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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학번이고 기계시스템공학과 나왔습니다.
졸업한지 10년도 넘었고
딱히 학교에 갈 일도, 소식도 궁금하지 않아서
관심끊고 살아왔기에 요즘 상황은 잘 모릅니다만
제가 다닐때는 이랬습니다.
성적이 한성대라 여기왔어 하는 사람은 드문 편이었고
1. (지방에서) 어떻게 든 인서울한 사람(저 포함)
2. 서울사는데 수능 미끌어져서 지방은 가기싫고 여기라도 온 사람
1의 경우는 고등학교의 수준도 높은데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라
3년내내 반에서 10등 이내는했던 사람들이라
공부를 열심히하는 편이긴 하나 잘하지는 못하는 타입
지방출신의 경우 학교 다니려면 자취를 해야하기도 하고
어쨌든 서울이고 본인 최대치를 찍었다 생각하기에
대부분은 만족하고 다님
2의 경우는 서성한중경외시 정도는 노리다가 미끌어진 경우도 많은 정도라
이해력도 빠르고 확실히 공부를 잘함
과탑 수준의 성적으로 3년 내내 장학금받으며
뱀의 머리로 다니는 경우도 있고
반수, 편입을 생각하며 다니는 사람들도 많음
주변에 반수로 잘된 사람은 딱 1명 있음. 연세대 감
편입 준비한 친구들은 대부분 성공해서
본인이 만족하는 곳으로 갔음
한성대 다니는게 어디가서 자랑할거리 안된다는거 다들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다닐때 너 공부안했구나? 소리들을 정도인 사람들이 오는 대학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된 친구들만 연락이 되는거겠지만
삼성전자 2명, 공기업 3명, 공무원 1명 다들 벌만큼 벌면서 삽니다.
저는 공기업다니는데
같은과 04학번 선배가 선임으로 있고 같은과 11학번 후배가 후임으로 있습니다ㅋㅋ
근데 이름을 진짜 못들어보셨나요?
그렇다면 혜화를 가본적이 없는 수준일탠데..
혜화(대학로)에 가려면 다음역이라 한성대입구 못볼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혜화에 한성대 무슨 센터인지 건물이 있는데
한성대 간판 크게 박아놔서 멀리서도 잘보입니다.
재밌는 소극장 연극도 많고 낙산공원도 있고 데이트코스로 한번쯤은 가보세요.
(낙산공원 올라가면 한성대 보여요)
저도 학교까지는 안가지만 와이프랑 데이트로 혜화는 종종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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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한성대라... 그 학교 학생은 아니지만
근처에서 대학생 때 자취했었는데...
하교길에 러닝하려고 삼선초등학교 갔더니 영화 촬영하더군요.
설경구 송윤아 주연의 '사랑을 놓치다'
사랑한다는 흔한말 한번도 해주지 못해서
혼자 서운한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