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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또 부우우웅 ~ 뜹니다.

이번엔 13시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김포 - 하네다 가는 데도 2시간이나 걸렸는데, 6배 이상을 비행기에서 더 고군분투 해야 한답니다.

'방석이나 가져올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놈의 신체적인 약점이 장시간 비행에서도 걸리적 거릴 게 분명한 삘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비행기가 부우우우웅 뜨고 벨트 빼도 된다는 라이트가 꺼지자마자 가져온 슬리퍼로 갈아신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역시 사람은 많이 다녀보고 많이 아는만큼 편해지나 봅니다.

1등석은 좌석이 180도 펴진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얼마나 편할지 짐작도 안갑니다.

싸게 가니 으짤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와잇 와인과 안주>

식전부터 술과 안주를 먹습니다.

마시고 취해야 정줄 놓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자꾸 술을 권하나 봅니다.

승무원들은 이제 한국인은 없고, 전부 일본인입니다.

옆과 뒤에 한국인 가족이 앉아있지만,

그래도 한국말 나눌 사람이 없으니 뭔가 묘한 기분이 듭니다.

걱정과 달리 뒷자석의 초딩님들도 부모님의 관리에 잘 따르니 안심입니다.

와인을 마시고 정줄 놓고 노래 듣다보니 첫번째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이젠 비행기 좀 타봤다고 당황하지 않고 느긋합니다.

승무원이 다가와서는 '뭐 먹으실래요 ?' 라고 영어로 물어보는 것 같길래

고민 끝에 고릅니다.

숫 : '디스 플리즈'

<또 밥 위에 고기 . . .>

고민하고 고른답시고 고른 게 또 밥 위에 고기 반찬입니다.

하네다 공항 오기 전 먹은 기내식에서 고기 있었다고 아침으로 규동도 안먹고선

결국 고른 게 비슷한 메뉴입니다.

그래도 잘 먹습니다.

먹으면서도 왜 골랐을까 보다는 '1등석은 반찬이 다를까 ?' 하는 생각만 합니다.

밥도 먹고 배도 부릅니다.

의자 좀 뒤로 눕히고 뽈록한 배를 '팡팡' 두들기며 또 노래를 듣습니다.

할 것도 없고 공중에 떠다니는 신세라니 처량합니다.

핸드폰에 담긴 거라고는 미드나잇 인 파리 밖에 없는데, 이걸 비행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봐버리면

아무것도 할 게 없어져버립니다.

잠시간의 방황 후 간식을 들고 승무원들이 옵니다.

<만세 !>

거기에 나오는 아이스크림은 무려 무려 무려

<두둥 !>

하겐다즈 입니다 !

흔들리는 비행기에서 이것 좀 찍어보겠다고 용쓰는 모습이 앞의 모니터에 잘도 보입니다.

<오픈 ~ ♥>

하얗게 김도 서리고 차가워서 꽝꽝 얼었을 것 같은데,

고오급 아이스크림이라 그런지 플라스틱 수저도 슉슉 잘도 들어갑니다.

<시식 중>

보기도 좋은 게 맛도 좋습니다.

하나 더 달라고 싶지만, 참아봅니다.

분명 파리에는 맛있는 게 더 많을 겁니다.

더 달라고 영어로 말 못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절. 대.

. . .

. . .

. . .

<기억이 삭제 당해버렸어 !!>

분명 기내식도 한 끼 더 먹었고, 와인도 더 마시고, 더 마시고, 더 마시고, 더 마셨는데,

갑자기 뭔가 없습니다.

기억이요 !

왜죠 ?

�告楮� !?

분명 뭔가 있었지만, 기억이 나지않는 상태로 무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겨 백팩을 메고 캐리어도 챙기고 나오니

파리의 구름 낀 하늘이 절 맞이합니다.

괜히 또 기분이 들뜹니다.

모르는 옆사람을 붙잡고 '봉쥬르' 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면 프랑스어로 대답해올 것 같아서 무서워서 참아봅니다.

<대충 눈치챌 법한 언어들>

캐리어를 드륵 드륵 드르르르르륵 끌고 나오니 하얀 벽면에 각국의 언어로 환영을 합니다.

'웰컴 투 파리'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계획도 없이 표만 구매하고 어찌어찌 환승도 잘해서 파리까지 날아왔습니다.

막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셀카로 보니 몰골은 엉망입니다.

핸드폰은 고이 접어 나빌래라 . . .

잠깐 기쁨에 젖어있다보니 이미그레이션 하는 곳 앞으로 줄이 엄청 깁니다.

옆으로 비지니스석 사람들은 슥 가서 슉 하고 띵 하니 끝나고 나갑니다.

