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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D70년 전후로 로마의 유대침공이 시작되자 대부분의 조직들은 힘을 모아 로마에 저항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초반엔 유대인들이 시리아 군단에 승리를 거두나 시간이 지나면서,
로마 본대의 지원이 시작하자 급격히 밀리게 되고 결국 예루살렘에 모여 마지막 저항을 시작합니다.
이때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기독교인들은 이 항쟁에 조직적으로 참여했다는 기록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교회전승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예루살렘 교회의 책임자였던 사도요한이 마태복음24장의 예수님의 예언,
특히 15,16절 말씀의 예언(멸망의 가증한 것(공성병기 또는 독수리 깃발)이 거룩한 곳(예루살렘)에 선 것을 보거든
유대의 남은 자들으느 산으로 도망할 지어다.)을 기억하고 모든 예루살렘 기독교인들을 모아 시리아와 아시아
지역으로 피신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기록으로는 온건한 바리새파와 그의 수장이었던 '요하난 벤 자카이'의 기지로 옥쇄 분위기의
예루살렘에서 벗어나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베스파시아누스 장군을 만나 그가 훗날 황제됨을 예언하고,
그 댓가로 유대멸망 후에 얌니아라는 곳에서 온건한 바리새파의 학교를 세우도록 보장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베스파시아누스는 훗날 정말 황제가 됩니다. 예루살렘은 베스파시아누스가 황제대관식으로 로마에 간 사이에,
그의 아들 티투스에게 멸망당합니다. 티투스 역시 훗날 황제가 됩니다.)
아무튼 로마의 침공으로 기독교와 얌니아를 중심으로 하는 온건한 바리새파를 제외한 기존의 모든 유대주의 집단은
몰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전이 파괴되며 더 이상 유대주의에서 성전은 의미없게 됩니다.
기록에 따르면 예루살렘에서 희생된 자들이 많게는 100만명 이상되며, 포로로 잡혀 노예로 팔려간 인원 만 20 여만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배경 속에서 얌니아 온건 바리새파는 자신들의 체제를 발전시켜 '유대교'를 만듭니다.
그러면서 이때부터 본격적인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사이에 갈등이 시작됩니다.
요한복음 9장, 12장, 16장의 '그리스도인의 출교'의 배경이 됩니다.
유대주의 내에서 서로 다른 말씀의 해석과 권위로 다투던 유대주의 내 집단들이 기독교와 유대교로 서로 다른 종교로
탄생케 된 배경이 됩니다.
라고 설명드리나 위에 언급했듯이 자료들이 대부분 전승자료라 확실한지 아닌지는 잘 모릅니다.;;
또한 얌니아회의에 대한 연구도 요샌 새로운 학설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 기존에 알려진 위의 내용에 대한
많은 반론들이 등장하고 있는 학계라고 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얌니아 회의와 유대교' 사이의 글을 읽고 공부하고 싶네요...ㅎㅎ
2. 모세오경을 원형으로 이뤄진 유대주의 내에 크게 4가지 집단의 신앙의 가치와 권위 사이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나사렛 예수가 등장하였고 그의 말씀해석의 권위가 그의 죽음과 상관없이 그의 제자들에 의해 크게 영향을 넓히다가
AD70년 예루살렘 함락과 성전파괴라는 역사적 사건을 기준으로 하여,
기존의 유대주의가 기독교와 유대교로 재편되는 과정의 이야기를 지금까지 나눴습니다.
지금부터는 AD67~90년 전후(보수적으로)로 기록, 편집된 복음서를 중심으로 예수의 말씀해석의 권위를 이야기 해 볼까 했는데,
순서상 그리 진행해야겠으나, 현재 제 깜냥이나 여유가 되지 않아 추후 때가 되면 별도로 정리해 볼까 합니다.
(루카스가 왜 스타워즈 에피소드3 부터 시작했는지...공감이 되네요...;;)
몇 가지만을 가지고 말씀을 간단히 드리자면,
1) 새 언약의 권위
: AD 70년 이전에 쓰인 바울서신과 바울의 제자였던 누가가 쓴 복음서에서는 '새 언약'이 강조 됩니다.
2) 새 성전의 권위
: 4개 복음서가 새 성전되는 예수의 권위를 드려내고 있음
3) 말씀으로서의 권위
: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를 말씀 자체로 보면서 말씀해석의 권위자에 대한 방점을 찍어 버립니다.
예레미야의 새 언약과 에스겔의 새 성전은 포로기 이후 하나님의 회복의 상징이 되는 사건이 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모세의 언약과 같은 새 언약이 나타난 사건이 등장하지는 않았고
새 성전이라고 지어놓은 제2성전은 영적 실체가 없던 무늬만 성전이 됩니다.
