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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럼 입니다.

★3.52017.10.07 연극 [ 오펀스 ] 후기입니다.

인터미션 15분을 포함하면 대략 2시간40분정도 진행되는 연극을 3명의 배우가 끌어가는 모습을 보며,

배우들의 연기와 에너지에 박수를 보내게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오펀스란 제목만 보고 코믹극인가 했더니... 상처입은 고아들에 관한 연극이었습니다.

범죄로 생계를 이어가며 불안함삶을 살아가는 두명의 아이에게 또 다른 고아출신의 구세주가 나타나며 변화하는 모습이 주요내용인데, 스토리적인 재미보다는 변화의 과정에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이나 행동의 미세함을 즐겨야 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투박한 남성들이 즐기기에는 어려운극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연극을 많이 즐겨보지 않는 분들에게는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우분들의 연기도 좋고 분위기도 훈훈하지만, 독특한 설정이나 특별한 이야기 구조가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저같은 연극관람 초보분들보다는 연극을 깊이 있게 즐기시는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병호 배우님의 여유있는 연기가 가장 좋았지만, 퇴장할때 들리는 이야기를 보니까 다른 두배우분이 귀여워서 너무 좋다고...으음...배우분들의 연기력을 즐기러 관람가시는것도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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