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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로는 설정부터 공감하기 힘든 연극이었습니다.
(스포일러입니다!!)
부모님이 샴 쌍둥이를 낳아 핀란드에 버려두고,
그러니까 친 자식을 타국에 버려두고...
남녀 각자 따로 입양을 했다는것 부터 이해가 안되요.
핀란드에 버려진 친 자식은 병원에서 30년을 지내다가 죽는데
곱창집을 하는 넉넉지도 않은 사람들이 각자 입양을 한데다가
10년이상 따로 살다 다시 만나 가족을 이뤘다니...
형제가 그림을 가지고 하는 추리 하는 과정에서
의문점을 풀어주지도 않고 공감안되는 싸움만 해대니까 도통 몰입이 힘들었습니다.
두 젊은 배우분들....
열정과 에너지는 넘치는데
슬픔과 아픔, 분노가 공감가기 보다는 이질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연극을 잘 아는게 아니라서 상세한 설명은 못하겠고,
그냥 에너지만 넘치는 느낌?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습니다.
비도오고 날씨도 쌀쌀한데 에어컨을 너무 쎄게 틀어서
벌벌떨면서 봤습니다. 그래서 관람 인상이 나쁠 수 도 있겠네요.
앞에 아주머니는 춥다고 옆 사람이랑 계속 떠들다가
급기야는 에어컨을 피해 뒤로가서 주무시더군요.
아~이래저래 피곤했습니다.
두 잘생긴 배우의 귀엽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젊은 여성관객들에게는 좋을 수 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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