하네다까지 갈 때는 안보이던 한국 사람들이었는데,

파리로는 많이들 왔나봅니다.

앞에도 한국인. 뒤에도 한국인. 저어어어어어기 뒤에도 한국인.

한국어가 막 들립니다.

앞에 선 청년 둘은 반팔, 반바지에 백팩 하나 달랑 메고 서서 앞으로의 계획을 서로 나누고 있습니다.

참고할까 싶어서 들어보니 . . .

이 친구들도 별반 저랑 다를 바가 없어보입니다.

<동지네 동지야>

��ㅋ��ㅋㅋㅋ카카카카��ㅋㅋ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줄은 슬슬 줄어들고 앞에는 무섭게 생긴 아저씨가 두꺼운 유리창 안에 앉아있습니다.

'까딱 까딱'

손 전체를 이용하여 가볍게 스냅을 주며 제게 이리오라고 손짓합니다.

잔뜩 긴장하고 여권과 표를 보여주니

제 얼굴을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머리도 얼굴도 엉망이라 못알아보면 어쩌지 . . .' 하는 찰나 지나가라고 사인해줍니다.

숫 : '메르시 ~'

하니 아저씨가 빙긋 웃어주십니다.

또 혼자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버립니다.

'프랑스어 했어 ㅋ_ㅋ 아이 좋아ㅋㅋㅋㅋ'

나오자마자 바로 길을 잃습니다.

뭔지도 모르는채 왠지 타면 좋을 것 같은 무빙워크를 타봅니다.

알지도 못하는 곳이지만 왠지 제대로 온 기분이 듭니다.

. . . 는 뻥이고 바로 공항 와이파이를 다급하게 잡습니다.

우리 나라 시간을 확인하고 다급하게 파리에 살던 지인에게 카톡을 보냅니다.

숫 : "여기가 어디임 ?" "사진"

지 : "우선 터미널로 이동하셔서 열차 타셔야 해요"

숫 : "ㅇㅇㅇㅇㅇ"

지 : "주변 사진 좀 더 찍어주세요"

숫 : "넵"

이제부터 이 친구가 안도와주면 전 국제 미아가 되어버립니다.

말을 고분고분 잘 들어야 세느강다리 밑에서 적선하는 한국인1 이 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아까부터 어찌 읽어야 할지 철자가 거슬리는 저 CDGVAL . . .

분명 읽으면 '씨xx발' 인데 가운데를 어찌 읽을지 고민합니다.

열차 표시가 있지만 잘못타면 어디로 갈지 모르니 그냥 얌전히 사진 찍고 전송을 잽싸게 합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뒤돌아서 표지판을 찍어줍니다.

또 전송 . . .

그냥 올라가서 택시 타고 가고 싶어집니다.

우버도 안비싸다던데, 한 번 써먹어보고도 싶어집니다.

잠시 후 카톡이 옵니다.

지 : "그 열차 표시 따라가시면 3터미널까지 갈 수 있으니까 그리고 가셔서 3터미널에서 내려서 환승하세요"

오오 광명이 비춥니다.

저 씨 . . . 뭐시기가 맞다고 합니다.

길도 알게 되니 신명도 나고 노래도 신나고 어깨춤도 절로 납니다.

팔랑팔랑 거리며 BMO 캐리어를 끌고 알려준 방향으로 갑니다.

<역같은 역이 나왔어 !>

왠지 한국의 지하철 플랫폼 모양새의 역이 나왔습니다.

'소리 질러 ~'

순간의 기쁨도 잠시 . . .

주변에서 했던 얘기들이 갑자기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소매치기 조심혀'

( . . . )

대비한다고 캐리어에 추가 자물쇠도 했고, 백팩에 지퍼들을 한 데 엮어서 자물쇠도 해놨지만,

눈 뜨고 핸드폰 도난 당한 얘기부터 각종 얘기들이 상세하게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캐리어 한 번, 가방 한 번 다시 점검하고,

털릴 것에 대비하여 핸드폰은 양손으로 꽉 쥔채로 주변을 계속 훑어봅니다.

제겐 고가인 이어폰도 먹잇감이 될까봐 언능 백팩에 집어넣습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있으니 언제 도착했는지 열차가 푸쉬이이익 소리를 내며 문을 열어 줍니다.

잔뜩 긴장한 채로 열차에 탑승합니다.

열차에 올라서는 일부러 사람도 없는 곳을 골라 이동합니다.

제 주변은 모두 적입니다.

이제부터 적진에 떨어진 것입니다.

믿을 놈 하나 없는 낯선 땅입니다.

