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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0:10-18 “구원 받을만한 회개”
16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1.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는 잘 압니다. 자녀들이 얼마나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또 용서를 구하며 용서받고도 변하지 않는 지를 알고 있습니다.
2. 사실 변하지 않는 자녀들도 힘듭니다. 변하고 싶지만 마음대로 안될 때마다 낙심하고 좌절합니다. 그러나 부모의 사랑에 붙들립니다.
3. 어린 자녀들과 부모는 그러나 얼마나 다를까요? 신앙을 지닌 부모들은 아이들을 볼 때마다 사실 자신의 모습이 겹쳐진 것을 경험합니다.
4.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많은 죄를 범했으며 그때마다 용서를 구했고 또 용서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지지 않아서 실망합니다.
5. 그런데 왜 그렇게 달라지지 않습니까? 참된 회개가 없었던 탓입니다. 구원의 가치를 몰랐던 때문입니다. 잠시 후회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6. 크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용서받았지만 죄가 얼마나 심각하고 무서운 것인지를 모르기에 온전히 죄로부터 돌이킬 결단이 없었습니다.
7. 심지어 용서받는 것이 습관이 되어 죄를 꺼내놓고 용서를 빌기만 하면 용서받아야 마땅할 것으로 생각하고 용서를 권리처럼 여깁니다.
8.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 버릇에 경종을 울립니다. 바알을 섬겨 하나님께 범죄했다고 고백하는데도 구원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9. 너희가 택한 신에게 부르짖어 구원받으라 하십니다. 이제 부르짖어도 소용없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어디건 손 내미는 버릇을 아십니다.
10. 비로소 태도가 달라집니다. “우리를 어떻게 하시건 주님 뜻대로입니다. 그러나 원컨대 구해주십시오.” 용서의 권리 주장이 아닙니다.
11. 죄의 결과보다 죄악 그 자체에 눈을 돌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방 신상들을 제하기 시작합니다. 또 하나님의 마음이 흔들립니다.
12. 사실 하나님은 자녀를 버린 적이 없습니다. 우상으로 달려가는 자녀들의 불성실보다 언약에 대한 신실하심이 비할 수 없이 큰 때문입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그저 능력 있는 또 하나의 우상처럼 대한 죄를 용서하소서. 능력 있는 아버지여서가 아니라 아버지여서 사랑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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