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좀 더 추가를 해보자면

소니 미러리스는 전부 E마운트인데 135 풀프레임과 APS-C의 구분을 위해 135 풀프레임쪽에서는 FE라는 표현을 씁니다.

즉, FE라 써있는 것도 a6000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다만 FE를 a6000에 사용하는 건 저는 권장하지는 않아요.

APS-C판형에는 APS-C 맞춤 설계된 렌즈가 여러모로 좋은 부분은 있으니깐요.

렌즈의 크기라던가 가격적인면에서 그렇습니다.

2. MF렌즈에 대해서는 2가지로 분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에 나온 MF렌즈와 그때 그시절의 MF 렌즈.

- 현대에 나온 MF렌즈

삼양이 대표적이죠. Laowa라던가 7artisans도 유명하구요.

현대에 나온 렌즈들이다보니 당연히 현대에 나와있는 카메라들과의 호환성도 다 고려해서 나옵니다.

*삼양은 이름 그대로 국산이구요.

국산이지만 삼짜이즈라(삼양+칼짜이즈) 불리울 정도로 광학적 성능은 정말 뛰어납니다.

**영상찍으라고 나오는 시네 렌즈는 어지간해서는 MF입니다.

- 그때 그시절의 MF렌즈.

"DSLR은 호환되는 MF 렌즈 찾기가 힘든 반면 미러리스는 웬만하면 호환이 된다고 하던데" 라고 하셨는데

이게 그때 그 시절의 MF렌즈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렌즈는 플렌지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렌즈와 센서(필름)간의 거리이고 이 거리가 맞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카메라의 플렌지백이 25mm이고 B라는 렌즈의 플렌지백은 50mm, C렌즈의 플렌지백은 20mm라고 합시다.

A에 B를 물려서 쓴다고 바디와 렌즈 사이에 25mm길이의 무언가를 넣어서 플렌지백 거리를 맞춰주면 사용이 가능하죠.

그래서 거기에 맞는 어댑터라는 제품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A에 C를 물려서 쓴다고 하면 이건 안된다는 겁니다.

미러리스는 DSLR에 비해 플렌지백이 매우 짧아요. 

그래서 그런면에 있어서 미러리스가 그때 그시절 MF렌즈들을 쓰기에 좀 더 좋다고 하는 겁니다.

MF렌즈를 쓴다고 하면 바디에 포커스피킹과 손떨방이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3. 보통 중고나라 라던가 SLR클럽을 쓰겠고

그때 그시절의 MF렌즈를 산다고 하면 이건 ebay도 한번 뒤져봐야 겠죠.

FE마운트 렌즈도 E마운트에 쓰셔도 됩니다. 근데 가격적으로 메리트 있는 선택은 아닙니다. FE마운트에는 고급렌즈가 많아서 비싼편입니다. 

1,3번은 대답이 된거 같아서요. MF렌즈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E마운트에 맞춰서 나온 MF렌즈들도 많은데 저는 구형 DSLR이나 과거 MF렌즈에 맞춰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나온 MF렌즈에 대한 설명은 아니니 감안해주세요.

아시는 바와 같이 소니는 미러리스 시대에 미러리스에 맞춰서 나온 렌즈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구형 dslr렌즈와 필카시대 MF렌즈들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렌즈 선택에 매우 유리합니다. 소니 e마운트는 역대 dslr나 타사 미러리스와 비교를 해봐도 플렌지백이 짧은 편이죠. 따라서 어댑터를 사용하면 대부분 구형 렌즈가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마운트 어댑터만 있으면 AF가 되는 어댑터도 있습니다.

 예) 캐논 EF렌즈를 AF로 사용하게 해주는 MC-11, 소니/미놀타 알파마운트를 AF되게 사용하게 주는 LA-EA.. 

종류:

MF렌즈 종류는 상당히 많은데, 캐논 FD, 미놀타 MD, M42 스크루, 코니카 AR, 펜탁스 K, 니콘 MF (니콘은 좀 복잡합니다) 등 같은 마운트 종류가 있습니다.(찾아보면 더 있습니다,) 

장점: 

구형 MF렌즈의 장점은 단연 가격이구요. 좋은 밝기와 좋은 품질의 렌즈들을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손맛은 있죠^^ 근데 그 손맛이라고 해봤자, 근데 MF초점링을 돌려서 조작하는것이 다 입니다. 이건 모든 자동AF렌즈들도 다 MF모드만 켜놓으면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시기는 쉽습니다. 