<맞을라고 오징어 셀카를 또 !>

- 는 펑 -

<긴장한 모습 속에 자라난 수염수염>

그래놓고 정신 못차리고 또 셀카를 찍었습니다.

머리는 떡지고, 수염은 까맣고, 얼굴은 잔뜩 긴장을 한 채로

복잡 미묘한 인간 군상의 심리를 표현하고자 찍었 . . .

<뎨�E함다>

어찌저찌 무사히 터미널 3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부터는 공부했기에 자신이 좀 있습니다.

내려서 표 파는 곳으로 당당하게 걸어가서 창구에 말합니다.

숫 : '나비고 원 ��스 플리즈'

네, 통했습니다.

간단하게 카드를 건내고 결제를 하고 허무하리만치 간단하게 나비고를 샀습니다.

<숫사자 은(는) 나비고를 획득했다>

감격스런 파리에서의 첫 지출입니다.

저기 하얀 빈 칸에 제 사진만 떡하고 붙이면 땡입니다.

한국에서 당당히 들고 온 여권 사진을 꺼내서 붙이려니 . . .

빈 칸 보다 큽니다.

당황합니다.

다시 카톡을 합니다.

숫 : "사진이 나비고에 붙이기에 큰데 ?"

지 : "잘라서 붙이시면 되요"

숫 : "도구가 없는데 ?"

지 : "그냥 붙여도 아무도 안봐요"

숫 : "나비고에 사진 붙은 거 검사해서 벌금도 물린다던데 ?"

지 : "붙였으면 됐죠"

간단합니다.

그냥 카드의 반절 넘어서게 사진을 그냥 붙이고 동봉된 플라스틱 케이스에 우겨넣습니다.

뭔가 해결된 기분을 느낍니다.

이제 숙소를 찾아가야 할 차례입니다.

다시 길을 헤맵니다.

숫 : "근데 여기서 어디로 가야해 ? 샤틀레까지 가서 7호선 환승은 알겠는데, 샤틀레 가는 걸 못찾겠엌ㅋㅋㅋㅋㅋ"

지 : "다시 아바타 모드로 전환합니다"

숫 : "예썰"

분명 이 길이 아닌 걸 알면서도 일부러 찍어보냅니다.

지 : "거기 아니구요"

<위대한 항로>

표지판으로 보일만한 것이 있는지 찍어보란 말에,

뒤돌아서니 기가막히게 표지판이 있습니다.

전송합니다.

숫 : "여기 표지판에 그랜드 라인이라 써있는 거 같�聞빱빱빱� 위대한 항로인가�jㅋㅋㅋㅋ"

지 : "네 맞아요 그거"

( . . . )

갑자기 이 친구가 못미더워집니다.

절 어딘가 팔아먹으려는 것 아닌가 걱정됩니다.

숫 : "그, 그럼 여기서 왼쪽으로 쭉 가면 되는겨 ?"

카톡을 보내면서 몸을 미리 왼쪽으로 움직입니다.

마음먹었으면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입니다.

이럴 때만 . . .

지잉 지잉 지잉

급박하게 카톡이 연달아 날아옵니다.

지 : "거기 말고, 옆에 개찰구로 들어가세요"

숫 : "개찰구 없는데 ? 어디 말하는겨 ?"

네 . . . 정확하지 않은 곳으로 움직여서 헤맬 뻔했습니다.

말도 참 드릅게 안듣습니다.

지 : "마지막으로 보내준 사진에 표지판 왼쪽으로 개찰구 있죠 ? 거기로 가면 되요"

다급하게 갤러리를 열고 보니 정말 개찰구가 뻔히 있습니다.

잽싸게 표지판을 찾아 앞에 섰다가 다시 개찰구로 갑니다.

아까 샀던 나비고를 손에 들고 한국에서 버스카드를 찍듯 찍어봅니다.

무, 문이 열렸습니다 !!

감격에 겨워 잽싸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곳부터 다시 소매치기를 주의해야하는 구간 같습니다.

뒤로 메었던 백팩은 앞으로 메고, 캐리어는 불끈 쥐고, 핸드폰은 주머니에 찔러넣고 그 위에 다시 손을 포갭니다.

반대편 주머니에는 나비고와 지갑과 수첩을 한 데 넣어서 주머니를 빵빵하게 하고 캐리어로 보호를 하며 내려갑니다.

수첩에 적힌 샤틀레 역에서의 환승 방법과 가야하는 방법을 계속 숙지를 하며 열차를 기다립니다.

마침내 도착한 열차에 긴장한 채로 다시 올라섭니다.

