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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라고 낮잠잤더니 밤에 잠도안오고..
여름에 이란 다녀온 후기..간단하게 남겨봅니다
굳이 이란으로 여행을 가게 된 계기는... 특별한건 없고 그냥 여름 성수기에 비행기표를 끊으려니깐 다 비싸더라구요
그나마 이란으로 가는 비행기가 60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길래 이 참에 한번 가보자 싶었습니다.
중국남방항공을 탔는데 중국의 북경이랑 우루무치를 경유해서 테헤란까지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중국 비자는 없었지만 중국에서 국내선을 한 번 타야하는...다행히 24시간 경유비자가 나오긴 했는데 절차가 사실 꽤 복잡하더라구요..... 그래도 북경에서는 경유지 호텔도 무료로 제공받고..나쁘지 않았습니다.
테헤란 공항에서는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비용이 70달러였나.. 그런데 여행자보험까지 끼워 팔아서 총 85불정도? 든 것 같습니다..
이란은 요즘 상황이 불안정하여 환율이 날뛰고 있었습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1달러당 38000리알 정도였는데 제가 여행할떄는 120,000리알까지 치솟더니 최근에는 190,000리알까지 올랐다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때문에 공식환율이랑 암시장 환율이 달라서....길거리에서 환전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환율 덕택에 현지 체감물가는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테헤란 외 지방도시로 가면 10달러만 줘도 괜찮은 호텔을 잡을 수 있었고..
로컬식당 1달러, 고급식당 3~5달러, 특히 교통비가 어마어마하게 저렴했는데. 우리나라 우등보다 좋은 버스타고 5~6시간 달리는데 불과 2~3달러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택시도 시내에서만 타면 요금이 500원정도밖에 안나와서.. 엄청 많이 타고 다녔네요
테헤란 외에 에스파한, 야즈드, 쉬라즈 정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어디든지 널려있는 모스크 좀 많이 봤고.. 페르시아 유적지 등등..
쉬라즈에서 방문했던 페르세폴리스는 완전 폐허였는데, 어릴적 즐겼던 페르시아 왕자라는 게임에 나오는 뒷배경의 기둥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아 게임제작자가 여기를 보고 게임을 만든거구나 하면서 신기했던..
한 가지 인상깊었던 점이라면 현지인들이 외국인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도가 매우 높아서, 집에 초대받아서 식사 대접받고 그랬네요..
물론 제가 남자라서 가능했던 것 같고, 여자라면 무서워서 현지인집에 함부로 따라가긴 힘들었겠죠
그리고 낮시간에는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즉 낮 12시부터 저녁6시정도까지는 집에서 그냥 쉬더라구요..
기온이 40도에 육박했으니 더운건 맞지만 습도가 낮아서 사실 우리나라의 여름보다는 훨씬 쾌적했습니다..
에스파한에 있는 유명한 다리... 분명 강인데 강에 물이 없더군요 ㅎㅎ
상점..
에스파한에 있는 이맘 광장
이란 여행에서 안좋았던점 중 하나가 음식이었습니다. 이란 사람들은 주로 가족들이랑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 문화가 발달해서 ...길거리에 식당이 많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선택의 폭도 좁았고 ...음식들이 다 느끼해서 콜라 없이는 식사 하기가 힘들었어요 ㅋㅋ
야즈드 올드시티 풍경.. 집을 다 흙으로 지었더라구요,
이란의 일상적인 풍경입니다. 모스크가 있고, 그 앞에 광장이나 분수대가 있고... 밤이 되면 사람들이 거리로 나옵니다.
외곽 풍경이 다 이래요.. 나무도 거의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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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잉력
핑크놋북
그리고 볼거 없다고만 ㅋㅋㅋㅋㅋ 추천은 안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