단점:

어떤 렌즈들은 조리개링이 작동하지 않는다던지 하는 문제도 있어서 최대 개방으로만 사용해야되구요. 사실 액정을 아무리 봐도 초점이 잘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확인이 잘 안되죠. 그래서 포커스피킹 기능을 켜고 초점이 맞춰진 부분에 색깔이 들어오면 그걸로 초점이 맞았다고 추측할 뿐입니다. 또, 이 렌즈들은 풀프레임(예전엔 카메라가 다 풀프레임이었습니다)에 맞춰서 만들어진 렌즈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광각을 찾아보면 찾기 힘들겁니다. 간혹 나온다고 해도 가격이 요즘 AF렌즈 못지 않습니다.

사용방법:

1. 일단 이베이나 중고거래를 통해 MF렌즈를 구하셔야겠죠.

2. 해당 MF렌즈에 맞는 어댑터를 구하셔야합니다. 검색어에 보통 앞에 MF렌즈 약어를 넣고, 뒤에 NEX를 넣습니다. NEX는 E마운트의 과거 기종 이름인데 이렇게 검색하면 더 잘 나옵니다. (E라는 약어가 영어에서 검색이 좀 힘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 FD-NEX adapter (어댑터), MD-NEX 어댑터

알리나 이베이나 네이버에서도 이런식으로 검색하시면 잘 나옵니다. 가격대도 저렴한것부터 비싼것 많은데.. AF도 안되는 MF어댑터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냥 저렴한거로 고르셔도 똑같습니다.

3. MF렌즈를 사용하려면 옵션에 "렌즈없이 촬영허용"이라는 옵션을 켜놓으셔야합니다. MF렌즈는 카메라 본체에 접점이 없어서 통신이 안되거든요. 그래서 카메라 본체는 렌즈 유무를 알수 없죠. MF렌즈로 찍으면 사진 정보(EXIF)에도 무슨 렌즈 몇 미리로 찍었는지 기록이 안됩니다. (요즘나오는 MF렌즈는 기록이 됩니다)

4. 구하신 MF렌즈를 어댑터에 먼저 장착하시고, 그 다음에 어댑터를 본체에 결속하시면 됩니다.

5. 카메라 본체에 전원을 넣고 포커스링을 조작해서 사진을 찍어 보십니다. 근데 처음에는 포커스링을 조작하실때 잘못해서 렌즈를 돌려버려서 어댑터에서 빠지는 사고가 날수 있으니 잘 조작해보세요.

주의사항:

MF렌즈들은 이미 대부분 단종된 렌즈들이라서 이베이나 중고거래를 통해 입수하시게 될건데, 아무래도 오랜 시간이 지난 렌즈들이라서 상태좋은 매물 찾기가 어려운 편이죠. 특히 유럽쪽에서 만들어진 렌즈들, M42 짜이즈렌즈들, 러시아 렌즈들은 상태가 정말 케바케니 잘 확인하고 구매하셔야될 것 같습니다.

추천렌즈:

50밀리 이상 망원단 렌즈들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종류가 많습니다. 렌즈 종류는 엄청 많은데요..

제가 관심있는 렌즈 아니면 잘 몰라서 일단 몇개만 추천드려봅니다.

캐논 FD 50mm F1.4 - 만듬새 단단하고 저렴합니다. 밝기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M42 Helios-44 58mm F2 - 회오리 보케가 멋집니다 (러시아렌즈)

M42 Super Takumar 55mm F1.8 - 정돈된 보케가 괜찮습니다

M42 Super Takumar 28mm F3.5 / 35mm F3.5 - 쨍한 화질로 추천드립니다

M42 Jupiter-9 85mm F2 - 망원+보케 모양이 멋집니다

A6000쓰고 삼양 광각렌즈 산 초보입니다 풍경찍을때는 초점거리 거의 무제한으로 놓고 찍어도 별 문제 없이 잘나오는데 근거리는 다 달라서 귀찮습니다 싼맛에 수동초점 샀는데 불편하긴 하더라고요 

시장에서 찍은 사진 초점이 다 털려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