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 처음 글을 올려 보네요.
저도 항상 어딘가를 가서 먹을걸 찾는 다면 맛집 검색을 하게되죠.
많은 블로거든.. 요즘은 믿을 수 없는 정보들이 너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선 그 글을 믿고 의지할 수 밖에 없죠.
제가 다니는 회사 앞에는 (파주,. 작은 시골 동네 입니다)
라면집이 하나 있습니다.
큰길에서 1키로 정도는 들어와야 하는 곳이죠.
담배와 간단한 음료 정도 파는 , 슬레이브 지붕의 간판도없는 가게 입니다.
이곳에서 할머니가 라면을 끓여 파십니다.
단돈 2800원. 오직어와 야채들을 듬뿍 얹은 라면이 말이죠.
저희 회사 사람들 해장으로 주로 이용하던 곳이였죠.
점심때 전화를 걸어 '할머니 라면 4개요" 하고 몇분 있다 가면 먹을 수있는 그런 곳이 '였습니다' (과거형입니다)
그런 그곳이 누군가의 블로그 글로 인해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라면 먹으려면 50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 했네요.
좁은 시골길에 쭉 늘어선 차들로 인해 업무용 차량이 다니기 불편해 지고
이젠 주로 이용하던 사람들은 갈 수 없는 곳이 되었네요..
소일거리로 라면팔던 할머니는 밀려 오는 손님들로 힘든 나날을 지내고 계시구요
돈을 많이 벌어서 좋은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2800원짜리 팔아서 얼마가 남는다고 ... 큰돈이 되진 않겠죠.
맛있는 맛집을 혼자만 알아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같은 얘길 하지 않나 싶습니다.
자기만의 맛집이 한순간에 사람들로 바글바글 해지고,
점점 변해 간다는 거를요...
할머니 기력이 쇠해져 그 맛있던 라면을 더는 못먹는거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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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집인데
자칭 미각 대장님들이 맛있네 없네 어쩌고 떠벌이는 소리도 듣기 싫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