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울창한 숲길을 좋아하는데
몇 년전 갔던 11코스의 신평곶자왈이 정말 기억에 남더군요
그래서 곶자왈을 지나 간다는 14-1 코스를 탐방하기로 계획하고
14코스 14-1코스 11코스를 위로 한번 아래로 한번 탐방할 계획으로 14-1 코스 중간의 오설록을 출발지로 선택
(제주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찾아가기도 수월하고 돌아올 때도 교통이 좋을 듯하여)
위 아래 탐방중 일정차질로 윗 방향으로만 다녀왔네요
저지곶자왈은 그냥 소나무 숲길 같은 느낌으로 스쳐지나간 듯 별 감흥은 없네요.
한라산 둘레길보다는 한층 걷기 좋은길이더군요
중간에 지나치는 문도지오름에서
750/755 번 버스타고 1135도로 지날 때 새별오름(버스타고 가다 화전마을에서 하차하면 되는 듯)이 참 좋아 보였는데
저 가운데가 새별오름 일 것 같은..
남쪽으로 좌 산방산 우 송악산이 보이네요
통신시설물이 있어 구별이 잘되는 금오름 이 보이네요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네요)
지나가는 길에 다가와 포즈를 취해 준 말
제일 가까이서 사진 찍어 본 듯
야생 벚꽃인 것 같은데 거리 가로수랑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서울촌놈이 생각하기에 보리밭 같은데 뒤로 금오름하고 한라산이 멋지네요
아무 때나 탈출 가능한 월령리 해변에 도착 했네요
물빛이 참 좋더군요
늦은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아 가다보니 월령 포구까지 간듯.
점심먹고 소화시키려 걷던중 만난 금릉으뜸원 해변.. (첨엔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한 줄 알았네요)
너무 가까워 보여 섬 같지 않아 보이는 비양도
서일주 버스 702번 타고터미널로 돌아오는데 1시간 넘게 걸림
동일주나 서일주 버스 타면 정말 시간 많이 걸리길레 기사아저씨게 여쭈어 보니
서일주 방향으로 2시간 10분 동일주 방향으로 2시간 40분 걸린다더군요 ( 제주 -> 서귀포)
남쪽 올레길 과 다르게 북쪽의 올레길은 바닷가에 밀려온 쓰레기가 많아 분위기가좀 쳐지는 듯..
꽃은 매화처럼 보이는데 꽃대가 있어 벚꽃 같기도 하고 지식 수준을 넘어서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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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첫날 한대오름 가는 길을 못 찾으며 일정이 다 망가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