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몇개 있기는 한데 

노드그린과 타이맥스중에서 추천 부탁드렸을 때 이 제품이 더 많은 추천을 받았었습니다.

여러모로 참 맘에 드는 시계라서 

마지막으로 올릴 시계 사진으로 타이맥스를 골라봤네요.

뽐뿌는 잠시 떠나 있으려구요. ^^ 더 있다가는 .... ㅎㅎㅎ

사진찍는게 재미있어서 시계 보다는 사진 감상하시라는 마음으로 올리는 글이고

리뷰는 쓸 줄도 모르지만 제목에 리뷰로 가장한다 했으니 대충 형식은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사진)

아마 쇼핑몰이나 제조사쪽에서 제공하는 사진 같은데

실물이 참 이쁜 시계인데 이렇게 보면 시계의 장점이 잘 안나타나는것 같습니다.

브랜드는 타이맥스(TIMEX) 입니다.

위켄더 시리즈중 하나로 케이스 색과 줄이 다른 몇가지 변형 모델이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Timex Weekender Fairfield Sub Second 이며 모델넘버는

검정 가죽줄에 실버가 TW2R38000 이고 브라운색상에 골드가 TW2R37900 입니다.

다이얼 색상도 검정이랑 여러가지인거 같은데..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 

무브는 쿼츠

케이스는 스테인레스에 미네랄 글라스

사이즈는 41mm에 두께는 11mm

밴드는 가죽

밴드 폭은 20mm

무게는 60g

방수는 3ATM

(역시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

크로노 모델도 있습니다.

노드그린이었다면 크로노 모델을 골랐겠지만 

위의 크로노 모델은 서브 다이얼이 조금 작고 모여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패스...

원래 차고 다니던 시계는 빅토리녹스의 매버릭입니다.

뽐뿌를 모를때고 아무생각없이 구입했던 시계인데 여기선 나름 핫했던 모델인가 보더군요.

매버릭 외에도 빅토리녹스의 다이브마스터300을 함께 사용중이고 

어제 올려드린 티쏘 회중시계가 평소 사용하던 시계입니다.

이거 외에도 해밀턴이랑 몇개 더 있긴 하지만... 넘어가기로 하고...

사실 시간 확인은 핸드폰으로 충분했기 때문에 시계에 관심도 없었고 

패션 소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

당연하게도 가지고 있는 시계를 제외하고 제가 아는 시계 브랜드는 롤렉스 세이코 카시오... 돌핀.. 정도인데다..

태그호이어에서 시계가 나오는지도 모를 정도로.. 시계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러다 아주 우연히 뽐뿌의 시계 포럼을 알게 되죠.

하나 더 구입하고 싶은데.. 

가지고 있는 시계가 없는 것도 아니고 그닥 브랜드에 신경쓰는 편도 아니라 

스타일과 유니크함... 나 다운 느낌을 잘 살려줄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뽐뿌에 매일 올라오는 시계들을 보면서도 별로 끌리는 모델이 없더군요.

그러다 마침 눈에 들어온게 다이소 시계였습니다. ㅎㅎㅎ

은색은 다이얼이 아라비아 숫자로 되어 있고 줄은 나토? 밴드입니다. 그 나일론으로 된...

금색도 있었는데 숫자대신 눈금만 있더군요.

은색이 맘에 들었지만 아라비아 숫자 레터링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구입하지 않았다가....

정말 어느날 문득...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금색과 은색을 하나씩 샀습니다. (개당 5,000원)

그리고 다이얼을 서로 바꿨습니다. 그 다음 메쉬로 줄을 교체했구요.

그게 이 모델입니다.

일명 Daiso5000 Customized Edition ㅎㅎㅎ

싼티는 좀 나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고... 여러모로 참 마음에 드는 시계였는데..

이게 방수가 안됩니다. 다이얼을 바꾸면서 뜯어 보니 아예 기대할 수 없는 구조더군요.

그래서 뽐뿌에서 시계를 하나 추천 받기로 하고 후보 목록을 몇개 뽑았는데 

일단 쿼츠 (오토매틱도 있지만 넘 불편하고 무거워서)에 생활 방수 가능한 

심플한 디자인의 시계를 물망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계절에 따라 교체할거라 메쉬밴드가 잘 어울리는 가죽밴드의 시계였습니다.

그렇게 고른 시계가 노드그린과 타이맥스 바로 오늘 소개하는 모델입니다.

여기서 추천해주신건 노드 그린보다는 타이맥스였죠.

그래서 구입했습니다. ^^

디자인을 보시고 노모스 탕겐테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이 계시다는 걸 알았습니다.

노모스도 듣도 보도 못한 브랜드인데.. 스토바까지 언급해 주셔서 검색해서 함께 찾아봤었네요. ^^

그러는 과정에서 이것 저것 많이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런류의 디자인을 왜 바우하우스 디자인이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미학쪽에 관심이 많은데 그닥 바우하우스가 연상되지는 않아서요.

노모스나 비슷한 디자인을 가진 시계 브랜드에서 스스로 바우하우스 디자인이라고 불러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해봤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시계에 대해 많이 알아가다 보면 뭐 어느날 알게 되는 날이 오겠죠. 

뒷판의 모습과 밴드 고정방법이랑 시계줄 교체가 쉽도록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눈금 색상과 시침 분침 초침... 모두 회색인인데..

검은색 가죽밴드는 어울리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메쉬 밴드로 교체...

처음부터 메쉬로 바꿀 생각이었고 메쉬로 바꿨을 때 어울릴지 말지부터 

먼저 고민하고 구입한거라 나름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죽밴드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얼과 어울리게 브라운색상으로.. 여기에 디버클까지...

살면서 디버클이라는게 있다는 것도 뽐뿌 와서 첨 알았네요. ㅎㅎㅎ

이 모델의 디자인적 장점은 노모스를 닮은 다이얼이 아니라

앞에서 옆으로 다시 용두를 거쳐 뒷판으로 넘어가는 곡선에 있다고 봅니다.

밴드가 연결되는 저 부분을 러그라고 하나요?

이부분의 곡선도 참 이쁘구요.

비슷한 형태의 디자인을 가진 시계들이 많겠지만... 잘은 몰라도 이정도면 디자인은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이얼은 노모스나 스토바와 많이 비슷하긴 하더군요.

그 외에도 비슷한 디자인의 시계들도 많이 있는거 같구요.

노모스가 비싸니 노모스 짭 같은 느낌도 없진 않지만 노모스에는 각이 진 부분이 좀 있어서

실물 느낌은 많이 차이날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날짜창이 없다는 것도 디자인적으로는 맘에 듭니다.

사실 시계를 이용해 날짜 볼 일도 별로 없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끝내야 하는데...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