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명동에 '고모네떡볶이'라고 아시나요?
오늘 여자친구와 롯대백화점에서 밥을먹고 걷다가 맛있어보이는 큰오뎅꼬치를하나 사서 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떡볶이가 생각나서 고모네떡볶이집을 찾아갔습니다.
순대볶음을하나 시켰는데 오뎅국물을 툭 던지며 주셔서 옷에조금튀었지만 바뻐서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습니다.
옆에 아주머니한분이 튀김을 물어보시는데 상당히불친절하게
'아 고르시라고요! 드린다고요!' 이러길래 뭐지하며 처다보며 먹었습니다.
근데 아주머니두분이 저희를 흘켜보면서 수근덕대더니 갑자기 오뎅 가르키며 '언니 그거 어디서났어?'
이러는겁니다 ㅋㅋㅋ '아래 저쪽에서 샀어요' 이랬죠.
그때부터 기분이 상당히안좋아지더라구요 쳐다보는 눈빛이며 눈치주는게
먹기힘들어서 갖고있던 오뎅을 내려놓고 깻잎도 길어서 자를겸
'가위좀 빌려주세요'했더니 ㅋㅋㅋ 째려보며 자기집오뎅을 눈으로 가리키며
'우리집것도 안잘라줘요' 이러는겁니다. 어이가없어서....
잘라달라고했나 가위빌려달라고했지 ㅋㅋㅋ
식당도 아니고 길거리 서서먹는 분식집에서 저희가 돈주고 사먹고 저희가 처리하겠다는데 그렇게 눈치보이고 기분나쁜건 처음이였네요... 황당하더라구요...
옆에 튀김 시키셨던 아주머니도 먹고간다는거 기분나쁘셨는지 포장으로 바꾸고 뒤돌아 가시더라구요.
서비스는 커녕 손님에게 눈치를 주더라구요.
오는손님마다 덜어서 툭툭 던지듯이.음식 주시고 본인들끼리 뭐가 짜증난다고 티격태격 시끄럽게 이야기하시면서 대답이라곤 '뭐줘요!' 이말 한마디뿐...
참... 3000원에 서서 순대볶음하나먹을려고 길찾아간제가 한심스럽더라구요...
남의 음식점 음식들고가서 먹는것도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오뎅이 어디서나 파는 음식인데 꼭 그집에서 한번에 시켜야하는것도 아니고, 완전똑같은 오뎅꼬치도 아니였고...
아주머니 세분이서 하나같이 어이없다는 표정을짓고 있으니 먹고있는 저와 여자친구는 큰죄를 저지른거 같은 기분이 들었네요 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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