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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럼은 항상 제 고민있을때만 들어오는 곳이네요....다들 너무 댓글을 잘 남겨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글이 조금 길어질 것같습니다. 말주변이 없다보니 글로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 다 쓰고 고민상담을 하고 싶네요
최근 2년만에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는30초이고 소개팅으로 만나 장거리(약 두시간거리)커플이며 현재 100일이 조금 넘었네요
최근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전 연애에도 연락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던 제가
주변인이나 말로만 듣던 집착아닌 집착이 생긴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혼자서 끙끙 앓고 있네요..
사건 발단은 이렇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연락이 굉장히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한달전쯤 평소 여자친구와 연락에 구애받지 않았던 저지만 어느순간?부터 오잉? 왜 연락안오지..
그리고 문자도 한시간에 한 번 아니 어쩔때는 세시간넘긴 적도 있습니다.
각자 직장생활하기 때문에 물론 회사에서는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퇴근 후나 주말에 서로 못볼경우인데요..
괜히 저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불안하기 때문이죠.. 물론 믿는데 거기다 장거리다보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아나.. 혼자 집착하나? 내가? 신경꺼야지 다른것에 더 집중을 해야겠다. 하지만 몇 분지나서 바로 핸드폰 확인..ㅋㅋㅋ
혼자 너무 힘들어하다가 결국엔 대화로 얘기 하였습니다. 서운하다고.. 조금만 더 신경써주면 안되겠냐...
여자친구는 자기 습관이 핸드폰 연락오면 우선 확인하고 늦게보내는 습관을 갖고있다고하네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고치겠다고 들었습니다.
(데이트 할때 보닌까 매 번 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닙니다)
역시
사람은
안변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다시 원상태.. 거기다 대고 또 화내면 서로 감정상하닌까...그리고 내가 너무 치졸해 보이고 ...
요 몇주전 100일에 술김에 다시 한 번 서운하다는 뉘앙스를 간접적으로 말했네요
역시나
안바뀝니다...
저는 연락이라는게 애정의 척도라고는 생각안합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제가 연락이 애정의 척도가 되지 않나라는 의구심이 생기네요..
아니 서로 사랑하는 커플이면 무슨일을 하고 어떤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글쓰다 보니 또 화가납니다... 저 혼자 집착증이 생기는 것 같기도하고요...
사람이라는게 집착을 해버리면 바늘 끝도 꽂을 자리가 없이 좁아진다고 하던데 딱 그게 저인것 같네요
연락에 대한 집착을 톽 놔버릴까요.. 혼자서 속앓이 하고 감정정리를 하고 싶어도 쉽게 되지가 않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이 안된다고 할까요?
톽 놔버리고 싶네요..
물론 참다 참다가 전화를 하면 거의 받습니다.. 그리고선 저혼자.. 왜 연락안했어 그러면 미안~ 끝
세게 나가려해도 워낙 조용하고 내성적인 친구라 또 상처받을까봐 말도 다시 꺼내기가 어렵네요
참
말하기 민망하지만 이런일도 있었습니다...유치하지만
나혼자만의 밀당? 일부러 연락 늦게 확인하고 늦게 보냈는데
결국엔
저만 속터져 죽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옆에서보면 혼자 가관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을 정리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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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좋은
서두르시면 더 멀어질 수도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마음이 더 크다는건 저도 알고 있지만 막상 확인사살을 하니 억장이 무너지네요 ㅎㅎ
저도 혼자서 감정정리를 해야할지...당분간 속앓이 하고 그냥 혼자서 정리를 할까요 아니면 저도 똑같이 그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