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깔세로 내놓은 매장은 기존 월세만을 원했기 때문에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아 계약되었습니다.
계약을 하러 오신분은 40대 중반의 남자 사장님이셨는데
매장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처음 본 날 당장
계약을 하고싶다고 하시더군요.
여기서 제가 첫번째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까다로운 건물주께서 전대차계약을 반대하실 것을 우려하여
건물주 몰래 전대차 계약을 한 것 입니다.
하지만 이 일은 제가 이야기 하지않는 한 건물주분이 알 수는 없는 일
저는 두번째 큰 실수를 또 저지릅니다.
휴대폰판매점은 휴대폰을 모두 구매하여 비축해 놓을수 없기 때문에
사업자 등록증을 제출하여 보증보험을 끊고 기기를 선출고 받아오는데
전대차계약은 건물주가 동의하지 않는 한 사업자 등록증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깔세매장으로 들어오실 사장님 께서 장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의 거래처에 부탁하여 간단한 절차만 거치고 물건을 받아
장사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드립니다… 그러면 안되는 것이였는데 말이죠…
(아마 휴대폰 장사하시는 분이시라면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알고 계시겠죠…?)
그렇게 어찌저찌 장사를 시작 하시게 되었고 오픈당일
저도 구경할겸 해서 화분하나 사들고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보았던 40대 중반 사장님은 안계시고
20대 중반 제 또래의 남자직원이 앉아 계십니다.
'그럴 수 있지..' 하며 인사를 드렸는데
어...? 이분 말씀을 잘 못하십니다.
말을 하긴 하시는데 초등학생 수준의 언어구사력 입니다…?
뭔가 좋지 않은 느낌에 처음 계약했던 사장님께 전화하여
“오늘부터 장사를 하신다고 하셔서 방문했는데 이분 말씀도 잘 못하시는데 이게 무슨일인가요…?”
했더니 얼버부리며 대답을 잘 못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나중에 장사하게 될 수도 있는데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죄송하지만 계약은 없던일로 하겠습니다.” 하니
잠시만 매장에서 기다려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황당한 표정으로 매장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고 그리 긴 시간이 지나지않아
40대 중반의 사장님께서
덩치크고 우락부락한 사방에 문신깔린 양아치4명과 함께 매장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참내... 황당합니다...
와서 말하는 논조는 난 못나가니 알아서해라 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장사꾼이 내돈 까이는거 뻔히 보이는데
우락부락하던 문신이 발가락까지 칠해져 있던
뭔상관입니까
내 재산 뺏기게 생겼는데…!
전 당장나가라 그쪽은 못나간다 한참을 실랑이하고 고성이 오고 가기를 반복하다
그날은 끝이 날것 같지않아 일단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이양반들은 점입가경 입니다.
말도 제대로 하지못하는 직원으로 모자라 그 매장에
매트리스 깔아놓고 숙식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밤이고 낮이고 매장 절대 비우는 일 없이 말이에요 ㅎㅎㅎ
그렇게 지들은 절대 못나간다며 버티고 있는거죠 참나 ...
그런데 그와중에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않던 매장인수 희망자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20대 후반 남자분이셨는데 여자친구가 운영할 예정이고
여자친구 집 근처라 이동네에 대하여 잘 알고있는데
너무 마음에 드신다고 합니다.
'젠장 왜 하필 이런상황에...!!!'
라고 생각했는데 이분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쉽지 않을 것 같던 일을 아주 쉽게 해결해 버립니다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추천… 혹은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ㅅㅠ!!
| 
등록안내
0
0
lion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