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는 재밌다는 말만 듣고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한다고 해서 보러 갔습니다. 창원사람이라 집에서 10분거리라 좋았습니다. ㅋ
막심 - 엄기준, 댄버스- 신영숙, 나- 임혜영 캐스팅이었습니다.
줄거리를 찾아보고 가려고 했는데 지인이 너무 자세하게 찾아보고 가지는 말라고 해서 배역 정도만 보고 갔습니다.
자세히 찾아보고 갔으면 재미가 덜할 뻔했네요. ㅎ
스토리가 엄청 재밌어서 더 재밌게 봤습니다. 거기도 노래도 좋았습니다. 같은 노래를 너무 많이 부르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ㅎ
댄버스 부인이 처음에 등장해서 레베카~를 부를 때는 와~ 했네요. 소름이.. ㅎㅎ
엄기준은 저번에 삼총사 때도 그랬듯이 초반에 해당 지역 이름을 넣어서 애드립을 해줬습니다. ㅎ 그리고 초반에 약간 개그스러움이 많이 보였네요.
댄버스부인은 포스가 ㄷㄷ했습니다. 커튼콜 때는 엄기준과 함께 장난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ㅎ
임혜영도 매력있고 예쁘네요. ㅎ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잔잔한(?) 노래를 불렀습니다만 그 노래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1,2부가 나눠져 있는데 1부에서는 약간 지루한 느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2부부터 제대로 된 심리 스릴러 장르로 돌입하네요.
창원에 살지만 성산아트홀은 어릴 때 가보고 최근에는 가본 적이 없는데 좌석이 앞뒤로 좁은 편이라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지나다니기가 좀 불편합니다.
그리고 좌석이 지그재그가 아니라 1자로 배열되어 있고, 단차가 큰 편이 아니라 앞자리에 앉은 키가 큰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많이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제 경우에는 앞자리에 앉은키가 큰 편이 아니었는데도 좀 가려지는 편이었습니다. ㅠㅠ
음향은 막귀라 잘은 모르지만 초반엔 대사를 알아듣기가 힘들었지만(아마도 극이해도가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ㅠㅠ) 시간이 지날 수록 듣기는 괜찮아졌습니다. 이건 제 문제가 더 커보여요. 청각이 갈수록 안좋아지는 느낌이..ㅠㅠ
소설 원작에 히치콕의 영화도 있는 것 같은데 소설로 봐도 상당히 재밌을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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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잼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