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문제로 질문글도 한번 올렸었는데
오늘 이것저것 연구끝에 확실한 방법을 찾았네요.
일단 준비물로 Route Converter 를 사용합니다.
http://static.routeconverter.com/download/previous-releases/2.16/
여기서 RouteConverterWindowsOffline 을 받습니다.
외국 프로그램이라 한글화는 안 되어있지만 영어는 지원합니다.
그리고 실행해보면 왼쪽에 지도가 나오고 오른쪽엔 빈 화면이 나오는데
왼쪽 지도에서 원하는 위치를 클릭하고 new 를 누르면 새 지점이 오른쪽에 등록이 되구요
오른쪽 윗부분에 Type 를 Track 으로 맟춰준 다음,
아래 목록에서 Description 이라고 된 부분에 마우스 오른쪽버튼을 누르면 Date 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여기 체크하시면 해당 지점의 시간설정이 가능해지구요.
시간은 정확하게
15. 8. 31 오후 9:20:00
형식으로 입력되어야 합니다.
다른 형식으로 입력하면 전부 튕겨내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여행하면서 지나온 큼직큼직한 지점들을 체크해준다음
예를들어 A지점에서 9시 출발, B지점에서 11시 도착했는데 그 사이에 찍은 사진들도 정리하고 싶다면
먼저 A지점과 B지점을 시간까지 전부 입력해둔 상태에서
A지점이 선택된 상태에서 지도에서 경로따라 new를 계속 눌러주면 두 지점간의 평균시간을 계산해서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저도 이걸 이용해서 기차 경로따라 쭉 트랙을 이어줬어요.
주요 도시들과 지점에 40곳정도 도착/출발시간을 기록한 다음
나머지는 전부 자동시간계산 기능 이용해서 경로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여행 루트를 전부 완성하면 이걸 저장하면 gpx 파일이 됩니다.
그럼 이제 사진을 gpx파일로 덮어주면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어요.
많이 쓰시는 툴이 GPicSync 로 알고있는데요, 이 툴은 간단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있더군요.
바로 GPS 값이 사진을 찍은 시점에서 300초만 가능합니다.
수동으로 300초마다 GPS 트랙을 만드는건 불가능에 가깝기때문에, 이 프로그램으로는 제대로 된 태깅이 안 되더군요.
Route Converter 에서 자동으로 트랙을 찍어주는 기능도 있지만... 딜레이 설정이 없는지라 0.1초단위로도 찍어댈때도 있어서 1시간 이동거리 자동변환으로 찍는데 1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
이걸로 7일동안 이동거리를 변환했다가는 여행보다 더 오래 걸릴것 같더라구요.
혹시나 옵션에서 조정할수 있을까 싶어 찾아보았는데 전혀 나오는것도 없고...
그래서 다른 프로그램을 알아보다 발견한게 Geo Setter 입니다.
http://www.geosetter.de/en/download/
역시 외국 프로그램이라 한글화는 안 되어있어요.
실행하면 새 버전이 있다고 나오는데 정작 업데이트가 안 되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왼쪽 탐색기에서 태깅을 원하는 사진들을 먼저 선택한 다음에 (다중선택 가능)
위쪽 메뉴의 images 에서 Synchronize with GPS date file 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세번쩨칸에 불러올 gpx파일 (저희가 수동으로 생성한 파일) 을 불러오시고
가운데 보시면 Maximum time ~ 으로 쭉 있는데 이게 바로 GPS시간 범위입니다.
이걸 저같은경우는 아예 넉넉하게 86400 (하루) 로 잡아줬구요. 하루동일 이동하지 않은 적도 있어서....
옆에 체크는 체크할경우 사진 찍은 시간보다 이전으로만 찾고, 체크하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지점을 찾습니다.
저는 체크하지 않고 작업했습니다.
그래고 아래쪽에 Take Time Zone 도 체크해주셔야 한국시간으로 맟춰지구요.
여기까지 하신다음 OK를 누르시면 지도에 포인트를 추가할건지 물어보는데, 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됩니다.
사진이 여러폴더에 나눠저 있다면 해두시면 편해요. 다음 폴더는 gpx파일을 불러오지 않고 바로 가능해집니다.
잘 모르시면 그냥 OK나 YES누르시면 진행됩니다.
다 진행하셨으면 끝난게 아니라, 위쪽에서 디스켓 모양의 세이브 버튼이나 Ctrl+S 로 저장을 해주셔야 해요. 그럼 변환이 시작되구요.
진행되면서 자동으로 백업파일이 _original 붙어서 생성됩니다.
이렇게 변환까지 다 끝나면 사진에 GPS 정보가 쨘 하고 생깁니다.
핸드폰으로 미리 여행중에 GPS로깅을 해두면 가장 좋았겠지만 그땐 이런게 있는 지도 몰랐고, 또 장거리 기차여행이 많다보니 핸드폰 배터리소모도 좀 부담되었을거구요.
한동안 고생하다가 사진 한장한장 다 수동으로 편집해야되나 이 생각도 들었는데 역시 찾으면 방법은 나오는군요.
덕분에 여름휴가 다녀온 파일들 사진만 약 2천장정도인데, 지오태깅 일괄 해결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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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에 일본 여행갈 계획 세우고 있는데 유용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