년의 대선테마의 가장큰 차이점이 무었이었을까요?

바로 정책주보다 인맥주 였다는 겁니다.

2007년 4대강테마등의 정책테마들이 재미를 크게 봤었는데, 막상 그런 큰돈을 들인 정책의 결과가

별로 좋지않고, 욕도 많이 먹는것을 본 대선주자들이

이런 실제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토목공사격인 정책은 배제하고,

약간은 이념적인 돈이 별로 들어가지 않는 정책들을 주로 냈습니다.

2012년 당시 모든 대권주자들이 내세운 정책테마주들을 살펴보자면...

경제민주화 (대장 케이씨에스, 부대장으론 경봉 정원엔시스 등 무수히 많았음) 저점대비 5배 정도...

일자리 (대장 윌비스, 부대장으론 에스코넥, 사람인 등) 저점대비 6~7배정도

신공항(이건 총선과도 맞물려서 오히려 대선기간엔 생각보다 덜올랐습니다.) 저점대비 6배정도

국가 안보관련 이화공영등...

박근혜 핵심 테마 였던 저출산...(아가방 부대장으론 보령메디앙스...) 이녀석만 저점대비 10배 올랐었네요.

많게는 저점대비 10배정도  적게는 3배이상씩은 올랐지만,

2007년 당시의 이화공영 30배에 비하면 손색이 있죠.

반면 인맥주는 엄청났습니다.

가장먼저 출발했던

박근혜 대통령 테마주였던 EG가 약 5배정도 상승

문재인 테마주의 대장이었던 우리들제약이 약 10배정도 상승

마지막으로 안철수 대표 인맥주였던 써니전자...

이놈은 무려 50배정도의 상승이었습니다.

이화공영을 가뿐히 뛰어넘네요.

2007년과 가장다른점은 위에 차트만 봐도 알수 있듯이,

바로 돈이 들어가는 정책주들이 별로없다보니,

인맥주로 돈이 쏠리는 모습입니다.

분명 이번 2017년 대선도

탄핵국면과, 조기대선가능성 등의 이유를 놓고 보더라도,

크게 돈들어갈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2012년당시의 정책들과 크게 다를게 없어보이긴한데요.

그래도 이제 대권주자들의 정책들이 쏟아질 시기 이고,

인맥주들도 본격 레이스를 할 시기 같습니다.

당연히 테마주를 위의 차트예시처럼 저점부터 잡아서

꼭대기에 10배 20배 먹을 수 있는사람은

단언컨데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신 이렇게 거래대금이 터지면서 오르는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저항과 지지를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구간들이 많고,

보조지표 혹은 본인만의 매매원칙 (혹은 매매기법)에 따라

매매할 구간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는

절대 엇박자 타지말고,

대선시즌에 진짜 집중해서 큰 수익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2012년 대선테마에 대해 집중적으로 복습해보고,

2017년 대선의 현재까지 나온 정책들을 대충 살펴보고,

뭐가 나올만한지 점검해보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큰틀에서의 누구나 알 수 있는 대선테마주 매매법(?)도 하나정도 올려볼까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대선시즌이다. 집중하자.

2. 2007년에는 정책테마주 였지만 2012년은 인맥테마주가 대세였다.

3. 정책테마도 돈들어가는 정책테마가 최고다.

4. 기간이 정해진 테마의 경우 보름전부터는 정리하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