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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다행히 당뇨는 안왔지만..
고지혈증, 고혈압, 지방간 증상이 몇년전부터 있어서..
이리저리 공부도 하고 관리도 하는 중인데..
결국은 현대 성인병이라고 하는 것들이 다 하나로 연결된 것들이더군요..
저는 지금 간헐적 단식이랑 저탄수 식단을 병행한지 1년쯤 되었는데..
이전에는 365일 삼시세끼 탄수화물만 먹고 살았습니다.
아침은 빵이나 회사 식당에서 누룽지 먹었고..
점심은 회사식당에 메뉴가 3개 있는데.. 거의 항상 면요리 골라 먹었고..
저녁도 빵이나 햄버거, 피자 같은거로 떼우는 경우도 많았었죠..
탄산음료도 많이 마셨고.. 과일도 좋아해서 밥먹고도 과일 배터지게 또 먹고 그랬습니다.
저렇게 40년을 넘게 살았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러고도 용케 당뇨는 안왔네.. 싶습니다..
(아마 몇년 안에 100% 왔겠죠..)
지금은 탄수화물 전에 먹던거의 반의반의반도 안먹고 있고..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건 아예 끊었고.. 음료수는 제로 아니면 입에도 안대고 과일도 아주 가끔만 먹네요..
그러면서 자연히 주변 사람들은 뭐 먹고 사나.. 관심이 가서 보는데.. (주로 회사 사람들)
아침에 보면 다들 입에 빵 물고 있고.. 컵라면 먹는 사람도 많고..
점심때 보면 면요리 코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같이 밥먹는 후배들 보면 옛날 저처럼 월화수목금 면요리만 먹음.. 탄수화물 과다 섭취.. 어쩌고 얘기해줘도 귓등으로도 안들음.. ㅋ)
밥먹고 나면 매점 가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고..
복후비로 과자랑 믹스커피 사무실에 잔뜩 사놓고 수시로 먹고..
진짜 미래가 뻔히 보입니다.
지금도 이미 대당뇨의 시대인데..
앞으론 정상인 사람이 더 드문 그런 세상이 올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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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이 50먹고 이제서야 면/빵/떡/흰쌀밥/음료수/아이스크림/과자 안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건강을 위해 3개월째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에 몸에 안좋은거 아무생각없이 너무 많이 먹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