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여행이야기 이어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1편은....링크 참고부탁드립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tour&page=1&divpage=16&search_type=subject&keyword=%BA%CF%B0%E6&no=79598

운좋게도 한국인이면서 중국어를 꽤 잘하는 분이 같은 방에 계셨는데...첫날일정은 달랐지만... 둘째날은 서로 용경협(륭칭샤), 만리장성(빠따링장청) 일정이 동일해서 같이 동행해서 가기로했습니다...

밤 11시쯤 서로 씻고 도착해서 일정을 잡았는데.... 중요한건 블로그 보고 찾아가는것과 달리 역의 위치가 바뀌면서...

북경에서 살던 친구에게 물어서 바이두로 검색한 결과를 따라서 다녀왔습니다...

구글로는 대중교통이용 하면 10시간 넘게 나옵니다...

중국어 까막눈인 저에겐... 친구덕분에 잘 다녀올수있는 여행이였습니다..

혹시나 용경협이나 팔달장성 다녀오시려는 분들은 휘잉역에서 내리셔서 나간후에 도보로 100m정도 돌아나가시면 황사정역이라는곳이 주변에 있어요...

거기서 S2열차 타시면 편하게 다녀오실수있습니다..(1시간에 한대정도 밖에 없는 열차라서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고, 주말, 평일마다 시간이 다 달라서, 미리 호스텔 직원이나 다른 중국인에게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열차는 매우 좋았고요... 저는 륭칭사 먼저 갔다가, 빠따링장청 가려고 했습니다.

옌칭역에서 내려서(황사정역에서 1시간정도, 가는길에 빠따링장청있는데 거꾸로 하셔도 관계없어요)

가는길에 만리장성이 계속 보입니다...역시 대륙의 위상은 남다르네요...

옌칭역에서 내리자마자 수많은 불법택시 기사들이 륭칭샤 데려다준다고 잡습니다...

처음에 100위안부터 시작하던 가격이 30위안까지 떨어집니다...(단 인당 인지 전부 인지 꼭 확인하세요...중국은 이런식으로 사기 많이 칩니다...)

운좋게 좋은기사 분 만나서...팁으로 10위안 더드리고, 옌칭역-륭칭샤 까지 20분정도만에 도착했습니다..

용처럼생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인공호수로 갈수있습니다...

입장료는 보트이용까지해서 100위안(한화 17500원 가량)

사진을 많이 못찍고.. 거의 동영상으로만 찍어서..별로 남긴게 없네요...

장가계 다녀오신분이라면... 전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장가계 1/10버젼 느낌의.... 그냥저냥 작은 협곡(물론 한국에 비하면 대협곡입니다만..)수준입니다...

보트타는시간도 한 30분정도 밖에 되지않고요...

아 그리고...6월초인데도...37도를 육박하는 엄청난 더위가 저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다만 북경날씨가 사막날씨에 가깝다보니... 습도가 낮아서 햇빛만 피하면 그래도 견딜만 했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선 륭칭샤는 보통이였어요ㅠㅠ.,..

같이 동행하신 미녀 두분의 뒷모습만...슬쩍 올립니다..;;;허허

이제 륭칭샤에서 빠따링장청으로 가는데...버스타면 1시간정도 걸리고...버스간격이 거의 1시간 넘게 걸립니다...그리고 옌청역에서 출발해야하고요...

상당히 힘들코스라서...그냥 기사님께 부탁해서, 륭칭샤->빠따링장청 얼마 물었습니다...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60~70위안 정도 줬습니다...

어차피 1/3씩 내는거라서...거의 저렴하게 다녀왔다고 생각하면 되서...(한화 3000~4000원정도)

혹시나...가실때 3~4명 같이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만리장성 처음보는거지만...정말 멋졌습니다....

세상에...이렇게 긴 건축물이 있다는게 믿기지않을정도였어요...

말로만 만리장성이라고 생각했지...정말 끝이없더군요...

네...진짜...같이간 분이 사진을 잘찍어주셔서... 정말 프로필해놓기 좋은 사진 많이 건졌어요 ㅋㅋㅋ

근데 중요한건....정말 저렇게 사진찍을때 사람이 너무많아서....

심지어...심한곳은 사람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면서 올라가는 지역도 많았어요-_-;;

역시 대륙의 인구는 장난아닙니다...

입장료는 40위안정도 됩니다...(국제학생증 있으면 20위안 정도 될겁니다...)

내려오면서... kfc아이스크림 한개씩이랑 기념품 하나씩 만들었어요...ㅎㅎ(아이스크림 5위안, 저 태그 5위안줬네요)

빠따링장청 내려오시면 도보 20분걸어서 빠따링장청역이 있어요

거기서 다시 황사청역으로 오시면 끝!(약 40분정도 걸립니다...)대신 올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힘들었습니다....

식사는 다시 북경 근처 로컬집으로 갔어요...

볶음밥, 탕츄러우(꿔바로우 안되서요), 토마토계란국(이름을 까먹었어요), 량피(중국식냉면), 시금치 땅콩볶음?에 맥주 5병, 양꼬치 10개 정도 시켰습니다

가격은 100위안 정도 했던거 같아요...(역시 로컬음식점은 무진장 쌉니다...외국인많이가는곳은 겁나 비싸고요..)

밥먹고 저는 싼리툰으로 갔어요..(한국의 이태원같은곳...)확실히 옷입는게 한국사람처럼 다들 입더군요...

말끔하고... 또 싼리툰하면...싼리툰 유니클로가 유명해서.....(험험.......검색하면 많이나옵니다...)

인증샷 한번 찍고 왔습니다...

클럽, 펍거리가 많아서...삐끼들도 엄청 많은데... 팅부동, 워부스중궈런을 계속 외치면서 도망치듯이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2째날 일정이 끝났습니다....

3편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