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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하루이틀 바람을 핀건 아닌거 같아요
촉이 있었지만 애써 블랙박스도 안열어보고 했습니다.
모르고는 살아도 알고는 못살겠어서요
생활비도 안주고 혼자 월급을 다 써버려서
저 혼자 가계를 부양하며 ... 대출 빚도 몇억 다 갚았고.... 이제 좀 생활이 펴지고 나도 먹고 싶은거 먹고 살아야지 했는데.
남편이 사기를 당했어요.... 바람에 관련된 사기입니다... 제가 애써 모아놓은 돈까지 다 날려버렸더라구요. ..대출까지 받아서....
빚을 올해 초에 다 갚았는데... 또 남편이 빚을 만들어버렸네요.....
남편은 돈을 안줘요. 제가 다 갚아야하는데... 자신이 없고 죽고만 싶네요.
돈이야 억을 날려도 다시 한 10년 모으면 갚겠는데
자꾸 여자, 거액 관련된 돈 사고를 쳐요.ㅜㅜ
너무 힘들어서 이혼 준비중입니다....
그 와중에 제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분이 생겼는데....
당분간 연락 안할려고 제가 먼저 차단해버렸어요
제가 이런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이혼 서류정리 해야한다고 했더니.
다 정리되면 나중에 연락달래요.
근데 연락 안할려구요
저를 너무 함부로 대하더라구요... 제가 바보같아 보였나봐요...
남편은 바람나서 돈 펑펑쓰고 대출까지 받아서 집안 날려먹고. 그걸 큰소리도 못내고...조용히 수습하고...빚 뒷바라지 하는 나를 보니....
그냥 멍청하다 생각이 드는건지..
그냥 남자 만나지 말고
혼자 살아야할 팔자인지....
요즘엔 방구석에 앉아서 조용히 술 마시는 것밖엔 낙이 없네요.
이제 저를 의지할 구석이 아무데도 없습니다.
남편이라도 내 편인줄 알았더만은... 여자엮여서 돈사고나 치고 다니고....
내가 다 갚은 빚은 ..... 원래대로 돌아왔네요.
힘드네요.
언제까지 이럴수가 없어서 이혼준비하는데 남편이 이혼도 안해줄까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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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공동재산 상의없이 날려먹고 빚 만드는건 이혼사유 되는거 아닌가요? 여기서 의견 듣는거 보단 변호사랑 상의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