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4일동안 트래킹 경비와 관련한 작은 정보글을 하나 남깁니다.

모든 물가는 2015년 1월 기준입니다.

​# 0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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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도착비자가 가능합니다.

15일짜리 25$

30일짜리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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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피는 모두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며, 스티커 비자로 간단히 발급돼요.

​비자 25$ x 2인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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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환전

공항 20$ = 1980루피

제이빌여행사 600$ = 60000루피

안나푸르나 지역 팀스와 퍼밋, 포터를 예약한 타멜 거리 제이빌 여행사에서 환전도 진행했어요.

환율을 후하게 해주셔서 1달러에 100루피로 해주셨는데

100루피=천원이라고 생각하고 돈을 쓰면 화폐가치를 쉽게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네팔은 동전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10루피짜리 작은 단위라도 지폐를 사용합니다.

제이빌 여행사에서 500루피짜리 지폐를 스테이플러로 찍은 것을 뭉치로 바꿔주었는데

부피가 상당히 컸어요. 가방 깊숙히 보관하며 다녔습니다.

네팔에서는 찢어진 돈이나 구겨진 돈을 가리지 않고 잘 받는 편입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찢어진 돈을 가치로 쳐주지 않는 나라도 있는데 이 나라는 너덜너덜한 지폐도 모두 다 잘 받아주었어요.

트래킹 8일, 카트만두 3일, 포카라 3일

환전한 620$를 거의 다 사용하고 조금 남겨 왔습니다.

# 2

국가이동비

인천-카트만두 왕복 49만 원 x 2명 = 98만 원

상해 경유편인 중국동방항공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저렴하게 다녀온 편이에요.

3개월 전에 36만 원짜리도 보았는데 같은 동방항공이라도 상해와 쿤밍에서 하루씩 잠을 자야하는 경유편이 그러했어요.  

이밖에도 콸라룸푸르를 경유하는 에어아시아, 방콕을 경유하는 타이항공, 중국남방항공 등으로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들어오는 편입니다.

중국동방항공은 기내식도 별로이고, 개인 모니터도 없지만

안정적인 이착륙, 안전을 우선시하는 승무원의 태도 등을 미뤄보아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기내식이 입에 맞지 않아 귀국편에서는 과자를 한아름 사서 탔었어요.

단점으로 중국 입출국 절차를 갈 때와 올 때 두 번이나 밟아야 한다는 것인데

중국동방항공편에 이야기해서 이티켓을 제발 영문으로 발급해달라고 한다면 별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상해에 입국할 때 72시간 임시체류퍼밋을 주는데 출입국관리직원이 한글로 된 이티켓을 읽지 못해 곤란했던 적이 있었어요. 다행히 옆에 한글 읽을 수 있는 직원이 있어 가볍게 넘어갔지만 동방항공에서 발행해준 한글로 된 이티켓은 귀국편에서 한번 더 말썽을 일으키게 돼요. 카트만두에서 출발, 쿤밍 도착했을 때 역시 중국 입국절차를 밟아야 했는데 한글로 된 이티켓이 또 문제가 되어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입국 절차를 밟아 환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이동비 비행기삯 98만 원 사용

# 3

숙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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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1박 

중국동방항공 제공 리하오 인터내셔널 호텔, 공항 근처(?)에 있지만 황량한 택지개발지구에 있고, 상해 중심가와 교통이 불편하나 호텔과 가까운 전철역까지 속임수 없는 택시기사를 잘 만나 편안하게 시내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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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홈페이지를 통해 곧바로 예약하면 공항 픽업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구요.

방은 굉장히 작지만 흠잡을 곳 없이 깨끗하며, 24시간 전기, 온수가 가능합니다.

투어리스트 버스를 타기 위해 6시에 아침을 먹었는데

네팔식 감자볶음과 빵, 푸짐한 과일로 구성된 아침식사는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스탭들 모두가 트래킹과 관련하여 잘 알고 있으며, 굉장히 편안하고 친절합니다. ​

체크인 할 때 웰컴티를 제공하며 론리플래닛을 비롯한 여행책을 무료로 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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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짐팟에 위치한 B&B, 네팔 고아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으로 쿠킹클래스와 하우스키핑 교육을 합니다. 매우 깨끗하며, 카트만두에서는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1박 35$(아침식사포함)

포카라

투어리스트 버스를 타고 포카라에 내려 구글 지도를 보고 레이크사이드까지 걸어서 갔어요. 걸어서 갈만 합니다. ㅎㅎ 

타라호텔이 중급호텔로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타라호텔로 가봤으나

뷰도 없는 낮은층의 방을 3500루피에 해주겠다고 하자 바로 옆 오키드로 가봤어요.

