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정말 갓성비였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 대비 준수한 디스플레이와 스피커 덕분에

영상용으로 쓰기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그러나 한동안 써보니 영상용으로 쓰기엔 이만한 게 없었지만

단순한 웹서핑만 하더래도 좀 늦게 뜨고 로딩이 걸리는 게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에는 약간은 답답함이 있었고

마침 스냅드래곤 750G를 단 플러스 모델이 싸게 풀리길래

좀 더 쾌적하게 휴대용으로 쓰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어제 p11 plus를 받았고 하루남짓 써봤는데

p11의 단점마저 사라진 갓갓성비 태블릿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

참고로 제조일자는 작년 8월에 생산된 모델입니다.

후면이 플라스틱이라서 안 그래도 싼 모델이 더 싸게 보이려나 싶었지만

오히려 화이트 색상이 깔끔한 게 더 좋더라구요~

충전기는 다이소에 가면 널려있는 거 쓰고 있는데

p11은 중간중간에 저속충전 뜨고 그러더니

plus 모델은 그런 것도 없이 고속 충전이 잘 되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에 꾹 누르면 소리가 나거나 이상이 있는 거 같다는 글을 보긴 봤는데

저도 힘줘서 눌러봤는데 다행히 전 그런 건 없었습니다.

역시나 p11답게 시야각도 훌륭했습니다.

완전 옆에서 봐도 잘 보일 정도로 괜찮았고

스냅 750G답게 plus는 웹서핑하기에도 불편함없이 편했습니다.

끊김없이 쾌적하게 잘 넘어가고 빠릿하더라구요.

일반 p11 쓰면서 로딩이 걸리면서 끊기는 게 눈에 거슬렸는데

plus는 눈도 맘도 편안합니다 ㅎㅎ 

원래 쓰던 p11은 노바텍, plus는 하이맥스 디스플레이던데

plus의 디스플레이 밝기가 일반 p11보다는 아주 살짝 어두워보이는 감도 있었습니다.

근데 저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p11때 심해보이던 푸르스름한 액정이

plus는 좀 덜 해보이고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p11은 '따뜻하게'로 색상모드를 설정해서 봤지만

plus는 그냥 기본값으로 쓰는 중이에요.

좌) p11 plus / 우) 갤럭시탭 S6

 위) p11 plus / 아래) 갤럭시탭 S6

(사진으로 보는 거보단 색감 차이가 좀 더 차이납니다.)

같은 영상을 틀어놓고 한번 비교를 해봤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네요 ㅠ)

oled가 확실히 색이 진해보이고 선명해보이지만

lcd인 p11 plus도 영상 틀어놓고 보니 괜찮더라구요

가격은 몇 만원 차이인데 체감은 많이 달랐습니다.

오로지 영상'만' 보신다면 모를까 가격 차이도 크지 않은데

구매 의향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p11 플러스로 구매하시길 바래요~

※ 액정보호필름은 비추입니다. 그냥 쓰시는 게 터치감도 좋고 훨씬 쾌적해요. 어차피 싼 맛에 쓰는 건데...

※ 거치대는 있는 게 좋습니다. 케이스를 구매하시더라도 가벼운 걸로 구매하세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plus모델이 확실히 일반 p11보단 약간 더 무겁습니다.

※ 충전기는 퀄컴 3.0 차지를 지원하는 충전기(다이소만 가도 널려있는 거)나, 삼성 충전기의 경우 최근꺼말고 예전꺼로 쓰세요. 제 p11의 경우 예전 갤럭시 s7 때나 쓰던 충전기 써보니 괜찮은데, 삼성 25W 고속충전기 써보니 잘 안 돼요. 다이소 충전기를 써보니 고속충전 끊김없이 아주 잘 되길래 다이소꺼 쓰고 있습니다.

※ 빠릿해봐야 얼마나 더 빠릿하겟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이 차이납니다. 특히 작업모드라도 쓰게 되신다면 꽤 다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