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이스피싱 신고 순서가 아래와 같습니다.

1. 유선으로 112, 은행, 금감원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신고(예비신고)

2. 경찰서에 방문하여 보이스피싱 신고.

3. 경찰서에서 발부받은 사건사고사실확인서를 들고 은행에 방문하여 피해구제 신청.

보이스피싱 신고 즉 예비신고 만으로, 본인의 사고계좌는 지급정지 됩니다. 대부분 사고계좌 외 본인의 타 모든 계좌는 비대면 금지됩니다. 대포통장명의인 등록 됩니다. 

은행은 피해자에게 예비신고 후 3영업일 + 14일 안에 피해구제 신청하라고 안내합니다. 이 기간안에 피해자가 피해구제 신청하지 않으면, 예비신고는 자동해제되고, 본인의 사고계좌는 지급정지는 풀립니다. 다만 피해자가 다시 예비신고를 걸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계좌를 해지해 버리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예비신고 -> 경찰서 방문신고 -> 은행방문 피해구제신청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예비신고 단계에서 은행 중재로 합의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해금액을 피해자라는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경찰신고를 하지않는다는 확신이 있다면 합의보고 지급정지 해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물론 돈은 돈대로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상품권은 상품권대로 이미 넘겨서 이중으로 잃는 상황이 됩니다. 또한 합의는 보고 경찰신고도 해버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보이스피싱범과 공범이라 합의를 목적으로 예비신고를 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것도 잘 판단해야합니다. 두달여동안 금융거래의 불편을 감수하고 돈을 지키느냐, 돈은 포기하고 금융거래의 불편을 빠르게 해제하느냐 차이 입니다. 

예비신고 -> 경찰서 방문신고만 하고 은행에 피해구제신청을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경우 은행은 피해자가 경찰서에 신고했는지 여부를 모를수 있습니다. 어느 경찰서에 신고했는지 알수가 없으므로, 무작정 기다리다가 몇달 후 경찰 연락을 받을수 있습니다.

예비신고-> 경찰서 방문신고 -> 은행 피해구제 신청까지 마친 경우, 이의제기 서류를 준비하시어 은행에 제출합니다. 은행에서는 금감원에 서류 보내고, 금감원은 매주 금요일 9시 채권소멸절차개시공고를 냅니다.

이의제기 심사는 2달 안에 결정되고, 이의제기 승인이면 지급정지 해제, 비대면 금지 해제, 대포통장명의인 등록 해제를 사고은행에 요청하여 해제합니다. 이의제기가 반려되면 피해금은 피해자에게 환급됩니다.

따라서 이의제기 서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