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패드로 공부하기 위해 앱 찾고 뭐 찾고 하느라 버린 시간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 시간들을 좀 줄이시라고
제가 경험한 것들+쓰는 것들 위주로 리뷰를 준비해봤습니다.
+제 펜은 수펜이기 때문에 블루투스 펜 관련해서는 정보가 없습니다ㅠㅠ
1.유패드(Upad)
아이패드 사자마자 산 노트앱입니다. 전통의 강자지만 제작자가 더이상 업데이트 피드백 등등이 없는지 어언 몇년이
지났기 때문에.. 타 앱들에게 추월당하고 있는 안타까운 앱이지요. 백업이 쉬운편이나 종종 데이터가 싹 다 날아가는 버그로
인해서 백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에 손이 좀 갑니다. 필기감은 무난에서 조금 위에 있습니다. 중상 정도. 팜레스트와 확대필기를
지원하며 PDF 필기, 노트필기, 사진 첨부 필기 탭이 따로라 파일 관리 관점에서 직관적입니다. 단점은 탭이 따로기 때문에 한번에 보기 힘들죠.
확대필기 상태에서는 자동진행 기능(확대필기 일정 부분 뒤에 필기를 하면 칸이 자동으로 옆으로 이동하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뷰어 겸해서 쓸 때는 좀 기능이 부족합니다. 페이지 넘김이 위아래 혹은 좌우가 아닌 화살표를 눌러서 넘겨야되기 때문에...
이게 엄청 사소하지만 제일 많이 쓰는 기능이다보니 취향에 맞지 않으면 좀 빡칩니다. 펜, 형광펜, 타자, 사진첨부를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업데이트랑 피드백만 해주면 한손에 꼽힐 앱이지만... 제작자의 먹튀로 돈 버리는 앱이라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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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마트 노트(Smart note)
필기한 노트를 Ocr 해야할 필요가 있다면 선택의 여지 없이 독보적인 원탑입니다. 필기감 자체도 상당히 괜찮을 뿐더러 이 Ocr
인식력이 아주... 그리기 펜과 필기용 펜이 따로 존재하며 그리기 펜으로 쓴 글은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펜 둘다 색 선택과 잉크넓이
선택이 가능해서 형광펜이 없지만 필기용 펜으로 필기하고 그리기용 펜으로 형광펜처럼 이용하면 나름 형광펜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팜레스트 기능과 확대필기 기능을 제공하지만, 같이는 못쓰는듯 합니다. 즉 알아서 확대해서 팜레스트 올리고 쓰던가, 확대필기로
패드 아래부분에 딱 붙여서 필기하던가 둘중 하나인듯.. 그럼 좀 의미가 없지 않나..싶기도 합니다만.. 제가 모를수도 있으니ㅠㅠ(제가
ocr기능을 별로 안써서 이 앱 자체를 잘 안씁니다..) 수식과 사진 삽입이 가능하며 pdf 불러오기 기능은 없는듯 합니다. 말 그대로
필기에만 특화된 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앱결제로 ocr 인식률을 더 높일수 있는걸로 보이며, 개인화가 가능해서 쓰면 쓸수록
인식률이 증가합니다(물론 다 넣어줘야 되므로 좀 노가다성이 짙기는 합니다만.. ) OCR이 가능함으로써 노트 검색이 가능합니다.
