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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공연을 잘 보러 가지 않습니다.
이유는 의자가 협소한데 악착같이 밀착을 시켜서 집어넣기.
배우들의 연기력의 아쉬움.
엉성한 스토리라인.
이런것때문에 잘 안갑니다.
근데 이 공연의 경우엔 워낙에 평이 좋아서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먼저 의자는... 예상한 그대로입니다. 허리 박살나는줄 알았습니다. ㅠㅜ
근데 공연은 정말 미쳤다는 말 밖에 안나올것 같아요.
보통 뭔가 하나는 아쉬움이 생기거든요.
대표적인게 배우들의 발연기. 어디 학생들을 모아서 공연을 만들었나???
이런 생각들게 하는 공연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올라온 배우분들은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한분만 연기를 특출나게 잘하는게 아니라 모든분들이 연기를 일정수준이상으로 다 하십니다.
소극장 공연에서 이런 배우분들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멀티맨은 흔히봐도 멀티우먼은 보기 힘든것도 연기가 따라오지 않기 때문인데...
이 공연은 멀티맨 멀티우먼 다 장난 아닙니다.
주연배우분들도 순간 집중하는거보면 헉!! 하게 됩니다.
공연시간이 대략 100분정도인데 공연시간 내내 웃다가 찔끔짜다가 그러고 나왔습니다.
스토리도 나름 탄탄해서 어디 하나 루즈한곳도 없구요.
보다보면서 알게된건데 예전에 제가 이 공연을 봤더라구요.
다른 극장에서. ^^;;
본거 또 보면 다 아는 내용이니 사실 지루해지기 마련이거든요.
근데... 전혀 그런거 없어요.
작년 올해 통틀어서 소극장 공연중에서 가장 만족한 공연입니다.
거기다가 여배우가 이뻐서 더 집중이 잘된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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