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교회는 가고 싶은데 갈만한 교회가 없어서 안다니는 사람도 꽤 되는걸로 압니다. 제 주위에도 많구요. 저도 많은걸 아는건 아니지만 최소 성경대로 하는곳이 기준이 되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없는 말을 하면서 혀놀림하는 목사들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이란 이름을 들먹이며 자기 말을 지어내는 사람은 그냥 걸러야합니다

저는 농학전공이라서..가네카님만큼 생물을깊이있게알지는못하지만,,,, 생명이라는게 참..신비롭기는해요.ㅎㅎ

노력해서 답을얻을수있는것도있겠지만,

답을 애초부터구할수없는질문도 있겠죠??

답이없는 질문은그냥 포기해버리고, 다른 일을하는게좋다고생각해요.나를 행복하게하는일.

하나님이그렇게하신거라고 병신같이 짖는것보다는요.

그럼에도 저에겐 저 복잡한 생명체의 메커니즘들이 신의 자연계시로서 받아들여집니다.

저게 과연 우연히 생긴걸까요?

물론 병신같은 생각일 수 있겠지요. 그냥 우주는 처음부터 존재했다는 거라 주장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과학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적어도 저는 진리를 끝까지 탐구하는 일이 바로 학자가 해야될 일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제 힘이 닿는 곳까지 열심히 알아보고 공부해보고 연구해보고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네. 가네카님께서도 알아보고 공부하고 연구해보고 고민해서 답을구하려고하지

하나님께 기도해서 답을 알려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알려고 하지는 않으시는군요 . . .

또한 위에 보이는 저 엄청나게 복잡한 물질대사 메커니즘, 진화든 창조든 우연하게 생겨나거나 스스로 진행되었다고 이야기 하기 매우 힘든 저런 것들, 모든 신비한 자연법칙들이 저에게는 일반계시죠

결국 제가 하는 일도 일반계시에 대해 연구하는 셈입니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성경을 보면서 기도하면서 올바른 해석에 대해 구하는 것은 특별계시에 대해 학습하고 고민하는거죠

참맹목적이시군요.;ㅋ

애초에 왜 "해석"을하면서까지 그걸봐야하는지 의문입니다.

고대 문학, 역사서들은 당시 시대 배경 화자의 의도등에 대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성경도 그런 고대 문헌에 속하기도 하는데 왜 해석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말씀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사람이 좋아서 교회를 다니다가 교회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결국 저도 무신론을 지지했다가 여러가지 방면에서 진지하게 공부를 해봤습니다.

창조구라회의 주장들도 보았구요(사실 얘네들은 그냥 바보들입니다 제일 시간 낭비한 느낌)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이기적 유전자, 눈먼 시계공" 다 읽어보았고 유신론적 진화론자인 프란시스 콜링스 "신의 언어"라는 책도 읽어보았습니다. 기독교 변증가인 C.S 루이스의 책들도 읽어보았구요.

그 외 이슬람교의 교리는 어떤지, 불교의 교리는 어떤지 천주교는 개신교와 어떻게 다른지... 깊게 알아보았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중요한 교리들을 어느정도는 배웠습니다.

결국 제가 아는 범주에서는 신의 존재를 완전히 부정하고 긍정하는것 둘다 실패했습니다. 결국 불가지론입니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결론이 나지 못한다 한들 인간의 사고가 어찌 이성으로만 돌아가겠습니까?

기독교의 교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내 상태가 어찌하던지 나를 사랑하기로 결정한 초월적인 존재가 있다?.... 웃기고 말도 안되지만 있으면 좋긴 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다시 신앙을 갖기로 결정한 겁니다.

저는 한국교회에서 기독교인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복음이 뭔지도 모르고 설쳐대는 일들이 화가 납니다.

"제 얼굴에 침뱉기지만요..."

그래서 하시는 반응들이 이해가 됩니다. 저도 기독교인들은 아직 혐오스럽거든요.. 서로 사랑하라고 이야기했는데 참 어렵네요... 저에게 저들을 정죄할 권한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저는 기독교인들로부터 진화론이라는 사탄적인 사상을 지지하는 사람.. 지옥으로 떨어질 사람... 신성모독한다 이런 소리도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제 나름대로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맹목적인 믿음이라는 이야기까지 듣고 말았네요 ^^)

맹목적이다라고 말씀하셨죠?

신과의 사귐이 뭔지는 저도 죽어보지 않아서 완벽히는 모릅니다.

기독교 교리에서 삼위일체라는 교리가 있습니다. 인간이 성화라는 과정을 통해 거룩에 이르게 되었을때 신과 영원히 하나됨에 이를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이걸 간접적으로 느낀건 바로 교회를 떠나면서 생겨난 공허감이 다시 신앙을 갖게되었을 때 채워지는 엄청난 안도감과 기쁨이였습니다.

물론 뇌과학에서 이야기하는 자기 최면에 의한 옥시토신과 세로토닌의 분비가 늘어난 것일수도 있겠죠. 혹은 신과의 교감으로 인해 옥시토신과 세로토닌의 분비가 늘어난 것일수도 있구요.(이건 미국정신과학지에 실린 아티클로서 기도에 의한 호르몬 변화들은 두가지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결국 믿음의 영역이라고 결론 지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사후세계가 존재한다면 저는 그 기쁨을 영원히 누리고 싶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이것이 제가 신앙을 갖는 목적이라 할수 있겠네요

ㅇ고대 문학, 역사서들은 당시 시대 배경 화자의 의도등에 대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성경도 그런 고대 문헌에 속하기도 하는데 왜 해석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말씀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그 해석이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끼리도 다 달라요. 다르기때문에 같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안에서 싸움이 일어납니다. 자기 해석이 가장 정확하고,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 알게 된 해석이며, 나 이외에 다른 해석은 다 사람의 계명이요, 자의적해석이라고 조롱합니다.이 해석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은 그저 너랑 나랑 의견이 다르다는걸로 끝날일이 아니고, 천국과 지옥을 결정짓는 아주 중대한 문제이므로, 나와다른 상대방의 해석을 인정할수가 없고 둘중하나가 자기의 해석을 포기해야만 싸움이 끝나게될겁니다.

전쟁중에 종교전쟁의 비중이 꽤 크다는걸 알고 계실꺼에요.

애초에 해석이라는 작업이 필요없이, 글을 읽고 쓸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게 씌여졌다면, 이런 분란도 없었겠죠. 그리고 성경에 씌여진 내용을 보면 굳이 우리가 이 내용을 성스럽게 생각하고,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서 "해석"하면서 볼만한 값어치는 조금도 없습니다.

저자가 다른 여러권의  소책자를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하다보니 오늘날의 기독교의 성경이라는 것이 일관성도 없고  많은 오류가 발견되고  황당무계한 판타지도 들어있지요

소책자라는 것도 필사자의 입맛에 따라 변조하고 첨삭한 것이 많기도 하구

개신교(개독교)는 신이라는 야훼 녀석을 '하나님'이라고,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호칭

하나님과 영원히 사귀면 뭐가 좋나요?

그리고 지금당장 이땅에서 잘되기를 바라지않는다면

도대체 언제 잘되기를 바라시는건가요?...

이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