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징계 수위는 승점 5점 감점이 적당합니다.

프로축구연맹 상벌 규정

-심판 매수 등 불공정 심판 유도행위 및 향응 제공

(클럽의 운영책임자 등 임원 및 직원이 가담한 경우, 클럽에 대하여

1. 하부리그 강등

2. 1년 이내의 자격정지

3. 10점 이상 승점 감점

4. 1억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5. 경고

과거 경남FC의 안종복 단장은 에이전트 용병 비리를 저지르면서 동시에 심판매수를 하였고 경남FC 클럽은 승점 10점이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단장이 심판 매수를 한 것은 구단의 직원 중 최고 책임자가 가담 한 것으로, 심판매수에 관한 한 가장 악질적인 사례였지만 그 징계 수위는 승점 10점이 고작 이었습니다.

<전북의 사례는 경남 사례와 비교해서 경범죄 수준>

경남은 구단 운영에 있어서 최고 책임자가 심판 매수에 가담 했다면, 전북은 구단 직원도 아닌 스카우터가 독단적으로 심판에게 돈을 건냈습니다. 검찰 스스로 구단이 관계 되었을 것이라 심증은 가지만 물증은 없다고 했듯, 표면적으로 구단이 관련 되었다는 물증이 없고 따라서 클럽 징계가 아닌 스카우터 개인에게 징계가 가해져야 합니다.

2항 개인 대상 상벌 규정에는 제명, KFA 자격정지 혹은 제명 요청, 36개월 이상의 출장내지는 자격정지, 1000만원 이상의 벌금, 사회봉사 명령 징계 규정이 있는데, 구단이 관련 되어 있지 않는 사건이기 때문에 개인에게만 징계가 가해져야 합니다. 

<연맹이 경남FC 때와 비교해서 동등한 또는 강력한 징계를 한다면 형평성에 어긋나>

전북현대는 프로축구연맹에 사건경위서를 보냈습니다. 그 문서에서 전북현대는 구단과 상관없이 스카우터가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심판에게 돈을 주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법률적으로도 스카우터와 구단과의 관계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이 전북의 사건경위서를 인정한다면 전북에 대한 징계는 경남 사건 떄와 비교해서 수위가 낮아야 만이 형평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이 전북에 강력한 징계를 하면 수많은 문제를 야기>

프로축구연맹이 전북에게 경남구단보다 강력한 징계를 한다면 수많은 문제점을 야기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프로축구연맹이 전북의 소명자료를 인정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전북의 소명자료를 인정하지 않고 구단이 심판매수에 가담 했다고 인정하는 것인지를 밝혀야 합니다.

또한 전북현대는 징계 수위에 대해서 반발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경남FC의 징계 사례를 봐서 상당히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전북현대를 역차별 하는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프로연맹 상벌위원회는 경남FC 징계 건에 대해서 해명 해야>

프로축구연맹이 판단하기에 구단 직원 중 누가 심판 매수에 가담 했을 때 구단이 한 것이라고 판단하는지 또 개인이 했다고 판단 하는지를 밝혀야 합니다. 단장이 심판 매수에 가담 했다면 그것은 구단이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밝혀야 합니다. 스카우터가 한 것이라면 그것은 개인이 한것이라고 보는지 밝혀야 합니다.

과거 단장이 심판 매수를 한 클럽에게 어찌해서 승점 10점 감점이라는 징계를 내렸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벌위원회의 그 판례(?)가 현재 또는 미래 사건에도 영향을 주는지도 밝혀야 합니다. (최근 전북현대 스카우터 심판 매수 사건이 밝혀진 바로 다음날,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경남 사례와 비슷하게 징계를 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상벌위원회는 공정해야 하며, 전북과 경남을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프로연맹은 내부적으로 심판 비리를 몰랐나>

상벌 규정에는 승점 10점 이상 감점뿐만 아니라 제명, 강등 등의 강력한 징계 규정이 있습니다. 구단의 단장이 가담한 사건에 대해서 승점 10점 감점이라는 가장 약한 징계를 하고서 프로축구연맹은 전북현대에게도 똑같이 적용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연맹 소관 심판위원회의 심판위원장 또한 심판매수 사건에 연루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프로축구연맹 스스로 내부 비리가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징계를 최소화 하지 않았냐 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현대에게 강력한 징계를 하겠다면, 경남에게 징계를 했던 상벌위원회가 책임져야>

상벌위원회는 형평성이 있어야 합니다. 사감이 없고 또 여론에 휘둘리지 않아야 합니다. 잘못을 한 단체나 개인에게 공정하게 징계를 내려야 합니다.

과거 상벌위원회가 내린 징계에 대해서 부정하고 또 책임자를 문책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북에게 경남구단 사례보다 강력한 징계를 한다면 대한민국 프로축구의 연맹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것입니다. 전북현대 서포터는 프로축구 연맹이 공정하지 않다고 항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어느 누가 심판 매수에 가담 했을 때 강등이나 제명을 할 것인지도 설명 해야 할 것입니다.

규정이 유명무실해지고 상벌위원회가 공정함을 잃는다면, 프로연맹이라 할 수 없고 아마추어 연맹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심판위원회는 프로연맹의 소관, 프로축구연맹의 장이 책임져야>

심판위원회는 축협과 연맹으로부터 독립되기를 희망 하였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은 이를 허락 하지 않았습니다.

 어마어마한 사건에도 그 징계 수준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나서 심판위원장도 연루 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징계를 내려야 하는 주체가 이미 범죄를 저지른 상태였던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어찌 해서 경남구단에게 승점 10점 감점을 한 것입니까?

 심판위원회는 프로축구연맹의 소관입니다. 심판위원회가 잘못됐으면 심판위원장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런데 심판위원장이 심판 매수에 가담했습니다. 그러면 그 심판위원장을 고용한 사람이 책임져야 합니다. 프로축구연맹의 최고 책임자는 심판위원장의 뒤에 숨어 있으면 안 됩니다.

 책임자의 무책임한 행동은 프로축구 역사에 영원히 기록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