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낚시를 다녀온다고 글남기고 소식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조행기를 남깁니다.

회사후배와 같이간 낚시는 힐링 그 자체였고 제평생

기억에 남을 낚시였습니다.

탠트를 완성하고 라면을 먹은 뒤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보며

마음속 이야기를 서로하며 한잔 두잔 하다보니 어느사이

자정을 넘기는 알람이 울립니다

제가 좀 감성적이라 별아래 삼겹살과 맥주를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산지렁이를 끼워둔 낚시대를 주시하다 음악을 틀어봅니다

전람회의 기억의습작~🎶🎵 이젠~버틸수~~어업다고오오오

동생도 저도 술기운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슬슬 잠자리를

펴봅니다. 드랙을 최대한 풀어서 혹시모를 낚시대 분실을 방지

하고 01:30분 취침을 하였습니다.

물론 아침피딩을 보기위해 알람은 04:30분 맞춰놓고

기절~

꿈도 안꾸고 잠을자는 그때 딸랑~딸랑 하는 방울소리가

귓가를 스치고 누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후다닥 일어나

물가로 달립니다~!!!

놓치면 끝이다 잘잡아라 뜰채 준비하고~!!!

다급한 저의 외침에 동생은 얼굴이 상기되어 연신

마른침을 삼키고 저도 긴장되어 기다리는 그때

초릿대가 쑥~들어가고 저는 말설임없이 챔질을 하였습니다

재법 묵직한 느낌이 들고 저 멀리서 퍼덕이는 녀석을

물위로 띄워보니 황금빛이 보입니다 ㅜㅜ

드디어....결실을 보는 순간입니다. ㅜㅜ

올라온 녀석은 황금빛 동자개 사이즈도 좋고 색이 너무

아름답네요 처음잡는 어종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비록 장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마치 서태웅과 강백호가 된양 기뻐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05:00 아침피딩이 시작되고

배스들이 피딩을 시작합니다.

씨알좋은 녀석들이 계속 건들이는 바람에 방울소리는

원없이 들었지만 장어는 끝내 얼굴을 조여주지 않네요

인파이터 김주형님도 꽝치는데 우리같은 잡조사가 장어를

잡을리가요 ㅎㅎㅎ

06:00 슬슬 철수를 준비합니다.

둘이 기념사진도 찍고 주위에 쓰레기도 주워봅니다.

착한척 ㅋㅋ

07:00 오늘의 낚시를 마무리하며.....

집에와서 뻗은뒤 곰곰히 복기를 해보니 댐 배수를 시작한뒤

물이 급격히 빠지기 시작하고 입질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피딩시간은 존재하였고 미약한 입질파악을 잘해야

장어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정말 잡힐까요??

집에와서 슬슬 조공을 시작하고있습니다.

청소 빨래 설거지 딸래미 하원뒤 놀이터(지금현제)

이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