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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5 6y57/ 8G / 256GB / 4K 모델을 이베이에서 구매해서 잠깐 사용한 소감입니다.
1. 외형
외형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점 주고 싶습니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멋집니다. 동세대 태블릿들보다 단연 잘생겼습니다.
2. 성능
웹브라우저(크롬, 익스플로러), 유튜브 영상 등 동영상 재생, 오피스 및 포토샵 사용 정도를 해봤습니다. 제가 직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삼성 메탈9 i7 모델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펙상으로 분명 다운그레이드된 모델을 사용하면서도 전혀 느려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의 작업이 굉장히 빠릿빠릿하게 잘 돌아간다고 느껴졌습니다.
3. 화면
주변 사람들이 화면을 보면 다들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저도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제일 먼저 감탄만 나옵니다. 16:9 화면비는 대부분의 고화질 영상을 풀스크린으로 재생하는데 가장 적합한 비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누워서 웹툰이나 이북을 감상하던지 웹서핑을 하거나 하는데 가까이에서 글씨를 봐도 눈이 확실히 편안합니다. 최고의 디스플레이입니다 이건 정말이지..(말잇못)
4. 액세서리 구입 및 사용
최대한 가성비있게 사용하고 싶어서 정말 최소한의 비용만 투자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액보필름 : 강화유리 - 15달러 (이베이)
>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가격대비 퀄리티 괜찮네요. 구입경로는 여기서 검색만 하면 나오는 그 필름입니다.
LTE 모듈 : 5811E - 439위안 (타오바오)
> 아직 장착 못해봤습니다. 이유는 분해하려면 T4~6 사이 별 드라이버 있어야 하는데 제가 미처 드라이버를 준비 안해놓은 바람에... 여러분은 꼭 별드라이버 미리 사놓으세요.
슬림 키보드 : 20달러 (이베이)
> 뜻밖에 마그네틱 키보드랑 둘다 사용하게 되었는데 키감은 마그네틱이 좀 더 좋습니다. 슬림키보드는 커버가 있고 각도조절이 되어서 좋습니다. 마그네틱은 집 책상에 올려놓고, 회사에 갈때는 슬림키보드를 들고 다니는 식으로 활용중입니다.
마그네틱 키보드는 제 것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수평을 유지한 상태에서만 안정적으로 인식이 되고 조금만 결합부가 흔들린다거나 유격이 발생하면 바로 연결이 끊깁니다. 그래서 책상에 고정해놓고 사용하는게 가장 편합니다.
USB-C OTG : 3천원
> 다이소에서 샀는데 인식 잘 되네요.
돼지코 : 700원
> 동네 철물점에서 샀는데 별 문제 없이 잘 되네요. 다만 덕헤드를 미리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냥 여분의 샤오미 어댑터같은걸 하나 더 살까 생각중입니다. 어댑터 들고다니는게 생각보다 부담스럽네요.
액티브 펜 : 18달러 (아마존)
> 아마존 웨어하우스에서 레노버 액티브 펜 샀습니다. 펜에 대해서는 따로 적을게요.
펜 충전기 및 배터리 : AAAA 충전지 2개 + 충전기 세트 구매 예정
5. 펜 성능
어디 내놓을만한 그림은 아니지만 참고가 되실까 해서 그려봤습니다.
레노버 액티브 펜에 대한 악평이 좀 있는 것 같아서 걱정도 약간 했었는데 다행히 제가 필요한 정도의 펜 기능은 충분히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엔트리그의 그것처럼 지터링이 존재하긴 하지만 필기감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어차피 대각선을 그을 때 멀쩡한 윈도우 태블릿은 잘 없고, 대부분 고가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구불거림은 납득 가능합니다.
제가 써본 기기들만 생각하면서 서열을 매겨보자면,
와콤 EMR, 애플펜슬 >>> 와콤AES, 엔트리그
정도로 서열이 정리될 것 같습니다.
필기보다는 오히려 간단한 원화나 디자인 아이디어 스케치에 가장 적합할 것 같은 느낌인데... 그 이유는 선을 슥슥 재빠르게 그어야 예쁘게 그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건 주관적이기도 하고 다른 AES 지원 펜들도 써보기 전에는 속단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도 펜과 본체의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외곽오차도 없고 펜 인식률이나 정확도도 훌륭하고 팜레스트 기능도 잘 작동합니다.
6. 발열
발열 부분에서는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물론 인텔 CPU가 다 그렇듯 뽑기에 따른 편차가 존재한다고 생각했을 때, 저는 운이 없는 편에 속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저보다 발열이 덜한 분들도 많이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온도를 측정해본 결과 최고성능 모드로는 아예 쓰지도 못할 수준입니다. 최대클럭에서 전원 꽃고 사용하면 온도가 85도에 육박하면서 엄청나게 뜨거워집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불덩이같습니다.
균형조정상태에서 전원을 꽃고 일반적인 작업을 했을 때엔 50~60도 사이를 왔다갔다합니다. 특히 화면 오른쪽 하단 부분이 다른 부분에 비해서 뜨겁습니다.
충전 중 사용 중인 클럭이 600mhz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평균 55도를 웃도는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충전중이지 않을 때는 그나마 온도가 낮아지지만 저는 충전기를 꽃아놓고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다지 큰 의미는 없네요.
전 이 제품의 최대 단점은 배터리 타임이 아닌 발열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키보드에서 열이 나는 건 아니라서 팜레스트 부근이 뜨거워서 불쾌하거나 하진 않네요.
7. 배터리 타임
생각보다 대기전력 누수가 심하다던지 연속사용시간이 짧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노트북에 비해서 조금 오래가지 못한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다만 애초에 외부에서 전원 연결 없이 5~8시간씩 사용하려고 구매하지 않았기 떄문에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2~4시간은 배터리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블릿이라고 생각하면 아이패드나 안드탭에 비해서 분명 택도없는게 맞습니다.
근데 그냥 화면만 떼어서 들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면(실제 활용성도 태블릿보다는 랩탑에 가까우니깐요) 그렇게 못써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8. 윈도우 10
이건 7275의 문제가 아니라 윈도우 OS에 대한 불만입니다.
확실히 iOS나 안드로이드에 비해 윈도우는 아직 모바일 디바이스에 어울리는 운영체제가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낍니다.
UX, UI 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윈도우 홈 버튼은 어떻게 써야 잘 쓰는건지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물론 운영체제만의 잘못은 아니고 윈도우용 소프트웨어 대부분이 태블릿보다는 데스크탑이나 랩탑에 포커싱을 맞춘 UI를 사용중인 것도 하나의 원인이겠죠.
그래도 예전 윈도우 7이나 8.1 때보다는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가지고 다닐만하긴 하네요... 아직까진 블투 마우스나 키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한 번도 들지 않았으니까요. 태블릿 모드가 아직 불편하게 느껴긴 합니다만..
아직 제품을 오래 사용해보지 않아서 제가 느낀 건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비록 장점만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발열에 대해서 조언주실 게 있거나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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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