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후반 여자분과 소개팅을 해서(저랑은 한살차이)
3번만나고 서로 확실한 의중확인후 그만 연락하기로했네요ㅠㅠ
여자분이 먼저 대놓고 첫날에 맘에 든다고
제면전에 얘기해서 급당황했네요(본인은 맘에 안들면
시간끄는거 필요없구 바로 바이바이하는 스타일이라고얘기함, 두세번 볼필요도 없다함, 이부분에서 좀 느낌이 쌔했음) 저도 맘에들었구여
좋긴했는데 불안했던게 결혼,육아,형제,종교,흡연여부,음주,회사 등 얘기 엄청하고
말하는거보니 성격이 확실한스타일로 느껴
제가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면 바로 끝이겠구나
짐작했는데 역시나네요ㅎㅎ
저는 결혼은 가족까지 연결된부분이라
그래도 최소 1년은 사귀고 결혼해야지라는
마인드가 있습니다
1번만난후 거의 반여친처럼 행동해서 당황했는데
2번만나보니 감당안될거같아서 고민했는데
(본인남자친구는 자기한테 이래야한다라는
부분을 은연중에 언급하시고 옛날연애얘기하는데
무섭더라구여ㄷㄷㄷ)
3번째 커피숍에서 얘기하다가 여자분이
자기의사 확실히 그자리에서 얘기하시고 집에가셨네요
저도모르게 아쉬움보다는 후련함?이란 생각을 함
이런경우가 첨이라 황당하네요
지금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랑 애초에
안맞는분이라 여자분결정이 맞는것으로
결론났고 여자분 입장이 너무나 이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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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에게 계속맞춰주면 나중에 크게 힘들거같아서 이건 아니라는 판단이 들더군여
왠만하면 여자에게 맞춰주는스타일인데
감당안되는게 눈에 보여서ㅠ
저는 결혼은 연애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는데 여자분입장은 십분이해하나 이분은 그냥 대놓고 결혼상대를 찾으러 나오셨더라구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