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남녀 섞인 술자리에서 연애대상으로 반드시 기피해야할 타입을 한명씩 돌아가며 말하기 했었는데 나름 재미 있어서 뽐뿌인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막상 대화해보니 전원이 다 자신이 겪었던 혹은 지인이 겪었던 최악의 연애를 떠올리는 실화 바탕이더라구요 ㅋㅋㅋ
정확히 기억이 다 나진 않지만 몇가지 생각나는걸 말해보면, (거의 열명 가까이가 이 대화 저 대화 끼기도 하도 빠지기도 하던 엠티 술자리)
저 - 감정학대 자유이용권 끊은 사람. 연인에겐 자기 감정 마음대로 배설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여자. 사소한 잘못 하나 하면 그날은 감정 프리패스 이용권이라 하루종일 지옥을 보여주는 여자. (술자리에서 자수하는 여자 멤버 몇 명 등장 ㅋㅋㅋ)
여자1 - 툭하면 잠수타는 남자. 전화 걸면 한번에 받는 경우가 없는 남자. 같이 다녀도 나에겐 전혀 집중 안하는 것 같은 남자. (이 말 듣고 옆에 커플녀가 남친 등짝 때리면서 니 이야기라고 함 ㅋㅋㅋ 보통 게임 중독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리)
여자2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센스없는 남자. (사실 전 이게 최악이라는 것이 좀 의외였는데 여자들은 공감하는 눈치... 이거 제 이야기인 듯) 친구들에게 그당시 남친 소개시켜줄 때 다리가 후들거렸다고 함. (자세히 기억이 잘 안나요... ㅠㅠ)
남자1 - 연애해본적 있냐고 먼저 묻는게 예의 아니냐며 오열
남자2 - 안해주는 여자. (모쏠에 무경험이라 술자리 멤버들에게 무참히 까임. 그러나 왠지 남자들은 속으로 끄떡이는 듯한 것은 나만의 착각.)
남자3 - 감정기복 심한 여자. 조울증 환자 혹은 애정결핍녀. 데이트 하러 갈 때마다 로또긁는 심정이라고 함. 천사 여친과 악마 여친이 번갈아 나오는데 인생 정말 스펙타클해진다고 함.
쓰고 보니 재미없는 것 같기도 하고... 여시 일베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니까 입에 담지도 말고 개인이 겪었던 혹은 본인이 생각하는 최악의 연애기피대상 혹시 있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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