아직까지는 한산해서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행선지 찍을 정도로 말이죠 ㅎㅎ

몇 정거장 못가서 진짜 숨막힐 정도로 사람들이 탑니다.

우르르르르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같이 들었던 말을 상기시키며 다시 한 번 짐을 단속하고 꽉 끌어안습니다.

이 상태로 한 정거장을 더 가니 일단의 양복 무리들이 열차를 초만원 상태로 메웁니다.

어딘가 색다른 억양의 언어로 서로 대화를 나누더니

옆에 올려둔 가방을 열더니 . . .

와인 한 병과 플라스틱 컵을 꺼내고는 주변에 와인을 돌리기 시작합니�い빱빱빱�

모두 일행으로 이 형님들 갑자기 열차에서 와인을 까더니 자연스레 마구 마십니다.

제 주변에도 몇 명이 붙어 서더니 와인을 마십니다.

어안이 벙벙한 채로 '뭐지 ? 파리는 이런 게 일상인가 ?' 하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금 열차에 휩쓸려 갑니다.

( 나중에 양복에 자수된 회사명을 찾아보니 오스트리아 �O님들이었네요. 멋져부러 ! )

마침내 샤틀레 역에 도착하니 와인 마시던 �O님들을 포함하여 엄청난 인원이 썰물처럼 빠집니다.

저도 정줄 놓기 직전에 간신히 정신차리고 어서 따라 내립니다.

마치 요다가 루크의 귀에 속삭이듯 지인의 말이 메아리칩니다

'형, 분홍색만 따라가 !'

그 때부터 미친듯이 7호선을 나타내는 분홍색을 찾아헤매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밀림이야, 정글이야, 야수가 우글대는 곳이야' 생각하며 날아오르듯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소매치기가 접근해도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면 못털어가겠지 란 생각으로 쉬지도 않고 움직입니다.

<당시의 혼란스러운 순간>

그러고선 또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앉았습니다 ( . . .)

끌고 가던 캐리어를 뉴턴의 운동 법칙 - 제 1법칙 - 에 따라 앞으로 밀어놓고 잽싸게 핸드폰을 꺼내 찰칵하고

걸어가던 속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캐리어를 다시 낚아챕니다.

미친 놈 같습니다 . . .

캐리어를 털리면 어쩌려고 그런 짓을 . . . .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분홍색을 찾아 움직입니다.

환승 구간인데 계단이 참으로도 많습니다.

저도 놀랄 정도로 캐리어를 번쩍 들어 계단을 잘도 오르고 내려가고 했습니다.

궁지에 몰리니 절로 . . .

어찌저찌 달리듯 걷다보니 7호선 플랫폼에 도착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반대편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잘도 찾아왔습니다.

( 신기하네;; )

이 7호선이 그림과 같이 양쪽으로 행선지가 갈라지는 노선이라 잘 구분하고 타야합니다.

제가 가야 할 곳은 Villejuif-Louis Aragon 방향에 있는

Villejuif-P. Vaillant-Couturier 역입니다.

아직도 읽을 줄 모릅니다;;;;;

열차를 하나 걸르니 Aragon 방향의 열차가 들어옵니다.

열차에 타니 다시 긴장이 되는 한 편,

너무나 반가운 것을 마주칩니다.

사진에 보이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쓰시는 분 말이죠.

딱 봐도 한국분 같으셨는데, 핸드폰 화면 위로 언뜻 보이는 천지인 자판을 보니 한국인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사실, 외국에 나와서 한국인과 부대낄 필요는 없다고 여기는 주의라서 한국인을 피해다닌 것이 있었는데,

연속된 긴장 속에 한국인을 보니 너무 반가울 따름이었습니다 ㅠ_ㅜ

이렇게 열차에서 한 정거장 한 정거장 지나칠 때마다 슬슬 긴장이 풀어질 때 즈음 마침내 목표로 한 역에 내립니다.

핸드폰에 갈무리한 약도와 상세 사진을 따라 숙소로 향합니다.

이젠 긴장도 풀리고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고지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

사진으로 보던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국분이 나오셔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우선 짐을 풀려고 도미토리로 안내를 받아 들어갑니다.

<마침내 도착 !!>

반가운 마음에 짐을 던져놓고, 언능 침대에 벌러덩 누워버립니다.

여기까지의 1시간 넘는 시간의 피로감이 몰려오니 너무 피곤합니다.

그래도 할 건 합니다.

<수고했어 !!! BMO>

여행친구 BMO를 다시금 꺼내어 사진을 찍습니다.

네 사진 속의 BMO는 여전히 환합니다.

우리 둘 다 고생했다 !!

- 6부는 기약 없음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