컨디션은 타라호텔이 괜찮으나 오키드도 비슷하긴 합니다.

둘 다 전기, 핫샤워가 24시간 되고, 아침식사 포함인데 오키드 리셉션이 정말 친절해서 그쪽으로 가게됐어요.

유지태, 나훈아를 가이드한 적이 있다는 오키드 리셉셔니스트는 

휴대폰 없이 다니는 우리를 위해 제이빌 여행사와 연락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아침에 포터가 우리 숙소를 찾아왔을 때 사소한 것까지 챙겨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오키드 호텔의 403호는 방에서 보이는 마차푸차레 뷰가 끝내주며, 매우 조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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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생츄어리 트래킹 (7박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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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퍼 시누와 맨끝 롯지 - 이름모름, 시설은 보통보다는 약간 허름한 정도, 신라면 있음. 인터넷 안됨. 텔레비전은 나옴. 300루피(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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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우랄리 샹그릴라 롯지 - 방이 없어 포터들이 잠을 자는 곳에서 잤기 때문에 룸컨디션을 알 수 없음. 화장실만 있고, 욕실은 없고 양치질 할 물 정도는 주방에서 얻어서 할 수 있어요. 인터넷 안됨. 300루피(2인)

• ABC 맨끝 롯지 - 이름모름, 저녁에 히팅차지(100루피)를 내고 난로를 쬘 수 있어요. 더블룸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폭설이 내려 롯지 한쪽이 거의 눈에 파묻혀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춥지 않게 잤구요. 음식은 비싸지만 맛있었습니다. 화장실만 있구요, 인터넷 안됐어요. 300루피(2인)

• 뱀부 게스트하우스 - 뱀부는 그늘진데다가 습해서 잠을 자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 지누단다 나마스떼 롯지 - 다시 뽀송한 2층의 7번방으로 돌아와 빨래를 해 뒷마당에 볕 좋은 곳에 널어놓고, 온천을 다녀오니 빨래는 모두 말라 있었음. 지누단다 롯지의 바닥은 초록색 부직포를 깔고, 벽은 핑크색, 커텐도 핑크색이라 예쁨. 오래됐지만 잘 관리되고 있는 집. 인터넷 빠름. 피자와 볶음밥이 특히 맛있음. 300루피(2인)

• 오스트레일리아캠프 피쉬테일 롯지 - 오캠에는 4개의 롯지가 있는데 각기 오래된 건물과 새로 지은 건물이 있습니다. 방갈로 형식의 방을 갖춘 롯지도 있었는데 우리는 최근 지은 1층 건물 피쉬테일 롯지로 체크인. 딸 셋, 아들 셋의 집인데 아들 둘은 도시로 나가고 없고, 딸 셋과 아들 하나가 운영하는 롯지입니다. 특히 첫째딸이 정말 친절하고 성격이 좋아요. 방마다 욕실을 갖추고 있고, 항상 가스핫샤워가 되며, 간이침상이 아닌 제대로 된 침대와 이불이 있습니다. 방에서 누워서 마차푸차레를 볼 수 있구요. 단, 음식이 너무너무 짜니 유의. 인터넷과 핫샤워 모두 포함 600루피(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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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상 묵지는 않았지만 롯지들이 무진장 많고, 편의시설이 많은 촘롱 마을과 목가적 풍경의 아름다운 로우 시누와 마을, 시설이 좋고 깨끗한 도반에서 묵는 것을 추천합니다.

트래커들이 말하길 푼힐 고라파니에서 촘롱으로 넘어오는 아름다운 길에 '츄일레'라는 마을이 있는데 그곳의 롯지가 크고 시설이 괜찮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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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롯지에서 이불을 달라고 하면 엄청 두꺼운 목화솜 이불같은 것을 주기 때문에 얇은 침낭을 가져갔다고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요.

