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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나름의 분석글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시작하기 전에 몇몇 사장님들께서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 답변을 드리면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Q. 수익이나 전망에 대해 너무 긍정적인거 아니야?
맞습니다. 긍정적이고 어떻게 보면 현재 시장에 맞지 않는 계산법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업하고 있는 매장의 매출이 아니고 나름대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추측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자료를 얻고 쓰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저 또한 아쉬울 뿐입니다. 앞으론 좀 더 신경써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ㅠ ㅠ
Q. 이런 글을 쓰는 이유가 뭐야?
첫 번째 글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는 아직 창업을 하지 않은 사람이고 단지 관심 있어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용을 하거나 지나가면서 관심있는 부분에 일반 고객보단 깊게 파고들어 정보를 알고 싶었구요. 그래서 내용을 정리하다가 피드백도 받고 내용을 공유하고 싶어서 창포에 올리게 됐습니다. 제 지식 자랑이나 창업에 대해 건방 떨고 싶은 것은 아니니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Q. 현직자로서 정말 해당 사업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
맞습니다. 많이 가르쳐주세용 ㅠㅠ
이번에는 어떤 주제를 선택해볼까 하다 창포에 카페관련 글도 올라와서 카페에 대해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여기에 카페 사장님들께서도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소중한 의견 많이 달아주시고 이번 글도 잘 부탁드립니다!
카페 창업해도 괜찮을까?
카페 창업은 많은 분들께서 아시겠지만 엄청난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번화가는 물론이고 주택가에도 개인 카페며 프랜차이즈며 정말 많습니다. 흥하는 거리(가로수 길이라든가..) 이런 곳은 당연히 개인 카페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죠. 커피라는 음료가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온 만큼 커피를 파는 곳 또한 우리 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페만이 경쟁 업체일까요? 편의점에서 파는 커피들, 커피 머신까지 정말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페를 창업한다는 게 정말 올바른 선택일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소매업과 음식업이 5년 이상된 비율이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추측으론편의점과 카페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우리는 카페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으니 커피점/카페 부분을 자세히 봐볼까요? 창업률과 폐업률이 다른 업종과 비슷한 수준처럼 보이지만 업력 비율을 보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년 미만의 비율이 타업종에 비해 높은 편이고, 5년 이상 가게를 유지한 비율은 타 업종의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결국 창업을 해서 장기적으로 버티는 게 통계적으로 봤을 때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출처: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 통계자료(http://sg.sbiz.or.kr/main.sg#/main)
카페의 타겟과 입지
커피 문화가 우리에게 익숙해진 만큼 타겟 또한 엄청나게 넓어졌습니다. 모닝 커피, 점심 먹고 커피, 누구를 만날 때 커피… 저 또한 하루에 두 잔은 기본으로 마시는 것 같네요. 무튼 그래도 타겟을 어떻게 쪼개느냐에 따라 입지가 달라지고 카페의 컨셉이 달라지게 됩니다. 카페에 대한 구체적인 컨셉과 목적을 완벽하게 만들지 못했다면 타겟을 정하고 입지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입지에 따라 타겟이 정하는 순서가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프랜차이즈가 나을까 개인 카페가 나을까?
프랜차이즈 카페가 수없이 많지만 그만큼 개인 카페도 엄청 많습니다. 아무래도 창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게 타업종에 비해 쉽게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개인 카페의 장점이라면 프랜차이즈 카페들에 비해 고유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커피에 잘 안다면
프랜차이즈마다 커피의 맛이 다르긴 하겠지만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생각하시면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카페를 차리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프랜차이즈는 결국 인테리어나 브랜드 이름만 가져갈 뿐 맛으로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인마다 프랜차이즈의 선호도가 있겠지만, 그건 소비자의 입장이고 파는 사람 입장이 아니기 때문이죠.
장소
제가 선택한 장소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사무실 빌딩들이 있는 곳입니다.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서 알아본 장소는 1층, 20평에 보증금 2,000만원/월세 110만원입니다.
