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배 타고 왔습니다.

시방 중간선착장에 오전 오후 나눠서 탈수있는 시간배가 있습니다.

오후에 일은 있고 낚시는 가고싶고 해서 시간배를 처음 타봤습니다.

선명은 재*호 입니다.

오랫만에 가는 낚시이고 올해 첫 쭈꾸미낚시라 약간 설레었는지 12시에 잠들었으나 1시에 깨버렸습니다.

뒤척이다 시방은 주차단속을 한다는 소문도 있고 중간선착장 주차장이 좁다고 해서 조금 서둘렀더니 3시 40분에 선착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오신분들도 꽤 되더라고요.

주차공간은 절반정도 차 있었고 4시10분 정도에 만차가 되는듯 싶었습니다.

주차장 입구 양 옆으로 배이름이 써붙어 있는 책상들이 있고 책상에 불이 들어오면 가서 순서대로 승선명부를 작성하는 시스템 입니다.

중간선착장 배들 모두 같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듯 싶었습니다.

홈피에 5시 출항으로 되어있고 전날 문자도 5시 전까지 승선명부 작성해달라고 와서 5시 출항인 듯 싶었으나..

배는 5시 30분정도에 들어왔고 약간 위험한 듯하게 승선을 한후 5시 35분정도 출항을 했습니다. 

약 30분정도 나가는 중 주꾸미 한마리씩 들어있는 라면을 끓여줘서 먹으니 포인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정도 위치에서 낚시를 시작했고 끝날때까지 그 주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동틀무렵인 6시 10분에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조금 지나니 배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오천항 주꾸미 대첩정도는 아니지만 꽤 많은 배들이 모였습니다.

연안부두 유선들과 시방 시간배들 그리고 꽤 유명한 시*릿호도 보였습니다.

물색은 탁했고 바람도 많이 불어 생각보다 조과는 많이 못올렸습니다.

그래서........

풍경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10시가 되자 오전낚시 종료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고..

약 30분을 달려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궁금해 하시는 조과는 주꾸미 61마리 잡았습니다..

200마리 목표였으나 목표에 턱없이 모자라게 잡았습니다..^^

하지만 선장님 사모님인듯한 젊은 외국인 사무장님이 서툰 말투로 많이 잡으셨냐고 친절히 여쭤보셔서 60마리 잡았다고 하니 엄지척을 해주셨습니다..^^

카운터기는 59로 되어 있지만 집에와서 소분하면서 세어보니 61마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과사진은 잘 안올리지만..

시방 시간배 궁금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정확한 정보가 많이 없어 정보공유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그동안 낚포에 눈팅하며 얻은 정보들에 대한 조그마케 보답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참고로 철수길에 주차장 빠져나오는 길에 보니 주차단속하고 있었습니다..

제글이 조금이나마 출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명절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시방 시간배들은 거의 같은 페턴인 듯 싶었고..

제가 탔던배는 줄을 잘 잡아주는 편이었습니다.

사무장님은 서툰 말투지만 매우 친절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