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최근 이태원에서 가장 핫한 맛집 중 하나인 '이태원 더버거' 를 방문했습니다.

매장 입구부터 정말 세련되고 멋진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

자리에 앉으면 벽면에 이렇게 이태원 더버거의 대표 로고가 큼직하게 보입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건, 마치 고깃집에서 나는 듯한 냄새가 은은하게 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삼겹살스러운 냄새라기보다는, 팬스테이크 집에서 나는 맛있는 고기 냄새에 가까웠습니다.)

제 자리에서 본 매장 내부의 풍경입니다.

벽에는 저렇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고

매장 안 쪽에는 주방의 모습이 오픈된 형태로 보입니다.

한국 손님과 외국 손님이 반반 정도였으며

직원 분들 중에는 외국인 분도 계셨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인

클래식 치즈 버거 & 케이준 프라이즈 (위)

그릴드 쉬림프 스파이시 버거 (아래)

입니다.

두툼한 고기와 통 새우살이 육즙을 가득 머금은 채 맛있게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빵도 정말 부드럽고 고소해서 일반 햄버거 빵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수제버거와 함께 맛보게 된 리토벨 클래식 맥주입니다.

함께 준비된 이태원 더버거의 전용 파인트잔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무엇보다도 고기 패티의 맛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버거의 패티가 말 그대로 분쇄육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패티"느낌이라면,

이태원 더버거의 패티는 정말로 육즙이 가득 담긴, 말 그대로 "고기" 를 먹는 느낌입니다.

[그릴드 쉬림프 스파이시 버거]

위의 클래식 치즈 버거에서 잘 구워진 통새우와 스파이시한 소스가 추가된 느낌입니다.

두툼한 통새우가 4마리나 들어있어서, 정말 풍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파이시 소스는 약간 매콤한 정도이며 은근히 계속 먹게 되는 맛있게 매운 맛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전반적으로 음식의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 등에 있어서 굉장히 정성들여서 신경을 많이 쓴 매장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직함으로 승부한다" 고 하신 맥주야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손님의 한 사람으로서 '이태원 더버거'에 대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1. 맛

  -패티 : 그냥 '햄버거 패티' 라고 부르기에는 아까울 정도의 양질의 고기

  -빵 : 빵만 따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맛. 햄버거 빵이라고 해서 절대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

  -내용물 :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은 느낌.

 2. 서비스

  -직원분들이 영어와 한국어 모두 능통하다는 점이 인상적.

  -물티슈와 케찹, 물, 소금 후추 등이 셀프 코너로 준비되어 있음.

 3. 인테리어

  -세로로 된 직사각형 형태의 매장. 절대 면적 자체에 비해 공간활용이 상당히 잘 된 느낌.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은은한 조명이 곁들여져서 연말 분위기에 알맞은 세련된 느낌을 연출.

[쉽게 찾아가시는 방법]

이태원 맥도날드에서 이태원 시장길을 따라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옛날국시집' 옆에 이태원 더버거가 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