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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정석은 2005년 영화였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어렴풋이 기억이 남는 영화입니다. 손예진의 도발적인 클럽에서의 댄스와 물쇼는 가히 역대급 명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주인공의 물쇼는 아주 살짝 다른방식(?) 으로 이어집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제 연극과 뮤지컬을 하더군요. 운 좋게 연극 작업의정석 초대권을 얻었고 보러갔습니다.
얼른 표를 받고 밥을 먹으려고 티켓팅 자리에 갔더니 맨 첫 티켓팅이었고 좌석은 맨 앞자리였습니다. 실제로 맨 앞자리에 앉아보니 정말 가깝고 무대가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영화 작업의 정석을 아는 사람이 보면 충분히 웃기고 재미있고 추억에 조금 잠길 듯 한데....영화를 잘 모르는사람이라면 맨 처음 이해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연극특성상 작은 인원수가 정신없이 치고 빠지는데 여기에 배경지식이 없다면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겠지요 ㅎ
모든 연극에는 기-승-전-결이 있기 마련인데 대부분 '전'에 갈때쯤에 감동코드로 몰고갑니다. 부모의 사랑이라던지 죽을 운명이라던지..그런걸로요
하지만 작업의 정석은 억지스럽거나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지않습니다. 담백하고 스무스합니다.
이 부분이 참 좋습니다. 억지 감동에 실소를 터뜨릴일이 전혀 없으니까요.
배우분들 다 좋았습니다 특히 여주분 연기는 월등히 뛰어나다고 생각되네요. 기회가 된다면 이 '배우'분의 연기를 더 보고싶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웃고싶을때, 배우의 연기에 열광하며 호응하고싶을때 소극장 연극만큼 좋은 건 없는 듯 싶습니다^^
뮤지컬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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