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일째 사귀고 있는 5살 차이 장거리 커플입니다.
요즘 저도 학교다니느라 바쁘고 오빠도 일하느라 바빠서 잘 못만나고 있는데요 요즘 좀 속상해서 의견 여쭙고자 이렇게 연애포럼에 글을 써요
저는 정말 술을 한잔도 못마셔요 한모금만 마셔도 얼굴 빨개지고 몸이 부어오르고 두드러기가 나고 그래요.반면 남자친구는 술을 정말정말 좋아해요. 술자리도 좋아하구요.
술좋아하는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나 아니면 직장 동료들이랑 술을 마시면 연락이 두절되요. 원래 필름 끊길정도로 마시는 사람은 아니였는데 요새 계속 필름끊길정도로 마시고 연락도 없고 ㅠㅠ 며칠전에는 술마시고 안경을 박살내질 않나 핸드폰을 잃어버리질 않나 ㅠㅠ 결국 찾긴 했지만 저는 엄청 충격먹었거든요. 가족들중에도 술을 그렇게 마시는 사람이 없어서 좀 충격먹었어요.
술마실때 친구들이나 상사님들이랑 이야기 하는데 카톡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술자리 중간에 전화나 카톡은 제가 하지 말라고 해요. 그냥 술자리 시작 전에 만나러 가고 있다 만났다 끝나고 나서 끝났다 집이다 이정도만 바라는데 그것도 너무 과한 부탁인가요?
저는 술마시고 집에 들어갈 때까지 잠안자고 기다리거든요. 이게 좀 부담일까요? 그냥 마시면 냅둬야 할까요? 사회생활 이해못하는 철없는 학생 여자친구 되기 싫어서 속상한것도 꾹 참고 있는데 제가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이해를 못해주는 걸까요? 첫 남자친구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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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해오는오름
술을 먹었든 안 먹었든 결국 잠수를 탄다는 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물론 신뢰문제도 생길 수 있는 거고요.
잘 생각해서 말씀하세요. 글쓴이님이 잘못한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