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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님들 난 지음 한창 대학에 다니고있는 건장한(?)남자임ㅋㅋㅋㅋㅋㅋ
겨우 과제 다 끝내고 누워서 네이트판보다가 전에있던 추억이 떠올라서 써봄ㅎ
일단 난 친구 썰을 풀어보겠음 (음습체는 내가 편해서)
얘랑은 5년지기 친구임. 중3때 만났는데 나는 사실 누군지는 이미 알고있었음. 왜냐하면 중2 때 한창 무서운 얘기를 친구들이랑 하는 걸 좋아하던 때라 쉬는시간마다 얘기를 나누곤 했던 그 친구가 알려준거임.
나 아는애 진짜 귀신보는 애가 있다고ㅋㅋㅋㅋ근데 그걸 누가 믿음? 그래서 난 거짓말치지마셈 하고 웃어넘겼지. 그런데 중3때 걔랑 같은 반이 되었음.
솔직히 무서운 얘기 하는걸 좋아하긴해도 실제로 막 귀신이 있다는 걸 믿지는 않음. 왜냐하면 난 악몽도 살면서 손에 꼽을 정도에다가 가위 눌린적이 단 한번도 없는 사람이었음.
아무튼 그 애랑 같은 반이 됬는데 무슨 운명인지 짝지였음. 그런데 보통 짝지가되면 조금 어색함 풀려고 얘기 하잖슴? 근데ㅋㅋㅋㅋ얘랑 나랑은 그런거 일절 없고 걍 조용했음.
하.지.만 사실 나는 되게 사교성이 좋음. 그래서 되게 엉겨붙었음. 어느 정도냐면 친구하나가 넌 진짜 걔가 그렇게 좋냐 라고 말할 정도였음. 남자들끼리 그런 말하는거 잘 있는일은 아니잖음?
아무튼 그래서 얘랑 어느정도 친해지고 난 여름방학 끝자락이었음. 그 후로 진짜 한 몇년지기처럼 친해져서 되게 자주 놀았음. 특이한점은 얘기 우리 집에서 논 적이 없던 거였는데 그냥 자기 집이 편한갑다 싶었음. 그랬는데 어느 날 얘가 갑자기 우리 집에 가자는거임?
난데없이 당황해서 어?그래 하고 같이 집에갔음. 근데 얘가 우리집 대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머리를 부여잡음 엄청 당황해서 어디 아퍼?!하고 계속 물었는데
걔가 아...시*존*시끄럽네
이러는 거임. 나 순간 당황하고 이때 순간 속으로 엄청 상처받았었음. 그래서 시끄럽다길래 난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음. 사실 난 사교성만 좋지 엄청 쫄보기 때문에...
그러더니 갑자기 걔가 '야 너 어떻게 저기서 살았냐?'라는 거임 겁나 당황타서 아니 우리집이니까 살았지! 하고 답했음. 그랬더니 걔가
'아 시* 진짜 몇명인지 모르겠네 계속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
난 이말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음. 얘가 그리 욕을 많이 하는 애가 아닌데 딱 어느 순간 욕하는 시점이 있음. 그런데 이렇게 대놓고 심하게 욕한건 처음이라
순간 그 친구가 알려준 귀신보는 애라고 한것도 얘가 어느 순간마다 아무도 없는 곳에 시선을 준것도 그렇고 그게 갑자기 다 생각이 났음.
알고보니 내가 살던 빌라는 몇년전에 가스가 터져서 불이나서 수많은 인명피해를 본곳이었고 내가 살던 호는 그 가스가 터진 원인인 집이었음.
난 진짜 이 말듣고 이제 무슨 무서운이야기에 나올법한 일인가 싶었음. 항상 내가 보던 쪽이었는데 실제로 경험하니까 엄청 소름이었음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두분도 이곳에 이사온 후로 계속 잠을 잘 못주무시고 깼다 잠들었다를 반복했다 하심. 남동생도 마찬가지고 물론 난 잘잤음 매우
그러고 보니 집에 혼자 있으면 뭔가 싸하고 여름인데도 시원한 감이 있긴했음. 걔가 그러는데 너가 진짜 기가 세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이미 여러 사고 났을거라고....
참고로 나는 우리 가족이나 친척들이나 조상들 중에서 무당이나 그런 관련된 사람 일절없음. 다들 독실한 기독교신자이심. 물론 나는 독실한 신자는 아니고 부모님 등쌀에 밀려억지로 다니고 있긴 함.
아무튼 그 후로도 몇번 이런 비슷한 일들이 있긴했는데 그건 나중에 풀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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