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건이 두건이 겹쳐 발생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이 한몸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듭니다.

그리고 범인은 지금도 이곳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심지어는 당신이 이기는 방법은 없다 포기하고

입금자에게 돈을 돌려주는게 낫다고 댓글까지 달고 있습니다.

1. 두 해킹범이 한몸이라는 근거

3/2일에 저는 우리은행 계좌로 kangmh73에게 입금을 받았습니다. 저녁 9시경에 계좌 입출금이 정지가 됩니다.

그런데 저의 계좌가 정지된 사실을 저보다 범인이 먼저 인지합니다. 그리고 다른 계좌로 입금을 받을수 없냐고 묻습니다.

저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제일은행이 있다고 가르쳐주고 해킹범은 국민은행 계좌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은행 계좌를 가르쳐줍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은행 계좌만 정지된 상태이고 국민은행 계좌는

정상적으로 입출금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국민은행으로 한차례 입금을 더 받습니다.

3/3일 오전에 저는 우리은행 계좌가 입출금이 동결된 사실을 인지하고 우리은행에 방문을 합니다.

제 계좌로 신고가 들어온것 같지만 별일 없으면 3거래일 이후에 그러니깐 금월화 지나고 수요일부터는

정상 거래가 가능하실꺼라는 답변을 듣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3자 상품권 사기에 당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kangmh73 실제 아이디 주인의 쪽지를 받고 본인의 아이디가 해킹되었음을 알게되고

그러는 와중에 상품권 거래를 또 해서 insvill 로부터 입금을 받습니다.

이때 저는 국민은행 계좌를 가르쳐주었는데 해킹범은 혹시 제일은행 없냐고 묻습니다.

이렇게 묻는 데에는 제 국민은행 계좌가 이미 정지되었다고 생각해서

다른 계좌번호를 물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두 해킹범은 동일인이거나 동업자 관계일 가능성이 크죠

2. 100만원 이상의 이체는 단순히 pc 해킹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피싱이나 파밍 등의 사건이 많아짐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돈은 본인이 직접 otp번호를 불러주거나

휴대폰 문자 인증 번호를 직접 불러주어야만 입금이 가능하다고 다른 댓글을 통해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아마도 해킹범은 그 댓글을 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전에 국민은행 본점 소비자보호부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지금 저의 계좌가 동결된 상태이고, 어떠한 여자분을 통해 경찰에 신고전화가 접수된 상태이다.

저의 국민은행 계좌로 입금한 분이 있는데 이분이 본인이 본인의 아들이 납치가 되었고

납치범으로부터 저의 계좌로 얼마를 입금하면 아들을 풀어주겠다고 해서

저에게 입금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듣고 저는 속으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범인과 한발 가까이 다가갔다는 생각입니다.

말씀드렸듯이 100만원 이상의 돈은 pc가 해킹당해서 내 돈이 저절로 빠져나갔다는 주장만으로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범인이 3자 상품권 사기가 아닌 다른 주장을 펼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단 빨리 경찰 조사를 받고 싶어서 근질근질한 상태이고 제가 의심가는 부분을 전부 소명할 생각입니다.

3. 범인을 잡는게 불가능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우선 앞의 두 아이디 해킹범을 통해서 저한테 들어온 돈 중에 두건이 100만원 이상의 금액입니다.

100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 신고가 들어온 경우에는 어떠한 경위로 입금이 되었는지 좀더 자세히 알아봐야 합니다.

지금 insvill 아이디 피해자 분 중에는 아래 다른 글처럼 3자 상품권 사기로 이미 광진경찰서에 다녀오신 분도 계십니다.

제가 경찰이라면 가장 먼저 조사해야 할 부분은 해킹 피해자와 납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서로 어떠한 관계인가

서로 전화통화한 사실은 없는가 먼저 조사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4. 피해자 분들에 대한 부탁

지금도 범인은 이 게시판을 모니터링 하고 있고, 심지어는 당신이 이기는 방법은 없다 포기하고 

입금자에게 돈을 돌려주는게 낫다고 댓글까지 달고 있습니다.

그래야 본인들이 잡히지 않고 계속해서 범행을 편하게 저지를 수 있으니까요..

저하고 통화하셨던 분들의 대부분은 피해 금액이 작으셔서 입금자에게 돈을 돌려주고 사건을 종결지으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대응하시면 경찰이 필요한 수사를 하지도 않은 채 사건을 종결시켜 버리고

범인은 계속해서 편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상품권과 돈 모두를 얻겠지요...

금감원이 이의신청을 계속 반려하면 반려하지 못하도록 싸워야지요. 

어차피 채권소멸로 내 계좌에서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갈꺼니까 지금 빨리 돌려주는게 낫다고요?

부당하게 잃은 돈은 싸워서 돌려받을 수 있지만, 내 손으로 상대방에게 돈을 돌려준 순간

내가 공범임을 인정하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싸워주셨으면 감사하겠지만 본인의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감 때문에 그러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끝까지 싸우려는 분에게 댓글로 그래봤자 소용없다 빨리 돈 돌려주고 끝내라는 댓글만은 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은행, 금감원, 경찰을 통해 제가 할수있는 방법은 다 동원해서 범인을 잡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의심가는 부분을 수사하도록 경찰에게 계속해서 요구할 생각입니다.

우리가 바로 돈을 돌려주고 피해자와 합의하고 끝내는 것이 범인들이 가장 바라는 바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