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먼저 저는 30대 후반으로 20대 후반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벗어나고 싶어 스스로 화를 참는 것을 깨부수고 화를 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후 몇년간은 화를 참는 것이 어려웠고 화를 내거나 참으면 온몸이 경직되고 덜덜 떨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현재로 돌아와서 화를 참는 것은 통제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참으면 참을수록 스트레스로 돌아오는 것이 느껴지고 몸이 떨리고 손발이 차가워지며 나중에는 우울함이 옵니다. 화를 내면 화낸다고 손가락질하니 더이상 화를 낼 수는 없습니다. 겨우겨우 컨트롤 가능해진걸 깨고 싶지도 않아요... 가장 스트레스가 극심한게 파트너와 대화 및 의견 충돌시 입니다. 화가 나는건 아닌것 같은데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손발 떨리고 어질어질한 느낌. 한방 처방중에 이럴때 먹도록 일종의 신경 안정제가 있어서 필요시 복용하고 안정을 유도합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저는 그냥 혼자 사는게 좋을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 
등록안내
저도 홧병으로 이후 번아웃,만성적인 무기력까지 굉장히 고통과 함께 1년을 보낸 경험이 있는데...
일단 홧병의 기저에는 우울감 혹은 우울증이 있어요. 분노때문에 가려져있을뿐이죠.
정신과 가시면 항우울제,신경안정제 위주로 처방해주실텐데 몇번 먹어보면서 맞는약 찾으시고
한 6개월정도만 아무생각없이 복용하며, 걷기~뛰기, 등산 등 유산소위주로 꾸준히 해보세요. 50%이상은 좋아지실겁니다.
증상경과에 따라 단약하시면되는데 저는 단약이 어렵지않았구요. 대신 운동을 진짜 열심히했고 평소 화가나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게 진짜 화가날일이라서 화가나는건지, 내 홧병때문인지 말이죠.
대부분은 제 홧병때문, 정신적인 피로도때문에 화가 조절이 안되는거였어요.
지금은 홧병증상도 없고 화도 안납니다.^^
그렇군요... 저는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가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