이불은 빨지는 않는 것 같고 대체로 햇볕에 잘 말려두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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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 총 155$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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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교통비

카트만두 공항에서 타멜거리까지 택시 - 350루피에 흥정하여 갔는데 친절하여 도착해서 400루피를 주었음.

카트만두-포카라 투어리스트 버스 - 제이빌 여행사에서 예약, Holiday Adventure 회사의 버스로 어레인지. 1인당 700루피

포카라-나야풀 택시 - 1700루피,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 1500루피까지도 네고가 가능

나야풀-시와이 지프 - 비싸서 타지 않았다. 보통 1인당 200루피에서 250루피 라고 합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더블 프라이스를 불렀는데 포터가 걸어가자고 해서 그냥 걸어갔어요.

사울리바자르-시와이 버스 - 걷다가 버스가 한 대 지나가길래 호기심에 무작정 탔는데 버스비를 사기당하여(?) 3명에 500루피를 냄.

란드룩-포타나 지프 - 3명에 1000루피에 네고해서 감. 란드룩에서 1인당 1200루피를 내면 포카라까지 간다고 함. 저희는 오스트레일리아캠프를 갈 계획이었기에 포타나에서 내렸어요.

카레(깐데)-포카라 택시 - 1200루피 고정

포카라-버스정류장 택시 - 200루피 고정

포카라-카트만두 투어리스트 버스 - 레이크사이드 걷다가 블루스카이 여행사에서 예약, 블루스카이 자체 버스가 있음. 1인당 650루피

라짐팟-트리뷰반 공항 택시 - 400루피, 아저씨 무진장 친절. 끝까지 기분좋게 출국할 수 있었던 사랑스러운 네팔

국내이동비 대략 80$

도시내에서는 거의 걸어서 이동, 트래킹을 하기 위한 택시비가 조금 든 편입니다.

비수기라 지프값은 흥정이 필요하구요.

저희는 카트만두-포카라 구간 비행기를 타지 않았는데 비행기를 타게 된다면 1인당 왕복 230$선입니다. 저희는 이것저것 구경도 할겸 일부러 버스를 타고 갔는데 버스 맨 앞자리, 버스기사 옆 좌석에 앉아 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일곱시간은 금방 지나가버려요. 특히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되돌아올 때는 유쾌한 버스기사 아저씨를 만나 버스기사 아저씨가 지나가는 곳마다 설명을 해주어서 재미있었어요.

참고로 포카라-카트만두 편도는 포카라 길거리 여행사 몇 군데를 물어봤더니 모두 117$ 고정이었어요

# 5

트래킹

팀스퍼밋 1인당 42$

포터 하루에 15$ + 팁

트래킹 8일 비용 대략  230$

# 6

식비

먹은 것을 모두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대략 기록해놓은 것만 나열해보자면 (롯지의 물가를 가늠할 수)

카트만두 소풍 김밥 신라면 불고기 비빔밥 900

마살라티 40

포카라 산촌다람쥐 삼겹살 된장찌개 1380

슈퍼 주스 320 물(1L) 20 건전지 100

시와이 롯지 달밧 350 야채볶음밥 320 

지누단다 롯지 피자 420 볶음밥 300 따뜻한 물 보온병 3L 400

레몬티 2잔 120 신라면 380 볶음밥 360 따뜻한 물 보온병 3L 400

뱀부 레몬티 2잔 140

도반 프라이드포테이토 350 구룽 브레드 280 레몬티 70

데우랄리 피자 520 밥 220 따뜻한 물 보온병 3L 400

MBC 신라면 밥 500, 레몬티 90

ABC 계란야채볶음밥 350? 계란후라이 220 따뜻한 물 보온병 3L 두 개 800

데우랄리 프라이드포테이토 400 애플파이 330

뱀부 신라면 350 볶음밥 350 따뜻한 물 보온병 3L 400

촘롱 피자 400 네팔라면 210

지누단다 피자 420 볶음밥 300 따뜻한 물 보온병 3L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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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간단 후기 및 사진은 아래 게시물 참고하세요 ^^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limb&no=46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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