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영수 학습 방법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7
- 오늘
- 등록일 2019-10-07 15:12
- 조회수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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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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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rneyLife
아마 다수의 고등학녀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이 하는 고민일 것 같습니다..그런데 사실 중학교 때 상위권인 친구들도 고등학교에서는 중하위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일단 중학교에서 공부안하던 친구들은 특성화고로 빠집니다..그러면 아래를 지탱해주던 친구들이 빠져서 공부할 친구들만 남겠죠..여기에 중학교 때는 자유학기제다 뭐다 시험도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범위도 넓지 않아서 약간의 머리를 가진 학생이 짧은 시간만 집중해서 공부해도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기도 하죠..(실제로 저는 중등을 가르칠 때 내신 대비로 일주일을 했습니다..그래도 충분히 해결 가능했구요..반면 고등부는 내신대비를 한 달 하는데도 늘 부족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일단 시험 범위가 중학교와는 완전히 다릅니다..영어의 경우 중학교 때 범위보다 일반적으로 교과서 정도만 하는 학교라면 2~3배, 교과서+부교재+모의고사까지 하는 학교라면 5~6배 정도 분량으로 늘어납니다..절대로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없습니다..거기다 고등학교 내신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입니다..4% 안에 들어야 1등급, 11% 안에 들어야 2등급입니다..예를 들어 한 반에 인원이 30명이라고 가정해보면 1등급은 1.2명, 2등급은 2.1명입니다..그리고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고 있는 학생들은 이러한 등수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서울대가 아니라 서울 안에 있는 대학도 가기 힘들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죽어라 합니다..(제 주변에만 1년 내내 3~4시에 자는 학생들이 2~3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점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학교에서는 100점이 많이 나오면 1등급이 사라질 수도 있기에(수능과 달리 등급을 산출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시험 문제는 100점이 최대한 나오지 않도록 어렵게 냅니다..그래서 적당한 학습으로는 적당하지 않은 점수가 나오게 되죠..결국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어느 정도 기본이 되어 있는 친구들이 아닐 경우 거의 1년 내내 시험기간 처럼 공부해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그런데 그렇게 하는게 어디 쉽나요..ㅜㅜ 그래서 당장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자녀분이 1학년이라면 아마 현재 중간고사가 끝났거나 이번주 내로 끝날텐데 겨우 2~3번의 시험이 끝났을 뿐입니다..3학년 1학기까지의 시험이 수시에 반영이 된다는 것을 감안하고, 학년 별로 성적의 비중이 다르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보통 이번 중간고사까지 합쳐봐야 전체의 15% 정도만 결정된 겁니다..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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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답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고등학교가 몇배로 힘든 상황인 것은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 삼자가 아닌 내 자식이다 보니 그래도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혹은 욕심이지요 ㅠㅠ 어려운 상황은 제가 바꿔줄 수 없는 부분이라 제가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싶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 학원 과외 등 돈으로 때우는거였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안 먹혔습니다. 그 다음은 뭘 어떻게 해줘야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쪽의 정보는 찾기가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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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arneyLife
내 자식이 제일 힘들죠..아는 지인도 본인은 대치동, 목동에서 1등급 제조기인데 본인의 딸은 그게 잘 안된다고 하소연 하시더라구요..하물며 본인이 안가르치시고 동네 학원보내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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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그르르2
부모는 개콘보면서 자녀에게 공부하라하면 그거만큼 싫은게 없죠.
같이 공부해보시는건 어떤지요?
고등학교 졸업한지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고등학교때 제 기분을 생각해보면
밖에서 TV소리 나는데 공부하라는게 제일 싫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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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뉴뉴
저는 아직 7살 키우지만.......
계속 떨어지면 애가 공부하기 싫어하고 안하는거죠... 으쌰으쌰해서 공부할 맘은 있는거 맞죠? 공부는 의지력+시간+집중력 싸움이라고 봅니다.
공부할 의지를 가지고 XX시간을 공부하면 YY라는 성적이 나오는건 팩트입니다. 거기에 집중력이라는 변수가 곱해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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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들중에 갑자기 고2, 고3때 성적 오르는애들중에 몇몇은 승부욕이나 공부와관련된 복수심(친구던 선생이건 누가 자존심 긁어서)때문에 공부를 자기 의지대로 하게되서 성적오른 애들 꽤봤네요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저도 방법이 없어서 과외 선생님께 공부 방법도 좀 지도해달라고 부탁드렸었는데 결과가 좋지는 않네요. 이런거 상담 같은거 하면서 코칭해주는 곳이 있으면 좋겠지만 찾지 못해서 과외를 시켰던건데 ... 잘 맞는 선생님을 찾아야 하는가 싶기도 합니다.
동기 부여를 어떻게 할지도 여러 방법을 써 보고 있지만 내 새끼다 보니 상처 주는 말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