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에서 에어매트와 침낭만큼 중요한건 없다고 선배님들께서 누누히 강조해서...

오랜 고민과 고민 끝에 결국은 지라이트솔+써머레스트 네오에어 SV L로 결정하고..

몇일전 11번가 쿠폰뿌린것과 카드할인 신공으로 냅다 질렀는게 오늘 도착했네요..

일단 첫 느낌은 때가 굉장히 잘 타겠다는 느낌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부쪽에 바닥에 먼지가 묻으니 잘 안지워지네요-_-ㅋ

포장풀고 일단 멀리 떨어져서 요기로 바람을 불어 넣어 봅니다...

사진에 보이는것과 같이 검은 비닐봉지(?)처럼 보이는게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로 와서

그냥 손으로 벌리고 냅다 불었습니다..

한 100번 정도.....

여기서 잠깐! 대한민국 국민중 다수가 아마 저 처럼 성격이 좀 급한분들이 계실거에요..

사용설명서는 뻘로 있는게 아니라는걸 상기했어야 하는데..

여기서도 또 실수를 저지릅니다..

100번 정도 불어도 바람이 차는 느낌이 없어서 혹시 밸브를 열고 불어야 하나;;

(자충매트를 생각했나 봅니다ㅋㅋㅋ)

또 한 100번 불어봅니다..

도저히 공기가 차오르는 낌새가 없습니다...

아.. 이거 혹시 초기 불량인가...

(여기서도 아직 뭐가 이상한지 모릅니다-_-)

일단 에박용 에어펌프 꺼내봅니다..

냅다 바람 넣어봅니다... 멀리서 불어서...ㅋㅋㅋㅋ

일단 꽉차기는 합니다...

헌데... 2시간정도 지나니 바람이 빠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혹시나 싶어 동영상 검색해보니...ㅋㅋㅋㅋ

위 사진처럼 검은비닐을 안쪽으로 넣고 바람을 불어 넣는거였구만요-_-ㅋㅋㅋ

완전 맨붕....

검은 비닐을 안쪽으로 넣고 멀리서 바람불어 넣고 둘둘 말아야 하는데 에혀...

여튼 둘둘말아서 닫아봐도 뭔가 탱탱한 느낌이 없어...

다시 동영상 감상....

역시 밸브쪽으로 바람을 몇번 불어야 탱탱해짐...ㅠ.ㅠ

다행히 앉았을때 엉덩이는 닿지 않는군요;;;;;

요약하면....

역시 대한민국 사람은 설명서를 잘 읽어야 한다...입니다...

끝으로 장단점 요약하면..

장점 1. 에어 넣기가 비교적 쉽다.

       2. 에어 빼기도 비교적 쉽다.

       3. 라지 사이즈인데도 880g 정도로 무게가 무겁지 않다.

       4. 따로 펌프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서 좋다.

단점 1. 가격이 역시나 사악하다.

       2. 움직이면 바스락 소리가 많이 난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의견이 엇갈릴수 있으나 정도의 차이지 무조건 납니다...)

       3. 오염에 취약한듯 하다.

원래는 내일 지인과 가까운 바닷가쪽으로 첫 백패킹을 가려고 했었는데... 망할 놈의 태풍이..ㅜ.ㅜ

다음주에는 한번 떠나 보렵니다...

첫 백패킹 기대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