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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너무 더워서 못나가고. 가을에는 일이 바빠지는 바람에 올해 캠핑은 몇번 나가보질 못했는데,
회사 후배가 그래도 좀 쉬엄쉬엄 하자면서 계획한 캠핑이네요. 사실 11월 중순에 접어드니까.
날씨도 추워져서 갈까말까 고민도 했지만 신일 팬히터도 있는데, 집에서면 돌리면 아까우니까. 콜~! 했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출발할때 살짝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다행히 도착해서는 비도 그치고 날씨도 많이 춥진 않았어요.
얼마전 재고 떨이로 흥했던 카페발 아거텐입니다. (캠핑의 캠 자도 모를때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산텐트인데 3년이나 아직 멀쩡하게 사용하고 있네요.. ^^)
같이 온 동생네 텐트인 아웃웰 로즈웰 에어텐트입니다. 나는 열심히 폴 끼우고 힘줘서 자립하는데. 펌프질 몇번에 자립하니까. 완전 부럽더라구요..(텐트 뽐...)
금요일 밤에 도착한 덕에 토요일 아침은 조용하니 좋더군요...
바닷가에 있는 캠핑장이라. 해뜨는 설정으로 한방~..(3년이나 썻는데 왜 멀쩡한거냐.. 어디 찢어져야 바꿀수 있을텐데...)
멋진 일출샷을 기대 했으나. 역시.. 똥손이라.. 대충 한,두장 찍어봤습니다.
아침부터 낚씨 하시는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오후에 구경가 봤는데.. 뭐 큰 고기는 잡히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역시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먹방이지 않겠습니까? 같이 온 동생 친구가 찬조(?) 해준 전복 구이.. 칼질이 예술이지 않나요? ^^
새우도 좀 구워봅니다..(왕소금이 없어서 그냥. 대충 구워 먹었는데.. 그래도 역시 밖에서 먹는 음식은 다 맛나죠~ ^^)
뭐니뭐니 해도 고기가 빠지면 섭섭하죠.. 먹고 또먹고 먹고 또 먹고~
불멍에 쫀드기 까지 직화구이로 구워봅니다.. 몸에 좋지는 않겠지만.. 존드기는 역시 직화죠~ ^^
2박 3일 동안 지대로 힐링하고 내일부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와이파이님께서 추위에 약해서..겨울 캠핑은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신일 팬히터덕에 따듯하게 지내봐서인지..
와이파이 님께서 장박 이야기를 꺼내시네요... 내년에는 장박 자리 잡을수도 있겠어요..
아거텐으로 장박하고 나면 텐트 바꿀수 있겠죠.. 흐흐
이상으로 고성 다이노 캠핑장.. 후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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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 예정에 추천드립니다!!
이러다 정말 장박 할지도 모르겠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