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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뱅발 트리시티 화이트 내렸습니다. 정신없어서 사진은 아직 못 찍었네요.
루트가 퇴계로를 쭉 달리는 거였는데 포럼분들 말씀 듣고 청계천으로 돌아가야지 했지만 일단 주유소를 가는 게 너무 급해서 그냥 퇴계로-왕십리 대로 따라서 그대로 달렸네요.
처음엔 당기지도 못했는데 백미러도 조절 못해서 그냥 미러 방향이 땅바닥에 푹 박은 채로 주유소까지 갔네요. 지금생각해보니 ㅎㄷㄷ합니다.
샤드48을 달았는데 이게 옆으로 넙데데해서 차량처럼 백미러 조절할 때 기준이 되어주는 것 같아 도움이 되네요. 탑박스가 백미러에 빼꼼 보이게 하는 정도로 조절하니 뒷차랑 비교할 게 생겨서 거리감이 좀더 살아났습니다.
차가 빽빽한 곳은 직진주로였고 코너도는 곳에서는 차가 없어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속도가 낮아서 그런지 트리시티라 그런건지 맨홀 같은 건 밟아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만약 살짝 깊은 맨홀이어도 휘청했으면 엄청 당황했을 텐데 애가 묵직한 거 빼고는 주행 중엔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굼뜨다고 하시는데 저는 이게 첫차라 굼뜬 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뒷차들이 좀 답답해하는 거 같긴 했습니다. 자격지심인지도 모르지만...
여튼 첫 입문으로 트리시티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자세도 불편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무릎을 애매하게 피면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약한 편인지라 아예 책상다리가 맞는 것 같습니다.
혼다가 컨셉트지만 네오윙도 내놓고 그랬던데 트라이크를 바이크 입문용으로 많은 회사들이 트라이크를 내줬으면 좋겠네요. 고배기량 트라이크도 타보고 싶네요.
어찌어찌 오긴 했는데 아직 조작이 엄청 미숙합니다. 이래서 언제 원동기하고 2소 딸런지 까마득하네요. 모두들 안라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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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 기원!! 타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