단점이라면 몇문단 지정해서 인식할땐 인식률이 좋지만 페이지 단위 인식은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떨어져도 원탑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같은 회사에서 나온 Calculator가 매우 좋습니다. 손으로 수식을 써넣으면 계산해줍니다. 단 분수로 값이 나오지는 않고
미적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딱 sin cos정도까지? 물론 공대 다니는 사람으로써 이걸 쓰느니 공학용계산기를 쓰겠다..싶지만 가끔 계산기
두고왔을때 편하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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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굿리더
이건 패드로 공부할 사람이라면 필수 앱입니다. 뭐 보기가 편하다, 필기가 편하다 이런 개념보다는 파일 관리가 오집니다. 타 앱들은
드롭박스에서 하나하나 다운받아야되는데(제가 알기론) 이건 멀티 다운로드를 받을수 있으며, open in..기능에 나오는 앱들이 다른것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즉 드롭박스에서 다운받아서 타앱으로 쏘는 능력이 엄청나다는 거죠. 전 이거 하나로 이 앱을 받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뷰어기능도 괜찮습니다. 몇개를 열든 크롬 탭처럼 전에 보던게 위에 남아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보기 편합니다. 예를 들어서
답지를 띄워놓고 문제를 해설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두장보기도 지원하고 간단한 필기도 가능하지만 필기감은 최하입니다. 예. 뭐 뷰어앱이니만큼
필기감은 봐줍시다. 그리고 노트앱에서 안되는 ocr 인식이 가능합니다. 텍스트로 뽑을수도 있고 ocr에 따라 밑줄이나 형광펜을 그을수 있어서
유용하게 쓰고있습니다. 간단한 압축을 풀수있고, 음악파일을 들으면서, 컨트롤 하면서 노트가 가능합니다. 전 영어 리스닝 공부하는데 잘 썼습니다.
pdf파일을 열어서 앞뒤로 페이지를 끼워넣을수는 있지만 pdf에다가 시진을 넣는건 안되는걸로 보입니다(아시는분 제보좀...) 펜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프리 핸드라는 기능을 펜처럼 쓰면 됩니다. 형관펜이야...ocr안된건 프리핸드 넓이를 두껍게 해서 써야될거같네요. 좀 불편하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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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VDic HD
이건 제가 따로 산 어학기인데요, 이어폰으로 컨트롤이 편하기도 하고 걍 순위 높길래 샀습니다. 근데 패드로 틀어놓고 패드로 책봐도 끊기진
않는데 생각보다 불편해서 그냥 묵혀두고 패드로 책보고 폰으로 듣기합니다. 뭐 앱 자체도 나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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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노트 플러스(Notes Plus)
요즘 제가 메인으로 쓰는 필기앱입니다. 필기감 최상. 제가 친구 패드에 있는 굿노트 노타빌리티 다 써봤지만(둘다 쌩패드) 놋플이 가장 좋습니다.
확대필기와 팜레스트를 지원하며, 동시에 쓸수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확대필기에서 자동진행부분이 뒤에 있지 않고 앞에 있습니다. 덕분에 자동진행
때문에 지연되는 시간이 좀 짧죠. 단, 팜레스트 단일로는 쓸수 없는것 같습니다. 무조건 같이 써야되는듯. 좀 큰 단점이지요. 페이지가 좌우 스크롤이 아닌
위아래 스크롤이라 조금 짜증나긴 하지만 다른 이점때문에 참을만 합니다. 펜은 일반 펜과 형광펜을 지원하며, 보기모드에서 스크롤이 유패드보다 편합니다.
유패드는 보기 모드에서도 화살표를 눌러서 스크롤을 해야되서 불편하더군요. 특이점은 일반 펜에서 세부 펜을 선택할수 있다는건데, 만년필, 그냥 선, 볼펜, 브러쉬,
캘리그라피용 펜을 지원합니다. 뒤에 두개는 허세고(공부하는 입장에서..ㅎㅎ) 만년필을 쓰면 글씨체가 좀 개선됩니다. 단 개선되는게 은근히 신경쓰인다는
분이 있긴 하더군요. 전 워낙 악필이라 도움을 많이 받고있습니다. 그리고 펜 스타일(펜 종류, 색깔, 굵기 등등)을 저장할수 있고 쉽게 고를수 있어서 괜찮더군요.