수익 구조 분석
운영시간: 08시 ~ 22시(총 14시간)
각 음료군에 대해 평균 가격, 판매비율, 매출원가를 계산하여 고객 1인당 예상 매출을 가정했습니다.
* 베이커리류는 음료를 구매하는 열사람당 한 명정도가 추가 구입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매출원가를 제외하고 계산되는 1인당 예상수익은 2,969원입니다.
비용 및 수익 예상
프랜차이즈별 사업자 부담금, 즉 투자 비용입니다. 상세히 살펴보면 여러 부분에서 비용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테리어 비용의 차이가 총 비용의 차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하신다면 수고스럽겠지만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비용이 정확하게 알기 어려워 이디야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창업 비용: 약 1억원(권리금 및 보증금 제외)
월간 운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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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만원, 1개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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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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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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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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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임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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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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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증금 2,000만원/월세 1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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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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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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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 전기, 가스, 관리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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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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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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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시간 동안 아르바이트 생 1명 상주
〮 최저시급 7,530원, 주휴 수당포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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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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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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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업 시 회수 불가 비용 약 5천만원
〮 내용연수 5년, 잔존가치 0원, 정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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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유지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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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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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정비 비용 및 기타 소모품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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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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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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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예상수익에 적용했으니 위에 표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운영비를 운영일수(30일)로 나눠보면 하루 평균 23만원의 매출을 올려야 손익 분기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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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손익분기점: 23만원, 약 77명의 손님
원금: 폐업 시 회수 불가 비용 제외 약 5,000만원
하루 90명의 손님, 일 매출 389,250원 = 월 순이익 1,115,625원 원금회수까지 44개월
하루 100명의 손님, 일 매출 432,500원 = 월 순이익 2,006,250원 원금회수까지 24개월
하루 110명의 손님, 일 매출 525,800원 = 월 순이익 2,896,875원 원금회수까지 1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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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은 카페가 하루 100명 가까이의 손님을 받는 것은 어려우며, 여기에 세금과 카드 수수료들을 고려해보면 위의 예상치보다 적은 월 수익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권리금이 있을테니 더 생각해보면 더욱 적어지겠죠…
글을 정리하며 카페 창업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봅니다.
장점
- 진입 장벽이 낮고 큰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모두가 아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커피 맛에 집중해서 승부를 보겠다는 게 아니라면 적당한 수준의 원두, 기술등을 통해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단, 그만큼 자신 카페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겠죠.
- 커피의 수요
이제는 커피 마시는 게 너무 자연스러운 시대입니다. 물론 과거에도 커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요새는 커피 한 잔 정도는 누구나 마시고 있죠. 이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망하지 않지만 비트코인을 하는 사람은 망한다는 말처럼 커피는 망하지 않겠지만 커피를 파는 곳은 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단점
- 엄청난 경쟁 싸움
네, 도시뿐만 아니라 요새는 군단위 읍에도 카페가 참 많습니다. 저가 프랜차이즈부터 일반 개인 카페까지. 이 카페들과 경쟁하려면 정말 힘듭니다. 객단가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에 많이 팔아야 남는 상황에서 나눠먹기란 쉽지 않아보입니다.
- 낮은 객단가
커피 한 잔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낮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리다매로 팔게 되죠. 더 많이 팔고 싶어서 번화가로 가면 그만큼 임대료가 오르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경쟁이 심한 상태에선 적자가 안나는 수준만 되도 평타를 친다고 생각이 들 정도이니 직장을 다니시는 분이 창업을 할 메리트가 떨어지겠습니다.
- 낮은 진입 장벽
정말 운이 좋아서 경쟁 업체가 없는 곳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새 경쟁 업체가 생기게 될겁니다. 저희 동네만 해도 개인 카페가 2개정도 있는 수준이었는데, 금새 두 개나 늘어나더군요. 번화가도 아닌 일반 주택가인데도 이러는데 번화가 쪽은 더욱 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 연휴 때문에 이번 주가 언제 지나가나 싶었는데 벌써 금요일이네요,
날씨가 따뜻해졌지만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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