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에서 춤추는 허수아비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서울시무용단 정기공연이라고 해서 봤는데요. 매우 역동적이고 영상,춤,난타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잘 엮어져 있더군요.
조금은 단순한 스토리라서 연인끼리는 가서 보기엔 나쁘진 않은데 조금 심심한감이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무용과 춤을 좋아하는 분들은 보시면 좋겠지요..
가족극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서 인지 일단 내용적인 부분은 매우 쉽고 이해가 됩니다.
한가지 정말 잼있었던 장면은 허수아비가 닭을 잡기위해 관객석으로 난입하는데요.. 이때는 정말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박수치며, 흥을 돋구는 재미있는 장치들이 함께 호흡하는 극으로 탄생하기 좋은거 같아요.
고민을 많이하는 극이라기보다 역동적이고 딱딱하지 않고 편하게 보기 좋은 극인거 같아요.
참고로 함께온 아이들은 박장대소를 하면 즐거워하더군요.. 서로 맞장구 쳐가면 즐기는 부분들이 극의 재미를 주는거 같아요. ^^
세종문화회관에서 5월1일부터 순회 공연을 한다고 하니 5월 이벤트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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