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레이놀즈 휠셋 할인구입 관련 글을 올렸었는데...(링크)

결국에는 지르고 말았습니다!!냐하하~

원래는 코스믹 40T를 달고 있었죠.

그리고, 휠셋 변경한 사진입니다.

원래 돈을 좀 쓰면, 쓴 티가 나야하는데...ㅋㅋㅋ

데칼이 시껌시껌해서 잘 안보이네요.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맛은 있습니다.

팀차를 선택하면서 프레임 이외의 파츠들은 다 검정색으로 맞추자!!라는 컨셉이었기 때문에

뭐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라고 하고, 스티커매니아에서 고스트데칼을 알아보고 있는...ㅋㅋㅋ)

반면에 코스믹 1,435g에서 포티식스 1,245g로 190g 감량은 했네요.

한참을 들여다 봐도...ㅋㅋㅋ

제가 생각해봐도 뭐 외형상의 아름다움은 약간 부족한 듯??

항공기 날개부분과 같은 형상의 림 안쪽 부분 입니다.

니플도 안쪽으로 숨어있고(히든니플), 스포크도 림의 끝부분보다 2~3mm정도 안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0km이상의 고속항속에서 에어로 효과를 얻게되는 휠셋이 대부분이라면

포티식스 에어로의 경우, 위와같은 설계로 인해 30km 이상의 항속주행에서도 에어로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주말 테스트 주행(30km)과 오늘 출근길에 사용 해 본 결과,

평소보다 약간 더 높은 케이던스를 유지하기가 좀 더 편하더라구요.

로우림 휠셋이 좋은 이유는 무게와 반응성이죠?

"로우림=스포크 길이가 길어짐=반응성 좋아짐"

"하이림=스포크 길이가 짧아짐=반응성 느려짐"

아무래도 지랫대의 원리와 비슷한 것 같은데, 실제 저렇게 스포크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코스믹 40T와 비교해보니 스포크 길이는 거의 비슷한 듯 하더라구요.

아무튼 림 높이 6mm가 높아진 체감상의 반응속도는 차이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이전에 어썰트를 구입했을 때에도, 브레이크 트랙 위쪽의 붉은색으로 표시 해 놓은 부분에

카본원사 사이사이에 핀홀(덜 메꿔진듯 한 구멍)들이 있어서 마감이 참 좋지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카본림은 성형해 나왔을 때 그대로의 상태가 강성이라던지, 설계의도대로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하네요.

레이놀즈 림은 그런 이유로 후 가공 없이 나오기 때문에 림 끝부분에 핀홀이 보이고, 

"S"자의 오른쪽으로 표시 해 놓은 부분 처럼 카본무늬가 얼룩이 생긴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브레이크 트랙에만 핀홀이 없으면 정상적인 제품으로,

저도 꼼꼼한 걸로 치면 정신병자 수준인데  위와같은 이유로 핀홀이나 얼룩에 대해서는 관대해지기로 했습니다...ㅎ

대신에 브레이킹 신경안쓰고 막 해도 단단하고, 열변형 걱정 없으니 이거면 충분합니다.

레이놀즈의 상급제품은 DT스위스 허브를 사용하는거 아시죠??

에어로 라인의 제품들은 DT 240허브가 들어갑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정비의 용이성도 훌륭하지만, 미끄러지는 듯한 구름성은 정말 예술입니다.

이전에 DT180 카본세라믹허브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요 제품도 체감상의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네요.

다만 기본으로 세팅되어있는 18T 스타라쳇의 소리가 조금 작다 느껴질 수 있는데, 

36T정도로 업글하면 라쳇 메뚜기 사운드 완전 굿입니다.

믿고 사용하는 마빅 익시온프로 그립링크(23c)&파워링크(25c) 튜블러 타이어입니다.

약간 컨티넨탈 어택&포스 컨셉하고도 비슷하네요.

여지껏 사용했던 타이어는 슈발베 원, 비토리아 코르사CX3, 챌린지 벌케이노, 투포 S33PRO, 컨티넨탈 컴피티션, 스프린터, 게이토스킨

이밖에도 생각나지 않은 몇 개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암튼 저는 제가 사용해 본 타이어 중에서는 그냥 믿고가는 마빅 그립링크&파워링크 입니다.

내구성, 접지력, 승차감 두루 좋지만, 특유의 주행소음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저는 크게 거슬리지 않고, 다른 부분들이 다 맘에 들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다만, 국내 판매가격이 조금 비싼편이죠??

다음에는 벨로또 튜블러 타이어를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ㅎ

이상 허접한 휠셋 변경 후기였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