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임신한 와이프가 떡볶이와 순대 튀김이 먹고싶다 하여

해운대 신시가지 맛집이란 분식집에 찾아갔습니다

(저희집은 내리라고 해운대구이긴한데 좀 멀어서 퀵도 배달도 안됩니다)

아주머니 2명 나이 더 있으신 할머니2명

잇습니다 주문을 했죠 튀김 8갠가? 기억이 잘안남;

암튼 튀김 순대 1인분 떡뽁이 1인분

막 데우고 썰고 서서 먹는사람 1명 있는데 막 씬이나서 분주합니다

그러다 꼬마깁밥있길래 일미1 불고기1 땡초1 빨간멸치1 소고기1 5개 추가 해서

밖에서 대기 하고있었습니다 한 오분 지났나 비닐봉투에 잔뜩 넣어서 줍디다 그래서 수고하세요~ 하고 나왓죠

집까지 룰루랄라 하면서 갔습니다 조수석 위에 올려놓고 신나게 갑니다

지하에 주차하고 집올라가서 짜잔하고 먹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튀김이 빠짐... 차에 있나 싶어서 차에 갔다왓는데 없음

흐름끊겨서 짜증낫음 참고로 어제 한끼도 안먹은 공복 이엇음

분식이라 전화번호도 없고 기억도 안나서

배민에 주소 신시가지로 찍고 찾습니다. 비슷해 보이는거 보다가 찾아서 전화함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저 방금 포장해간 사람인데요~ 하니

아네~~ 튀김 두고 가신분~ 이ㅈ1랄 ; 제가 말은 똑바로 합시다 제가 두고 갔습니까 본인이 안줬습니까

하니까 아니 제가 달려나가니까 벌써 가고 없드라구요 함..

어이가 없어서 좀 웃으면서 통화함 집이 어디시냐길래 내리에 XX아파트요 하니까 네? 해서 한 5번 내리 내리 내리 내리 내리! 함

내리는 안듣고 뒤 아파트 이름만 듣더니 네~ 바로 옆이네요 퀵으로 보내드릴께요~ 하는거임 몇동 몇호세요? 하길래 아니 사모님 잘들으세요

옆에 xx아파트 아니고 기장 내리 xx아파틉니다 하니까 옆에 아줌만지 할머닌지 내~~~~~~~~~리?  ?  ?? 그까지 못간다고 계좌 달라하고 

환불 해주라~ 이ㅈ1랄 그래서 열받음 뭐라했어요? 환불요? 바꿔보세요 하니 안바꿔줌

멀어서 갔다 줄수가 없다함.. 내가 사장이면 가따줌 글고 퀵 됨 .. 퀵비 비싸니까 잔고떄려보고 손해나겟다 싶으니까 환불드립

제가 그랬음 필요 없으니까 녹취 다 되고 있고 (평소 모든통화 녹취됨 설정 그렇게 해놈) 이거 고소 할라니까 장사 그렇게 계~속 하세요 하고 끊음

마눌 옆에서 꼴받아서 맘까페 올리니 마니 흥분함

참으라함

그러더니 2분뒤 다시 저나옴 절대 갔다 준단말은 안함 멀어서~ 멀어서~ 돈아까워~ 환불해~걍 주께` 하는 느낌이엇음 그래서 걍 필요 없으니까

고소 한다하고 끊음. 다음부터 연락이 안옴 

이거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 되나요?

고소 되나요?

튀김값해봐야 7000원 정도 될까 말깐데 그 업주 알반지 사장인지 몰겠지만 마인드가 글러 먹음 너무 화가 나는데 어떡 하면 좋을까요 행님들 

조언좀 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