해서 예수님 당시까지도 이 새 언약과 새 성전의 비전은 성취되지 않은 비전이 됩니다.
이를 바리새파-유대교는 이 새 언약과 새 성전을 '토라연구'로 보았고,
기독교는 이를 예수 그리스도에서 찾습니다.
또 제2성전 시기, 신구약 중간기 때 헬레니즘의 영향과 현자의 시대 등을 통해 유대주의에서는 지혜문헌의 발전을 이룹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혜'에 인격성을 가미한 '소피아'라는 인식을 얻게 됩니다.
어떤 학자들은 기독교의 삼위일체의 신관이 생기기 앞서 이미 유대주의 내에 유일신 하나님과 인격적 지혜, 소피아의
이위일체의 신관의 기조가 형성되었다라고 주장하기 까지 합니다.
보통 이런 소피아를 유대 영지주의와 연관시켜 이해하는데, 유대영지주의가 나타나기 앞서 토라연구와 지혜신앙이 발달하면서
영지주의-소피아가 아닌 말씀-소피아의 틀이 유대주의 안에, 특히 랍비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2위로의 하나님이라는 인식은 자연스러운 일이 였습니다.
지혜-소피아 = 예수 그리스도 라는 도식 속에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인격적 지혜-소피아를 사도 요한은 로고스(말씀, 진리)로 대체시켜 버립니다.
교회 내부에 들어온 영지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방편이라 보입니다.
그러면서 인격적 지혜-소피아 가 인격적 말씀-예수로 전환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호크마(지혜)가 헬레니즘의 영향으로 소피아로 발전하여 하나님의 말씀사역의 동역적 주체가 되었는데,
이 소피아라는 개념은 예수 그리스도가 자연스럽게 2위 하나님의 자리를 갖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 들어온 영지주의의 영향으로 예수를 영지주의적 소피아로 인식하게 만들자,
이를 교정하기 위해 사도 요한은 소피아를 버리고 '로고스'를 가져 옵니다.
그러면서 로고스 기독론을 완성시킵니다. 육신을 입은 인격적 말씀으로의 예수를 그려 내는 것입니다.
글이 상당히 러프하네요....;; 제가 아직 몇 가지 주요 개념만 잡고 있지 썰을 풀어 낼 정도로 정리가 되지 않아서리...;;
위에 정리한 것 외에도 묵시록 전승에서 본 메시아 예수 등이 있겠으나...이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내용이자,
또 정리하자면 너무 방대해서 생략하겠습니다...
3. 아무튼 말씀의 해석의 권위를 가진 예수께서 승천하자 이 말씀해석의 권위는 또 다른 보혜사에게 주어집니다.
그가 바로 성령 하나님이시죠.
예수 승천 이후, 교회는 일체의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의 권위자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단지 모여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기다리던 성령님께서 오순절 날 오십니다.
개인적으로 위에 언급한 소피아의 내적특성은 예수께로, 그리고 외적특성이 성령이란 개념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있던 120문도에게 임하신 성령 하나님으로 인해 말씀해석의 권위가 '교회'에 주어지게 됩니다.
그럼으로 '교회'는 베드로의 고백 위에 예수님께서 주신 천국열쇠, 말씀해석의 권위와 성령의 임재로 주어진 말씀해석의 권위를
함께 가지게 됩니다.
(마태복음16장19절에서의 하늘의 묶고 푸는 권세는 랍비전통에서 말씀해석의 권위를 뜻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특별히 예수님의 제자였던 사도들을 세우고 그들에게 그 말씀해석의 권위를 위임합니다.
이것이 사도성입니다.
여기서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가 나타나는데, 예수님께서 말씀해석의 권능인 천국의 열쇠를 가톨릭에서는 베드로에게
주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수위권을 인정하면서 그 수위권이 베드로의 후계자 곧, 로마교회의 대주교(곧 교황)에게
이어진다고 봅니다. (과거엔 이랬는데...현재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천국의 열쇠가 베드로 개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닌 베드로의 고백, 곧 베드로의 고백의 믿음 위에
세워진 교회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말씀해석의 권위가 교회의 지도자들인 '사도들의 회의'(또는 사도성)에 있다고 봅니다.
말씀해석의 권위에 대한 사도행전의 교회사 전승을 보개되면, 사도 바울이나 사도 베드로, 또는 예수의 형제 야고보가
개인적으로 말씀해석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철저히 교회회의(예루살렘 공의회)를 통해 검증하고 정리하는 것을 보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신학과 교회전통 속에서 교회는 공의회를 갖고 교회의 여러 문제를 말씀 안에서 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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