중요한건 아니지만.. 마치 종이필기에서 빨간펜 - 샤프- 볼펜 -파란펜 바꾸는 느낌으로? 그리고 사진, pdf불러오기, 녹음을 지원하며, 또 다른 특이한 부분이라면
노트 왼쪽을 스와이프 하면 앱내 브라우저가 나옵니다. 앱내 다른 노트를 이쪽으로 불러와 캡쳐해서 쓰던 노트에 붙여넣을수도 있고(대신 브라우저의 노트는
편집이 불가능합니다) 인터넷 주소로 들어가서 캡쳐할수 있더군요. 전 메인 노트에는 책을, 브라우저에는 답지 불러놓고 채점하는데 썼습니다.
아주 가끔(두세달이 한두번쯤) 쓰다가 튕기지만 하..하면서 다시 들어가니 튕기기 직전까지 다 저장이 되어있더군요. 기본설정이 자동저장이라 그런듯 합니다.
굿노트, 노타빌리티는 제가 직접 쓰지 않아서 상세한 비교는 힘들겠습니다ㅠㅠ 단점이라면 앱 자체가 좀 묵직하다는 정도. 그리고 상하 스크롤, 다중 페이지가
지원이 안된다는 점(근데 이건 노트앱 전반적으로 다 안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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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드롭박스, 샌드 에니웨어(Dropbox, Send Anywhere)
공부용 파일들 옮기는데 잘 썼습니다. 센드 애니웨어는 폰 패드, 폰 폰, 컴 폰, 컴 패드 다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튠즈 귀찮으면 이걸로 옮겼습니다.
드롭박스야 워낙 유명하지만 느려서.. 걍 카페나 도서관에서 와파 연결해놓고 딴공부하면서 받는 용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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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원 핑거+수펜
아이패드에서 가능한 최고의 필기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만 제외한다면... 수펜이 펜촉2+깍지+스테들러 해서 6-7만원, 원핑거가 1.5만정도.
합치면 거의 블투펜 하나 살 돈이 나오지만... 그래도 전 블투펜보다 이 조합이 나은거같네요(어디까지나 공부 측면에서) 팜레스트 올려서 화면 가릴 필요
없이 편한 필기가 가능합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게 공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요게 개선되면 공부가 엄청 편해지더군요. 섬유팁이라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아 섬유팁이 처음이시라면 좀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블투 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와콤이 무척 탐나서 많은 블투펜들을 찾아봤는데요, 그림용으로는 좋은(=비싼) 펜들이 많이 나왔으나, 필기 관련한 리뷰와 사용기를
(구글링까지 해대면서) 찾아봤을 때, 웬만한 리뷰어 분들의 주장이 다 비슷하더군요. 즉, '쓸만하긴 한데, 이 가격대의 퍼포먼스는 아니다' 또한 많은
펜들이 필기목적이 아닌 그림용으로 나오는게 현실이기 때문에 아직 패드에서의 와콤, 블투펜은 시기상조인거 같습니다.
아이펜2 리뷰가 좋다고 풀리면 좀 다르겠지만, 필기가 절실하신 분들은 그냥 패드 팔고 노트로 가시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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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열심히 정보수집하고 공부한 부분들입니다. 다른 안쓰는 앱들(살려다가 만 앱들)을 포함하면 너무 길어지고 써본적이 없어 리뷰하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써본거 위주로 끄적여봤습니다. 블투 키보드도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막판에 귀차니즘 습격과 귀차니즘과 귀차니즘, 그리고 게으름으로
걍 뺐습니다. 토플 라이팅 준비하시는 분이나 문서작업이 필요한 공부 하시는거 아니면 키보드는 쓸모없을듯ㅇㅇ
에고 이거 쓰느라 한시간 꼬박 걸렸네요. 새로 패드 공부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게임 안까는거랑 앱스토어 안들가는거... 전 게임은 coc 하나 깔려있습니다. 이건 하루에 할게 제한되서 깔아놔도 여기만
집중하는건 없더군요ㅋㅋ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여러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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