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3G 16기가 (일명 이트패드)
를 쓰고 있었습니다.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 쳐박아 두었다가 요 근래에 하스스톤 하느라 자주 썼었죠.
몇 일전 여행을 떠나면서 챙겨갔는데 아무런 충격도 없이 화면이 까맣게 되면서 나오지 않아
아 드디어 말로만 듣던 백라이트가 나가는 현상이 나에게도 일어났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정확한 증상은 홈버튼을 누르면 하얀 세로줄 하나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천천히 움직입니다. 그리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화면이 꺼지구요.
수리비를 대략 검색해보니 12~15만원 선이고, 중고가격은 18~20만원 선이더라구요.
이걸 고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하고 자가수리는 가능할까 하고 이리저리 웹서핑 하던 차에..
어떤분이 댓글에 아이패드를 엎어놓고 쿵쿵 두들겼더니 되더라 라는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예전에 마소 마우스 더블클릭 현상도 책상에 강력하게 내리치면 고쳐진다는 글을 보고 해결한 기억이 있어...
아이패드2를 책상에 엎어놓고.. 주먹으로 여러면을 쾅쾅쾅 십수차례 내려쳤습니다.
다시 정면으로 돌려놓고 홈버튼을 눌렀더니... 마법같이 화면이 돌아왔어요.
이상... 말도 안되지만 정말 해결한 자가수리 후기였습니다.
소감은.....
그냥 뭐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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